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추종자들 잇단 테러…‘4월 추가 테러설’에 긴장하는 이스라엘

입력 2022.03.30 (21:44) 수정 2022.03.30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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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에서는 괴한이 거리에서 총기를 난사해 최소 5명이 숨졌습니다.

최근 일주일 사이 이런 무차별 공격으로 11명이 목숨을 잃었는데 ​특히 다음 달에 각종 종교행사가 몰려 있어 추가 테러가 우려됩니다.

​ 두바이 우수경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총을 손에 든 괴한이 거리에서 무차별 총격을 가합니다.

[오릿 레비/목격자 : "각각 다른 세 곳에서 총소리가 들려왔고 모두 들을 수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테러 공격'이라고 외쳤고, 저는 방으로 대피했습니다."]

모두 4명이 현장에서 목숨을 잃었고, 1명은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습니다.

용의자는 요르단강 서안 북부 출신 팔레스타인 남성으로 알려졌는데, 경찰에 의해 사살됐습니다.

이슬람 무장 정파 하마스는 배후를 자처하진 않았지만, 영웅적인 작전이라고 치켜세웠고 팔레스타인 지역에서는 공격을 축하하는 모습들도 보였습니다.

이스라엘에서는 이에 앞서 지난 22일과 27일에도 무차별 공격으로 6명이 숨졌습니다.

당시 용의자들은 이슬람국가, IS의 추종자로 밝혀졌고, IS 또한 배후를 자처했습니다.

[나프탈리 베네트/이스라엘 총리 : "어려운 시기입니다. 몇 년마다 이스라엘은 테러의 물결에 직면합니다. 조용한 시기를 지나 우리를 전멸시키려는 자들에 의한 폭력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다음 달에는 이슬람교와 유대교, 기독교의 종교 행사가 몰려 있어 우려는 커지고 있습니다.

매년 라마단 기간에는 유대인과 팔레스타인 주민 간 충돌이 격화되곤 했으며 지난해 가자지구에서 있었던 11일간의 전쟁도 이 시기였습니다.

잇따른 테러에 경찰은 주요 도로에 검문소를 설치했고 유동 인구가 많은 곳엔 무장 병력을 배치하는 등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영상편집:이태희/자료조사:이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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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S 추종자들 잇단 테러…‘4월 추가 테러설’에 긴장하는 이스라엘
    • 입력 2022-03-30 21:44:04
    • 수정2022-03-30 22:09:43
    뉴스 9
[앵커]

이스라엘에서는 괴한이 거리에서 총기를 난사해 최소 5명이 숨졌습니다.

최근 일주일 사이 이런 무차별 공격으로 11명이 목숨을 잃었는데 ​특히 다음 달에 각종 종교행사가 몰려 있어 추가 테러가 우려됩니다.

​ 두바이 우수경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총을 손에 든 괴한이 거리에서 무차별 총격을 가합니다.

[오릿 레비/목격자 : "각각 다른 세 곳에서 총소리가 들려왔고 모두 들을 수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테러 공격'이라고 외쳤고, 저는 방으로 대피했습니다."]

모두 4명이 현장에서 목숨을 잃었고, 1명은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습니다.

용의자는 요르단강 서안 북부 출신 팔레스타인 남성으로 알려졌는데, 경찰에 의해 사살됐습니다.

이슬람 무장 정파 하마스는 배후를 자처하진 않았지만, 영웅적인 작전이라고 치켜세웠고 팔레스타인 지역에서는 공격을 축하하는 모습들도 보였습니다.

이스라엘에서는 이에 앞서 지난 22일과 27일에도 무차별 공격으로 6명이 숨졌습니다.

당시 용의자들은 이슬람국가, IS의 추종자로 밝혀졌고, IS 또한 배후를 자처했습니다.

[나프탈리 베네트/이스라엘 총리 : "어려운 시기입니다. 몇 년마다 이스라엘은 테러의 물결에 직면합니다. 조용한 시기를 지나 우리를 전멸시키려는 자들에 의한 폭력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다음 달에는 이슬람교와 유대교, 기독교의 종교 행사가 몰려 있어 우려는 커지고 있습니다.

매년 라마단 기간에는 유대인과 팔레스타인 주민 간 충돌이 격화되곤 했으며 지난해 가자지구에서 있었던 11일간의 전쟁도 이 시기였습니다.

잇따른 테러에 경찰은 주요 도로에 검문소를 설치했고 유동 인구가 많은 곳엔 무장 병력을 배치하는 등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영상편집:이태희/자료조사:이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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