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주 삼성 사장 내일 소환

입력 2004.02.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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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은 내일 삼성의 김인주 사장을 시작으로 기업인들의 소환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검찰은 앞서 수사에 협조하지 않은 기업은 처벌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김덕원 기자입니다.
⊙기자: 불법 대선자금을 수사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한나라당에 채권 282억원을 전달하는 데 관여한 삼성그룹 김인주 사장을 내일 피내사자 신분으로 소환조사한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김 사장을 상대로 한나라당에 불법자금을 전달하게 된 경위와 이 돈의 대가성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또 한나라당의 주장대로 채권의 일부를 돌려줬는지에 대해서도 조사할 예정입니다.
검찰은 이와 관련해 구속된 서정우 변호사를 상대로 추궁했지만 서 변호사는 삼성측에 채권을 돌려줬다는 진술은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삼성에 이어 비자금 조성사실이 드러난 LG와 SK 그리고 현대자동차와 롯데 등 5대 그룹 총수와 구조조정본부장급 임원들도 이번 주부터 선별해 소환한 뒤 형사처벌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아울러 굿머니의 불법 대선자금 제공 의혹과 관련해 굿머니 전 간부 김진희 씨를 오늘 다시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544억원을 사기대출받은 굿머니측이 정치권에 로비용으로 돈을 전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잠적한 굿머니 전 대표 김영훈 씨의 소재파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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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인주 삼성 사장 내일 소환
    • 입력 2004-02-16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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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은 내일 삼성의 김인주 사장을 시작으로 기업인들의 소환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검찰은 앞서 수사에 협조하지 않은 기업은 처벌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김덕원 기자입니다. ⊙기자: 불법 대선자금을 수사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한나라당에 채권 282억원을 전달하는 데 관여한 삼성그룹 김인주 사장을 내일 피내사자 신분으로 소환조사한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김 사장을 상대로 한나라당에 불법자금을 전달하게 된 경위와 이 돈의 대가성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또 한나라당의 주장대로 채권의 일부를 돌려줬는지에 대해서도 조사할 예정입니다. 검찰은 이와 관련해 구속된 서정우 변호사를 상대로 추궁했지만 서 변호사는 삼성측에 채권을 돌려줬다는 진술은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삼성에 이어 비자금 조성사실이 드러난 LG와 SK 그리고 현대자동차와 롯데 등 5대 그룹 총수와 구조조정본부장급 임원들도 이번 주부터 선별해 소환한 뒤 형사처벌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아울러 굿머니의 불법 대선자금 제공 의혹과 관련해 굿머니 전 간부 김진희 씨를 오늘 다시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544억원을 사기대출받은 굿머니측이 정치권에 로비용으로 돈을 전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잠적한 굿머니 전 대표 김영훈 씨의 소재파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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