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후유증 “피로감·건망증”…오늘부터 5~11살 백신접종

입력 2022.03.31 (19:44) 수정 2022.03.31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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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진자들이 치료 이후에도 피로감과 건망증, 호흡곤란 등의 후유증을 겪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오늘부터 어린이에 대한 백신 접종이 시작됐는데, 예약률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동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에서 회복된 사람들이 피로감과 건망증, 호흡곤란 등의 후유증을 호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립보건연구원이 확진자 2만여 명을 조사한 결과, 전체의 19% 정도인 4천여 명이 후유증 때문에 의료기관을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입원 치료를 받은 환자 가운데는 19개월이 지날 때까지 피로감과 운동 시 호흡곤란을 겪거나 21개월 시점에서도 건망증과 수면장애를 겪은 사례가 있었습니다.

방역당국은 입원 환자가 아닌 확진자를 대상으로 한 장기 연구도 진행하고 있는데, 중간 결과는 올해 하반기에 나올 예정입니다.

오늘부터는 만 5살에서 11살 어린이에 대한 백신접종이 시작됐습니다.

접종대상 314만여 명 가운데 4만 7천여 명이 예약을 마쳐 예약률은 1.5%로 집계됐습니다.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2만 743명입니다.

어제보다 10만여 명 줄어든 것인데, 지난주 같은 요일보다는 7만여 명이 적습니다.

반면, 위중증 환자는 하루 새 14명 늘어난 1,315명으로 이틀 연속 최다치를 보였습니다.

사망자도 하루 새 375명이 늘어 누적 사망자는 1만 6,230명입니다.

정부는 오늘 오후 일상회복 지원위원회 회의를 열고, 유행 정점 이후를 대비한 의료 체계 개편 등을 논의했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 : "이제는 국민들께서 일상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가까운 동네 병‧의원에서 쉽게 검사받고 치료받을 수 있도록 일상적 의료체계로 바꿔 나가야 할 것입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다음 주부터 적용할 새 거리두기 조정안도 논의했는데, 영업시간 제한 완화 등의 구체적인 내용은 내일 오전 발표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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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후유증 “피로감·건망증”…오늘부터 5~11살 백신접종
    • 입력 2022-03-31 19:44:04
    • 수정2022-03-31 19:57:03
    뉴스7(전주)
[앵커]

코로나19 확진자들이 치료 이후에도 피로감과 건망증, 호흡곤란 등의 후유증을 겪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오늘부터 어린이에 대한 백신 접종이 시작됐는데, 예약률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동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에서 회복된 사람들이 피로감과 건망증, 호흡곤란 등의 후유증을 호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립보건연구원이 확진자 2만여 명을 조사한 결과, 전체의 19% 정도인 4천여 명이 후유증 때문에 의료기관을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입원 치료를 받은 환자 가운데는 19개월이 지날 때까지 피로감과 운동 시 호흡곤란을 겪거나 21개월 시점에서도 건망증과 수면장애를 겪은 사례가 있었습니다.

방역당국은 입원 환자가 아닌 확진자를 대상으로 한 장기 연구도 진행하고 있는데, 중간 결과는 올해 하반기에 나올 예정입니다.

오늘부터는 만 5살에서 11살 어린이에 대한 백신접종이 시작됐습니다.

접종대상 314만여 명 가운데 4만 7천여 명이 예약을 마쳐 예약률은 1.5%로 집계됐습니다.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2만 743명입니다.

어제보다 10만여 명 줄어든 것인데, 지난주 같은 요일보다는 7만여 명이 적습니다.

반면, 위중증 환자는 하루 새 14명 늘어난 1,315명으로 이틀 연속 최다치를 보였습니다.

사망자도 하루 새 375명이 늘어 누적 사망자는 1만 6,230명입니다.

정부는 오늘 오후 일상회복 지원위원회 회의를 열고, 유행 정점 이후를 대비한 의료 체계 개편 등을 논의했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 : "이제는 국민들께서 일상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가까운 동네 병‧의원에서 쉽게 검사받고 치료받을 수 있도록 일상적 의료체계로 바꿔 나가야 할 것입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다음 주부터 적용할 새 거리두기 조정안도 논의했는데, 영업시간 제한 완화 등의 구체적인 내용은 내일 오전 발표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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