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사 경쟁 본격화…김동연·유승민 출마 선언

입력 2022.03.31 (19:07) 수정 2022.03.3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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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는 6.1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 자리를 놓고, 여야의 경쟁이 본격화됐습니다.

현 여권에선 새로운물결 김동연 대표의 출마 선언으로, 4파전 구도가 형성됐고, 국민의힘에선 유승민 전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안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권에 도전했던 새로운물결 김동연 대표가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김 대표는 오늘 출마회견을 통해, 경기도의 미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콘텐츠로 도민의 선택을 받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자신이 승리하면 윤석열 정부가 독선에 빠지지 않게 견제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동연/새로운물결 대표 : "이번 대선에서 저는 정치 교체와 국민 통합이라는 공동 가치로 이재명 후보와 손을 잡았습니다. 정치 교체를 넘어 대한민국 중심을 교체하고..."]

새로운물결이 민주당과 합당을 앞두고 있는 만큼 김 대표는 민주당 당내 경선에서, 조정식, 안민석 의원, 염태영 전 수원시장과 경쟁하게 됩니다.

민주당 경선은 당원 50%, 일반국민 50%의 비중을 규정하고 있어서, 김동연 대표 입장에선 불리할 수 있습니다.

김 대표는 당의 결정을 따르겠다면서도, 정치 교체는 기득권을 깨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대선 주자였던 유승민 전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유 전 의원은 오늘 오후 출마 회견에서, 자신의 23년 정치 역량을 쏟아부어 개혁보수의 정치를 경기도에서 꽃피우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대선 경선 패배 후, 정계은퇴를 고민했지만 지지자와 측근의 잇딴 권유에 숙고 끝에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습니다.

[유승민/국민의힘 전 의원 : "제가 그동안 평생 꿈꿔왔던 그런 정치를 해볼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게 경기도를 위해서, 경기도민을 위해서 저는 좋은 길이라는 그런 생각을 하게 됐고..."]

유 전 의원은 경기지사가 된다면 차기 대선도 고려하느냐는 질문에 4년간 경기지사직을 어떻게 수행하느냐에 달렸다고 답했습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에서 심재철, 함진규 전 의원이 출마 의사를 밝혔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촬영기자:박찬걸·영상편집:최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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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지사 경쟁 본격화…김동연·유승민 출마 선언
    • 입력 2022-03-31 19:07:04
    • 수정2022-03-31 20:00:23
    뉴스7(대구)
[앵커]

오는 6.1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 자리를 놓고, 여야의 경쟁이 본격화됐습니다.

현 여권에선 새로운물결 김동연 대표의 출마 선언으로, 4파전 구도가 형성됐고, 국민의힘에선 유승민 전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안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권에 도전했던 새로운물결 김동연 대표가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김 대표는 오늘 출마회견을 통해, 경기도의 미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콘텐츠로 도민의 선택을 받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자신이 승리하면 윤석열 정부가 독선에 빠지지 않게 견제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동연/새로운물결 대표 : "이번 대선에서 저는 정치 교체와 국민 통합이라는 공동 가치로 이재명 후보와 손을 잡았습니다. 정치 교체를 넘어 대한민국 중심을 교체하고..."]

새로운물결이 민주당과 합당을 앞두고 있는 만큼 김 대표는 민주당 당내 경선에서, 조정식, 안민석 의원, 염태영 전 수원시장과 경쟁하게 됩니다.

민주당 경선은 당원 50%, 일반국민 50%의 비중을 규정하고 있어서, 김동연 대표 입장에선 불리할 수 있습니다.

김 대표는 당의 결정을 따르겠다면서도, 정치 교체는 기득권을 깨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대선 주자였던 유승민 전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유 전 의원은 오늘 오후 출마 회견에서, 자신의 23년 정치 역량을 쏟아부어 개혁보수의 정치를 경기도에서 꽃피우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대선 경선 패배 후, 정계은퇴를 고민했지만 지지자와 측근의 잇딴 권유에 숙고 끝에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습니다.

[유승민/국민의힘 전 의원 : "제가 그동안 평생 꿈꿔왔던 그런 정치를 해볼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게 경기도를 위해서, 경기도민을 위해서 저는 좋은 길이라는 그런 생각을 하게 됐고..."]

유 전 의원은 경기지사가 된다면 차기 대선도 고려하느냐는 질문에 4년간 경기지사직을 어떻게 수행하느냐에 달렸다고 답했습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에서 심재철, 함진규 전 의원이 출마 의사를 밝혔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촬영기자:박찬걸·영상편집:최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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