[문화톡톡] 국악으로 만나는 봄

입력 2022.03.30 (19:56) 수정 2022.03.30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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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의 대표적인 공연 하면 어떤 게 떠오르시나요?

‘광주다움’을 표현할 수 있는 공연을 꼽으라면 바로 국악이 아닐까 싶은데요.

평소엔 접하기 쉽지 않죠.

하지만 광주에선 늘 국악 공연이 열리고 있습니다.

오늘 저와 함께 국악의 매력에 한 번 빠져 보실까요?

이곳에선 벌써 4년째 국악 상설 공연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 공연장을 찾으면 우리 가락의 멋과 흥에 취할 수 있는데요.

광주시립예술단과 지역 민간예술단체가 참여해 다양하고 흥겨운 국악 무대를 선보입니다.

[권도연/국악상설공연 홍보담당 : "국악이라는 장르의 특성상 장·노년층분들께서 많이 방문해주시는데 코로나 이후에는 대면 공연과 온라인 공연을 같이 병행하고 있습니다."]

광주의 ‘대표브랜드공연’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국악 상설공연 ‘광주에 오면 꼭 봐야할’이라는 수식어가 붙는데요.

인기의 비결!

일단 한 번 보면 또 보고 싶어지는 무대를 꾸~준히 선보이기 때문이 아닐까요?

오늘 공연은 전통 풍물굿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는 타악 그룹 ‘얼쑤’의 무대.

먼저, 신명 나는 ‘부포 놀음’으로 문을 여는데요.

장단에 맞춰 재주를 부리는 상모놀이와 함께 설장구의 화려한 테크닉을 선보입니다.

달이 자취를 감추는 그믐날 밤의 모습을 표현한 연주곡.

명상음악 악기로 자주 쓰이는 핸드팬 소리를 통해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고창길/타악그룹 '얼쑤' 대표 : "어떻게 보면 심장 박동 소리랑 똑같거든요. 쿵쿵 울리는 게 관객과 그 다음에 공연자가 같이 호흡할 수 있는 매력이 있지 않을까…."]

아름다운 태평소 가락, 파워풀한 일렉기타와 북소리가 어우러진 ‘아리랑’ 연주로 끝이 나는데요.

국악 상설공연 횟수를 거듭할수록 공연장을 찾는 고정 관객도 늘고 있습니다.

[이진숙/광주광역시 치평동 : 재밌잖아요. 재미있고 흥겹고 기분 전환되고…."]

[박승호/광주광역시 쌍암동 : "아이와 함께할 수 있는 걸 찾다보니까 같이 오게 됐습니다."]

[발보라/체코 유학생 : " 이 공연이 맘에 들어서 한 번 더 보고 싶다는 마음으로 서울에서 다시 내려온 거에요."]

[권도연/국악상설공연 홍보담당 : "4월에는 올해 초 공모를 통해 선발된 새로운 민간예술단체인 4팀을 포함한 총 12팀이 더욱더 다양한 국악공연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연중 끊임없이 다양하고 신명 나는 국악 공연을 즐길 수 있는데요.

공연장 주변에는 산책하며 즐길 수 있는 공원도 있으니까요.

따뜻한 봄날, 국악 나들이 떠나보시면 어떨까요?

이어서 볼만한 전시 공연 소식 전해드립니다.

융·복합 미디어 쇼 ‘하모니 오브 라이트’는 북구문화센터에서 ‘사랑손님과 문방사우’ 전시는 비음박물관에서 광주시립창극단 ‘판소리 감상회’는 광주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만나 볼 수 있습니다.

문화톡톡 양재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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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톡톡] 국악으로 만나는 봄
    • 입력 2022-03-30 19:56:31
    • 수정2022-03-30 20:38:23
    뉴스7(광주)
광주의 대표적인 공연 하면 어떤 게 떠오르시나요?

‘광주다움’을 표현할 수 있는 공연을 꼽으라면 바로 국악이 아닐까 싶은데요.

평소엔 접하기 쉽지 않죠.

하지만 광주에선 늘 국악 공연이 열리고 있습니다.

오늘 저와 함께 국악의 매력에 한 번 빠져 보실까요?

이곳에선 벌써 4년째 국악 상설 공연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 공연장을 찾으면 우리 가락의 멋과 흥에 취할 수 있는데요.

광주시립예술단과 지역 민간예술단체가 참여해 다양하고 흥겨운 국악 무대를 선보입니다.

[권도연/국악상설공연 홍보담당 : "국악이라는 장르의 특성상 장·노년층분들께서 많이 방문해주시는데 코로나 이후에는 대면 공연과 온라인 공연을 같이 병행하고 있습니다."]

광주의 ‘대표브랜드공연’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국악 상설공연 ‘광주에 오면 꼭 봐야할’이라는 수식어가 붙는데요.

인기의 비결!

일단 한 번 보면 또 보고 싶어지는 무대를 꾸~준히 선보이기 때문이 아닐까요?

오늘 공연은 전통 풍물굿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는 타악 그룹 ‘얼쑤’의 무대.

먼저, 신명 나는 ‘부포 놀음’으로 문을 여는데요.

장단에 맞춰 재주를 부리는 상모놀이와 함께 설장구의 화려한 테크닉을 선보입니다.

달이 자취를 감추는 그믐날 밤의 모습을 표현한 연주곡.

명상음악 악기로 자주 쓰이는 핸드팬 소리를 통해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고창길/타악그룹 '얼쑤' 대표 : "어떻게 보면 심장 박동 소리랑 똑같거든요. 쿵쿵 울리는 게 관객과 그 다음에 공연자가 같이 호흡할 수 있는 매력이 있지 않을까…."]

아름다운 태평소 가락, 파워풀한 일렉기타와 북소리가 어우러진 ‘아리랑’ 연주로 끝이 나는데요.

국악 상설공연 횟수를 거듭할수록 공연장을 찾는 고정 관객도 늘고 있습니다.

[이진숙/광주광역시 치평동 : 재밌잖아요. 재미있고 흥겹고 기분 전환되고…."]

[박승호/광주광역시 쌍암동 : "아이와 함께할 수 있는 걸 찾다보니까 같이 오게 됐습니다."]

[발보라/체코 유학생 : " 이 공연이 맘에 들어서 한 번 더 보고 싶다는 마음으로 서울에서 다시 내려온 거에요."]

[권도연/국악상설공연 홍보담당 : "4월에는 올해 초 공모를 통해 선발된 새로운 민간예술단체인 4팀을 포함한 총 12팀이 더욱더 다양한 국악공연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연중 끊임없이 다양하고 신명 나는 국악 공연을 즐길 수 있는데요.

공연장 주변에는 산책하며 즐길 수 있는 공원도 있으니까요.

따뜻한 봄날, 국악 나들이 떠나보시면 어떨까요?

이어서 볼만한 전시 공연 소식 전해드립니다.

융·복합 미디어 쇼 ‘하모니 오브 라이트’는 북구문화센터에서 ‘사랑손님과 문방사우’ 전시는 비음박물관에서 광주시립창극단 ‘판소리 감상회’는 광주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만나 볼 수 있습니다.

문화톡톡 양재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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