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최종전에서 패배…‘본선 과제 안았다’
입력 2022.03.30 (21:48)
수정 2022.03.30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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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이 월드컵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첫 패배를 당하며 조 2위로 본선에 진출하게 됐습니다.
8개월 뒤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과제가 뚜렷해졌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표팀은 경기 내내 아랍에미리트의 강한 압박 수비와 역습에 고전했습니다.
볼 점유율은 77%로 압도적이었지만, 오히려 후반 9분 수비 뒷공간에서 허점을 드러내며 선제골을 허용했습니다.
황희찬의 재치있는 중거리 슛이 골대에 맞았고, 황의조의 헤딩 역시 상대 골키퍼 손을 거쳐 골대에 막히는 등 마무리가 아쉬웠습니다.
결국, 1대 0으로 진 대표팀은 7승 2무 1패로, 이란에 이어 조 2위로 마감했습니다.
[파울루 벤투/축구대표팀 감독 : "최악의 경기력이었습니다. 결과뿐 아니라 경기력과 태도 모두 실망스러웠고, 이를 잘 이해하지 못하면 앞으로 문제가 생길 것입니다."]
무패 행진에 가려 있던 벤투호의 문제점이 드러난 경기였습니다.
패스를 강조하는 벤투식 빌드업 축구는 상대의 강한 압박에 흔들렸습니다.
황인범 등 주요 선수가 빠졌을 때 이를 대체하는 플랜 B가 완성되지 못했고, 최종예선 무득점인 황의조의 골 감각도 고민 거리입니다.
다만 감독이 중도 사퇴하는 어려움을 겪은 앞선 두 차례 월드컵과 달리, 벤투 감독은 4년 가까이 대표팀을 안정적으로 이끌며 선임 당시 57위였던 피파 랭킹을 29위로 끌어올렸습니다.
손흥민의 기량이 절정에 올랐고, 수비수 김민재를 중심으로 한 조직력이 완성되면 12년 만의 본선 16강 진출도 노릴 수 있습니다.
카타르로 이동한 벤투 감독은 다음 달 2일 운명의 본선 조 추첨식에 참석합니다.
아시아 예선 B조에선 일본이 베트남과 1대 1로 비기며 사우디아라비아가 1위, 일본이 2위로 본선에 진출합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영상편집:권혁락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이 월드컵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첫 패배를 당하며 조 2위로 본선에 진출하게 됐습니다.
8개월 뒤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과제가 뚜렷해졌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표팀은 경기 내내 아랍에미리트의 강한 압박 수비와 역습에 고전했습니다.
볼 점유율은 77%로 압도적이었지만, 오히려 후반 9분 수비 뒷공간에서 허점을 드러내며 선제골을 허용했습니다.
황희찬의 재치있는 중거리 슛이 골대에 맞았고, 황의조의 헤딩 역시 상대 골키퍼 손을 거쳐 골대에 막히는 등 마무리가 아쉬웠습니다.
결국, 1대 0으로 진 대표팀은 7승 2무 1패로, 이란에 이어 조 2위로 마감했습니다.
[파울루 벤투/축구대표팀 감독 : "최악의 경기력이었습니다. 결과뿐 아니라 경기력과 태도 모두 실망스러웠고, 이를 잘 이해하지 못하면 앞으로 문제가 생길 것입니다."]
무패 행진에 가려 있던 벤투호의 문제점이 드러난 경기였습니다.
패스를 강조하는 벤투식 빌드업 축구는 상대의 강한 압박에 흔들렸습니다.
황인범 등 주요 선수가 빠졌을 때 이를 대체하는 플랜 B가 완성되지 못했고, 최종예선 무득점인 황의조의 골 감각도 고민 거리입니다.
다만 감독이 중도 사퇴하는 어려움을 겪은 앞선 두 차례 월드컵과 달리, 벤투 감독은 4년 가까이 대표팀을 안정적으로 이끌며 선임 당시 57위였던 피파 랭킹을 29위로 끌어올렸습니다.
손흥민의 기량이 절정에 올랐고, 수비수 김민재를 중심으로 한 조직력이 완성되면 12년 만의 본선 16강 진출도 노릴 수 있습니다.
카타르로 이동한 벤투 감독은 다음 달 2일 운명의 본선 조 추첨식에 참석합니다.
아시아 예선 B조에선 일본이 베트남과 1대 1로 비기며 사우디아라비아가 1위, 일본이 2위로 본선에 진출합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영상편집:권혁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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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벤투호 최종전에서 패배…‘본선 과제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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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03-30 21:48:20
- 수정2022-03-30 21:5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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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이 월드컵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첫 패배를 당하며 조 2위로 본선에 진출하게 됐습니다.
8개월 뒤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과제가 뚜렷해졌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표팀은 경기 내내 아랍에미리트의 강한 압박 수비와 역습에 고전했습니다.
볼 점유율은 77%로 압도적이었지만, 오히려 후반 9분 수비 뒷공간에서 허점을 드러내며 선제골을 허용했습니다.
황희찬의 재치있는 중거리 슛이 골대에 맞았고, 황의조의 헤딩 역시 상대 골키퍼 손을 거쳐 골대에 막히는 등 마무리가 아쉬웠습니다.
결국, 1대 0으로 진 대표팀은 7승 2무 1패로, 이란에 이어 조 2위로 마감했습니다.
[파울루 벤투/축구대표팀 감독 : "최악의 경기력이었습니다. 결과뿐 아니라 경기력과 태도 모두 실망스러웠고, 이를 잘 이해하지 못하면 앞으로 문제가 생길 것입니다."]
무패 행진에 가려 있던 벤투호의 문제점이 드러난 경기였습니다.
패스를 강조하는 벤투식 빌드업 축구는 상대의 강한 압박에 흔들렸습니다.
황인범 등 주요 선수가 빠졌을 때 이를 대체하는 플랜 B가 완성되지 못했고, 최종예선 무득점인 황의조의 골 감각도 고민 거리입니다.
다만 감독이 중도 사퇴하는 어려움을 겪은 앞선 두 차례 월드컵과 달리, 벤투 감독은 4년 가까이 대표팀을 안정적으로 이끌며 선임 당시 57위였던 피파 랭킹을 29위로 끌어올렸습니다.
손흥민의 기량이 절정에 올랐고, 수비수 김민재를 중심으로 한 조직력이 완성되면 12년 만의 본선 16강 진출도 노릴 수 있습니다.
카타르로 이동한 벤투 감독은 다음 달 2일 운명의 본선 조 추첨식에 참석합니다.
아시아 예선 B조에선 일본이 베트남과 1대 1로 비기며 사우디아라비아가 1위, 일본이 2위로 본선에 진출합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영상편집:권혁락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이 월드컵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첫 패배를 당하며 조 2위로 본선에 진출하게 됐습니다.
8개월 뒤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과제가 뚜렷해졌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표팀은 경기 내내 아랍에미리트의 강한 압박 수비와 역습에 고전했습니다.
볼 점유율은 77%로 압도적이었지만, 오히려 후반 9분 수비 뒷공간에서 허점을 드러내며 선제골을 허용했습니다.
황희찬의 재치있는 중거리 슛이 골대에 맞았고, 황의조의 헤딩 역시 상대 골키퍼 손을 거쳐 골대에 막히는 등 마무리가 아쉬웠습니다.
결국, 1대 0으로 진 대표팀은 7승 2무 1패로, 이란에 이어 조 2위로 마감했습니다.
[파울루 벤투/축구대표팀 감독 : "최악의 경기력이었습니다. 결과뿐 아니라 경기력과 태도 모두 실망스러웠고, 이를 잘 이해하지 못하면 앞으로 문제가 생길 것입니다."]
무패 행진에 가려 있던 벤투호의 문제점이 드러난 경기였습니다.
패스를 강조하는 벤투식 빌드업 축구는 상대의 강한 압박에 흔들렸습니다.
황인범 등 주요 선수가 빠졌을 때 이를 대체하는 플랜 B가 완성되지 못했고, 최종예선 무득점인 황의조의 골 감각도 고민 거리입니다.
다만 감독이 중도 사퇴하는 어려움을 겪은 앞선 두 차례 월드컵과 달리, 벤투 감독은 4년 가까이 대표팀을 안정적으로 이끌며 선임 당시 57위였던 피파 랭킹을 29위로 끌어올렸습니다.
손흥민의 기량이 절정에 올랐고, 수비수 김민재를 중심으로 한 조직력이 완성되면 12년 만의 본선 16강 진출도 노릴 수 있습니다.
카타르로 이동한 벤투 감독은 다음 달 2일 운명의 본선 조 추첨식에 참석합니다.
아시아 예선 B조에선 일본이 베트남과 1대 1로 비기며 사우디아라비아가 1위, 일본이 2위로 본선에 진출합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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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영규 기자 youngq@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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