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특수활동비 역대 최저…무분별한 ‘옷값 의혹’ 유감”

입력 2022.04.01 (07:50) 수정 2022.04.01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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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의류 구입에 특수활동비가 쓰인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이어지자, 청와대가 '무분별'한 의혹이라고 유감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현 정부 청와대 특수활동비는 역대 정부 최저치이고 매년 감사를 받았다고 반박했습니다.

계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정숙 여사 옷값은 사비로 부담했다는 설명에도 특수활동비 사용 의혹이 이어지자, 청와대가 의혹에 대한 전면 대응에 나섰습니다.

[박수현/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임기 말 청와대의 특수활동비뿐만 아니라, 김정숙 여사의 옷값과 액세서리까지 거론되는 무분별한 의혹 제기에 다시 한번 유감을 표합니다."]

현 정부 청와대 특수활동비에 대해서도 설명을 내놨습니다.

역대 최저 수준으로, 연평균으로 치면 96.5억 원 씩 편성했는데, 이를 절감해서, 실집행은 84억 원이었다고 했습니다.

특수활동비가 생긴 1994년의 김영삼 정부부터, 이례적으로 역대 정부의 특수활동비 규모까지 모두 제시했습니다.

[박수현/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감사원 검사를 최초로 도입하였으며, 단 한 건의 지적도 받은 바가 없다."]

이번 논란은 특수활동비와 의전 비용을 공개하라는 법원 판결에 청와대가 항소하면서, 김 여사의 옷값 의혹으로 번진 상태.

특수활동비 세부 내역을 공개하지 않은 건, 국가 안보와 국익 저해 가능성 때문이라며, 그래서 법원 판단을 더 구해보겠다는 거라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특히 이런 지침은 정부의 공통된 방침이라고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2019년 대검찰청에 대해서도 특수활동비 공개 소송이 있었지만 항소했다는 점을 거론했습니다.

윤석열 당선자의 검찰총장 재임 시기 특수활동비 역시 공개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읽힙니다.

청와대는 다만, 앞으로도 제도 개선이 더 필요하다는 점에는 공감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촬영기자:윤희진 강희준/영상편집:이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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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靑 “특수활동비 역대 최저…무분별한 ‘옷값 의혹’ 유감”
    • 입력 2022-04-01 07:50:45
    • 수정2022-04-01 07:5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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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의류 구입에 특수활동비가 쓰인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이어지자, 청와대가 '무분별'한 의혹이라고 유감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현 정부 청와대 특수활동비는 역대 정부 최저치이고 매년 감사를 받았다고 반박했습니다.

계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정숙 여사 옷값은 사비로 부담했다는 설명에도 특수활동비 사용 의혹이 이어지자, 청와대가 의혹에 대한 전면 대응에 나섰습니다.

[박수현/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임기 말 청와대의 특수활동비뿐만 아니라, 김정숙 여사의 옷값과 액세서리까지 거론되는 무분별한 의혹 제기에 다시 한번 유감을 표합니다."]

현 정부 청와대 특수활동비에 대해서도 설명을 내놨습니다.

역대 최저 수준으로, 연평균으로 치면 96.5억 원 씩 편성했는데, 이를 절감해서, 실집행은 84억 원이었다고 했습니다.

특수활동비가 생긴 1994년의 김영삼 정부부터, 이례적으로 역대 정부의 특수활동비 규모까지 모두 제시했습니다.

[박수현/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감사원 검사를 최초로 도입하였으며, 단 한 건의 지적도 받은 바가 없다."]

이번 논란은 특수활동비와 의전 비용을 공개하라는 법원 판결에 청와대가 항소하면서, 김 여사의 옷값 의혹으로 번진 상태.

특수활동비 세부 내역을 공개하지 않은 건, 국가 안보와 국익 저해 가능성 때문이라며, 그래서 법원 판단을 더 구해보겠다는 거라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특히 이런 지침은 정부의 공통된 방침이라고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2019년 대검찰청에 대해서도 특수활동비 공개 소송이 있었지만 항소했다는 점을 거론했습니다.

윤석열 당선자의 검찰총장 재임 시기 특수활동비 역시 공개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읽힙니다.

청와대는 다만, 앞으로도 제도 개선이 더 필요하다는 점에는 공감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촬영기자:윤희진 강희준/영상편집:이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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