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강릉] 러시아 연해주 재외 국민 동해항으로 특별수송

입력 2022.03.31 (19:22) 수정 2022.03.31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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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강릉을 연결합니다.

김단우 아나운서,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한국과 러시아 사이의 직항 항공이 끊겼죠?

[답변]

네. 그렇습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한국과 러시아 간의 직항 항공 노선도 잇따라 중단됐습니다.

이에 따라 극동 러시아에 머물고 있던 우리 국민들의 귀국이 쉽지 않아졌는데, 다행히 카페리 여객선을 통한 특별 수송이 이뤄졌습니다.

탁지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출발한 카페리 '이스턴드림 호'가 출발 24시간 만에 동해항으로 들어섭니다.

극동 러시아 교민 등을 위해 정부가 마련한 특별수송 여객선입니다.

불안한 러시아 정세를 피해 무사히 고국에 도착한 러시아 교민과 유학생 등 70여 명은 안도의 한숨을 쉬었습니다.

[박정순/러시아 교민/사할린 : "한국에 못 갈까 싶어서요. 만사가 수상하고 정말 울다시피 하고…. 옛날처럼 길이 막혀서 식구들을 못 보는가 싶어서 걱정이 돼 가지고…."]

블라디보스토크와 인천을 잇는 항공노선이 있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운항이 중단된 겁니다.

모스크바와 중동 등을 경유하는 우회 항공편은 비싼 항공료와 오랜 비행시간 탓에 이용이 쉽지 않았습니다.

[백경중/러시아 교민/우수리스크 : "저희가 정해진 비행기가 있었는데 다 결항이 됐거든요, 러시아로 오고 갈 수 없어서 지금 어떻게 귀국하나 생각하고 있었는데…."]

다행히 지역 한인회의 요청으로, 코로나19 확산 탓에 여객 수송을 중단한 카페리에 대한 특별 승선이 허용됐습니다.

[이상수/러시아 연해주 한인회장 : "코로나19 사태 이후에 카고(화물)만 싣는 걸로 되어있었기 때문에 일단 안된다고 할지라도 두드려보자…."]

이번 재외국민 특별수송은 항공편이 아닌 여객선을 이용한 첫 사례로 기록됐습니다.

외교부는 극동 러시아 지역 교민들 대부분이 귀국을 마친 것으로 파악하고 있지만, 추가 수요가 있을 경우 등을 면밀히 살피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탁지은입니다.

촬영기자:박영웅

KTX 강릉선 오늘부터 고양 행신까지 연장 운행

서울역까지 운행하던 KTX 강릉선 열차가 오늘(31일)부터 경기도 고양시 행신역까지 연장 운행합니다.

강릉-행신 간 열차는 하루 1차례 왕복 운행하며, 고양 행신역에서 오전 7시 33분, 강릉역에서 밤 9시 28분에 각각 출발합니다.

강릉시는 이번 열차 연장 운행으로 경기도 서북부권에서 강릉을 찾는 관광객이 늘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고성 통일전망대 출입 체계 변경 추진

고성 통일전망대를 출입 허가 없이도 방문할 수 있는 체계가 구축됩니다.

고성군은 내년까지 국비 등 40억 원을 들여 제진 검문소에서 통일전망대까지 민통선 구역 도로 5킬로미터 구간에 경계용 울타리와 CCTV의 설치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고성군은 군부대와 협의를 마치면 2024년부터는 차량 출입증 없이 관광객이 통일전망대를 방문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강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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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강릉] 러시아 연해주 재외 국민 동해항으로 특별수송
    • 입력 2022-03-31 19:22:02
    • 수정2022-03-31 20:01:37
    뉴스7(춘천)
[앵커]

이번에는 강릉을 연결합니다.

김단우 아나운서,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한국과 러시아 사이의 직항 항공이 끊겼죠?

[답변]

네. 그렇습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한국과 러시아 간의 직항 항공 노선도 잇따라 중단됐습니다.

이에 따라 극동 러시아에 머물고 있던 우리 국민들의 귀국이 쉽지 않아졌는데, 다행히 카페리 여객선을 통한 특별 수송이 이뤄졌습니다.

탁지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출발한 카페리 '이스턴드림 호'가 출발 24시간 만에 동해항으로 들어섭니다.

극동 러시아 교민 등을 위해 정부가 마련한 특별수송 여객선입니다.

불안한 러시아 정세를 피해 무사히 고국에 도착한 러시아 교민과 유학생 등 70여 명은 안도의 한숨을 쉬었습니다.

[박정순/러시아 교민/사할린 : "한국에 못 갈까 싶어서요. 만사가 수상하고 정말 울다시피 하고…. 옛날처럼 길이 막혀서 식구들을 못 보는가 싶어서 걱정이 돼 가지고…."]

블라디보스토크와 인천을 잇는 항공노선이 있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운항이 중단된 겁니다.

모스크바와 중동 등을 경유하는 우회 항공편은 비싼 항공료와 오랜 비행시간 탓에 이용이 쉽지 않았습니다.

[백경중/러시아 교민/우수리스크 : "저희가 정해진 비행기가 있었는데 다 결항이 됐거든요, 러시아로 오고 갈 수 없어서 지금 어떻게 귀국하나 생각하고 있었는데…."]

다행히 지역 한인회의 요청으로, 코로나19 확산 탓에 여객 수송을 중단한 카페리에 대한 특별 승선이 허용됐습니다.

[이상수/러시아 연해주 한인회장 : "코로나19 사태 이후에 카고(화물)만 싣는 걸로 되어있었기 때문에 일단 안된다고 할지라도 두드려보자…."]

이번 재외국민 특별수송은 항공편이 아닌 여객선을 이용한 첫 사례로 기록됐습니다.

외교부는 극동 러시아 지역 교민들 대부분이 귀국을 마친 것으로 파악하고 있지만, 추가 수요가 있을 경우 등을 면밀히 살피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탁지은입니다.

촬영기자:박영웅

KTX 강릉선 오늘부터 고양 행신까지 연장 운행

서울역까지 운행하던 KTX 강릉선 열차가 오늘(31일)부터 경기도 고양시 행신역까지 연장 운행합니다.

강릉-행신 간 열차는 하루 1차례 왕복 운행하며, 고양 행신역에서 오전 7시 33분, 강릉역에서 밤 9시 28분에 각각 출발합니다.

강릉시는 이번 열차 연장 운행으로 경기도 서북부권에서 강릉을 찾는 관광객이 늘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고성 통일전망대 출입 체계 변경 추진

고성 통일전망대를 출입 허가 없이도 방문할 수 있는 체계가 구축됩니다.

고성군은 내년까지 국비 등 40억 원을 들여 제진 검문소에서 통일전망대까지 민통선 구역 도로 5킬로미터 구간에 경계용 울타리와 CCTV의 설치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고성군은 군부대와 협의를 마치면 2024년부터는 차량 출입증 없이 관광객이 통일전망대를 방문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강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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