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구역·4차 순환도로 동시 개통…대구 서남부권 발전 기대

입력 2022.03.31 (10:20) 수정 2022.03.31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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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의 교통지도가 확 바뀔 전망입니다.

서대구 고속철도역과 대구 4차 순환도로가 오늘 동시 개통하는데 시민 생활과 지역 경제에 상당한 파급효과가 예상됩니다.

보도에 윤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대구 고속철도역이 3년간의 공사를 마치고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지상 4층 연면적 8천7백여 m²규모로 사업비 천81억 원이 투입됐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 : "대구역과 동대구역이 있는 중동북권역에 비해 이 지역은 조금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이제 고속철도 이용의 불편을 해소할 뿐만 아니라 동서 균형 발전도…."]

오늘 오전 6시 41분 서대구역에서 서울로 향하는 열차를 시작으로 KTX 열차 28회, SRT 열차 10회 등 하루 최대 38회 운행됩니다.

서대구역 개통으로 포화상태인 동대구역의 기능을 분산하고, 인근 주민과 근로자 등 148만 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됩니다.

서대구역과 함께 대구 4차 순환도로도 오늘 정오부터 정식 개통됩니다.

달서 상인에서 달성 다사, 북구 연경과 동구 혁신도시를 거쳐 지산·범물까지 대구 외곽을 크고 둥글게 잇는 도로로, 1987년 첫 계획 수립 이후 35년 만에 65.7km 전 구간이 개통됐습니다.

이용요금은 전 구간 이용 시 승용차 기준 2천2백 원입니다.

달서구에서 북구, 동구까지 통행시간이 평균 21분 단축되고 물류비는 연간 천억 원 이상 절감되는 효과가 예상됩니다.

[최영호/대구시 교통국장 : "(4차 순환도로 개통으로) 도심 교통도 10%에서 15% 정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또 대구의 서남부권에 위치해 있는 국가산단 등 이런 산업 지역의 물류도 원활하게 돼서…."]

철도와 순환로 동시 개통을 시작으로 앞으로 서대구 역세권 개발과 대구 산업선 등이 추진되면서 대구 서남부권이 새로운 경제 성장축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희정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그래픽:인푸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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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대구역·4차 순환도로 동시 개통…대구 서남부권 발전 기대
    • 입력 2022-03-31 10:20:59
    • 수정2022-03-31 10:56:10
    930뉴스(대구)
[앵커]

대구의 교통지도가 확 바뀔 전망입니다.

서대구 고속철도역과 대구 4차 순환도로가 오늘 동시 개통하는데 시민 생활과 지역 경제에 상당한 파급효과가 예상됩니다.

보도에 윤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대구 고속철도역이 3년간의 공사를 마치고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지상 4층 연면적 8천7백여 m²규모로 사업비 천81억 원이 투입됐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 : "대구역과 동대구역이 있는 중동북권역에 비해 이 지역은 조금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이제 고속철도 이용의 불편을 해소할 뿐만 아니라 동서 균형 발전도…."]

오늘 오전 6시 41분 서대구역에서 서울로 향하는 열차를 시작으로 KTX 열차 28회, SRT 열차 10회 등 하루 최대 38회 운행됩니다.

서대구역 개통으로 포화상태인 동대구역의 기능을 분산하고, 인근 주민과 근로자 등 148만 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됩니다.

서대구역과 함께 대구 4차 순환도로도 오늘 정오부터 정식 개통됩니다.

달서 상인에서 달성 다사, 북구 연경과 동구 혁신도시를 거쳐 지산·범물까지 대구 외곽을 크고 둥글게 잇는 도로로, 1987년 첫 계획 수립 이후 35년 만에 65.7km 전 구간이 개통됐습니다.

이용요금은 전 구간 이용 시 승용차 기준 2천2백 원입니다.

달서구에서 북구, 동구까지 통행시간이 평균 21분 단축되고 물류비는 연간 천억 원 이상 절감되는 효과가 예상됩니다.

[최영호/대구시 교통국장 : "(4차 순환도로 개통으로) 도심 교통도 10%에서 15% 정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또 대구의 서남부권에 위치해 있는 국가산단 등 이런 산업 지역의 물류도 원활하게 돼서…."]

철도와 순환로 동시 개통을 시작으로 앞으로 서대구 역세권 개발과 대구 산업선 등이 추진되면서 대구 서남부권이 새로운 경제 성장축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희정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그래픽:인푸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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