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 1,301명 최다·사망자 432명…인수위 ‘거리두기 완화 요청’

입력 2022.03.30 (21:09) 수정 2022.03.30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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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상황 알아봅니다.

하루 동안 늘어난 확진자는 42만 4천 명 정도로 1주 전과 비교하면 6만 명 이상 줄었습니다.

하지만 위중증 환자는 또 다시 역대 가장 많았고, 숨진 환자도 430명을 넘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인수위는 확진자 감소세가 확인됐다면 거리두기를 완화하라고 정부에 요청했습니다.

이수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병원에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 천3백여 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사망자 수는 역대 두 번째로 많았습니다.

정부는 확진자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위중증과 사망자 대부분이 고령자여서 경계를 늦출 수 없다는 판단입니다.

[김부겸/국무총리/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 : "의료 부담 가중에 대해서 미리미리 대비해야 합니다. 특히 60세 이상 고령자가 위중증 환자의 85%, 사망자의 95%에 달하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고령 확진자가 늘고 있어서 우려가 큽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모레(1일) 다음 주부터 적용될 새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확산 감소세를 확실하게 확인하는 것으로 전제로 거리두기 완화를 정부에 요청했습니다.

인수위는 또 1만 명 규모의 항체 양성률 표본 조사를 실시하기로 정부와 협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 몇 퍼센트가 항체를 보유하고 있는지를 조사함으로써 백신 효과와 숨은 감염자 비율 등을 파악해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겁니다.

[안철수/대통령직 인수위원장 : "부정적인 의견도 있고 하지만, 지금 오미크론 시대에는 예전보다 더 필요한 상황이 됐습니다. 방역 관리에 있어서 굉장히 도움이 되는 과학적인 데이터이기 때문에…."]

오늘(30일)부터 동네병원이 정부에 신청만 하면 재택치료자를 대면 진료할 수 있게 됩니다.

또 내일(31일)부터는 만 5살에서 11살 어린이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됩니다.

방역당국은 화이자사의 먹는 치료제 4만 5천 명분이 내일 추가 도입된다고 밝혔습니다.

또 미국 FDA가 50살 이상에 대해 4차 접종을 승인한 것과 관련해 일반인에 대한 4차 접종은 신중히 검토 중이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영상편집:김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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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중증 1,301명 최다·사망자 432명…인수위 ‘거리두기 완화 요청’
    • 입력 2022-03-30 21:09:27
    • 수정2022-03-30 22:09:15
    뉴스 9
[앵커]

코로나19 상황 알아봅니다.

하루 동안 늘어난 확진자는 42만 4천 명 정도로 1주 전과 비교하면 6만 명 이상 줄었습니다.

하지만 위중증 환자는 또 다시 역대 가장 많았고, 숨진 환자도 430명을 넘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인수위는 확진자 감소세가 확인됐다면 거리두기를 완화하라고 정부에 요청했습니다.

이수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병원에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 천3백여 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사망자 수는 역대 두 번째로 많았습니다.

정부는 확진자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위중증과 사망자 대부분이 고령자여서 경계를 늦출 수 없다는 판단입니다.

[김부겸/국무총리/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 : "의료 부담 가중에 대해서 미리미리 대비해야 합니다. 특히 60세 이상 고령자가 위중증 환자의 85%, 사망자의 95%에 달하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고령 확진자가 늘고 있어서 우려가 큽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모레(1일) 다음 주부터 적용될 새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확산 감소세를 확실하게 확인하는 것으로 전제로 거리두기 완화를 정부에 요청했습니다.

인수위는 또 1만 명 규모의 항체 양성률 표본 조사를 실시하기로 정부와 협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 몇 퍼센트가 항체를 보유하고 있는지를 조사함으로써 백신 효과와 숨은 감염자 비율 등을 파악해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겁니다.

[안철수/대통령직 인수위원장 : "부정적인 의견도 있고 하지만, 지금 오미크론 시대에는 예전보다 더 필요한 상황이 됐습니다. 방역 관리에 있어서 굉장히 도움이 되는 과학적인 데이터이기 때문에…."]

오늘(30일)부터 동네병원이 정부에 신청만 하면 재택치료자를 대면 진료할 수 있게 됩니다.

또 내일(31일)부터는 만 5살에서 11살 어린이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됩니다.

방역당국은 화이자사의 먹는 치료제 4만 5천 명분이 내일 추가 도입된다고 밝혔습니다.

또 미국 FDA가 50살 이상에 대해 4차 접종을 승인한 것과 관련해 일반인에 대한 4차 접종은 신중히 검토 중이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영상편집:김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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