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대선 지역 공약 ‘국정과제화’ 총력

입력 2022.04.01 (08:12) 수정 2022.04.01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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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전시가 대통령 당선인의 지역 공약을 새 정부의 국정과제에 반영되도록 하기 위해 총력전에 나섰습니다.

안철수 인수위원장과 김병준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장을 잇따라 만난 허태정 대전시장은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현안과 항공우주청 대전 설립 건의안을 전달했습니다.

조정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전에 약속한 지역 공약은 모두 12개.

제2 대덕연구단지 조성과 방위사업청 이전, 중원 신산업 벨트 구축, 대전·세종 경제자유구역 지정, 충청권 지역은행 설립 등 대부분 지역 경제를 발전시킬 사업들입니다.

관건은 새 정부의 국정과제에 얼마나 반영될지 여부입니다.

전국의 자치단체마다 전담팀을 구성하는 등 지역 공약의 국정과제 채택에 앞다퉈 공들이는 가운데 대전시는 공약 과제별 실무추진 TF팀을 꾸려 대선 공약의 '국정 과제화'를 위해 총력전에 나섰습니다.

허태정 대전시장도 직접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과 김병준 인수위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장을 잇따라 만나 공약 국정 과제 반영과 함께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청사진 제시를 요청했습니다.

[허태정/대전시장 : "(인수위에서) 사안사안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갖고 같이 토론에 임해주셨고 대전시 제안에 대해서 신중하게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전달받았습니다."]

대전시의회도 대덕특구의 강점과 '청 단위는 대전 이전'이라는 정부 정책 기조에 맞춰 '항공우주청'의 경남 입지 공약을 재고하고 대전에 설립해달라는 건의문을 채택해 인수위에 전달했습니다.

[오광영/대전시의원 : "대전 같은 경우에는 항공우주분야의, 특히 우주분야의 핵심 부처라든가 R&D시설이 집적돼 있기 때문에 이곳에 청을 만드는 것이, 우주청을 만드는 것이 맞다고 보고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조만간 17개 시·도의 의견을 수렴한 뒤 새 정부 국정과제를 채택할 예정이어서 공약의 충실한 반영을 위한 지역 정치권의 역량 결집이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촬영기자:이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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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시 대선 지역 공약 ‘국정과제화’ 총력
    • 입력 2022-04-01 08:12:27
    • 수정2022-04-01 08:58:38
    뉴스광장(대전)
[앵커]

대전시가 대통령 당선인의 지역 공약을 새 정부의 국정과제에 반영되도록 하기 위해 총력전에 나섰습니다.

안철수 인수위원장과 김병준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장을 잇따라 만난 허태정 대전시장은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현안과 항공우주청 대전 설립 건의안을 전달했습니다.

조정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전에 약속한 지역 공약은 모두 12개.

제2 대덕연구단지 조성과 방위사업청 이전, 중원 신산업 벨트 구축, 대전·세종 경제자유구역 지정, 충청권 지역은행 설립 등 대부분 지역 경제를 발전시킬 사업들입니다.

관건은 새 정부의 국정과제에 얼마나 반영될지 여부입니다.

전국의 자치단체마다 전담팀을 구성하는 등 지역 공약의 국정과제 채택에 앞다퉈 공들이는 가운데 대전시는 공약 과제별 실무추진 TF팀을 꾸려 대선 공약의 '국정 과제화'를 위해 총력전에 나섰습니다.

허태정 대전시장도 직접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과 김병준 인수위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장을 잇따라 만나 공약 국정 과제 반영과 함께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청사진 제시를 요청했습니다.

[허태정/대전시장 : "(인수위에서) 사안사안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갖고 같이 토론에 임해주셨고 대전시 제안에 대해서 신중하게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전달받았습니다."]

대전시의회도 대덕특구의 강점과 '청 단위는 대전 이전'이라는 정부 정책 기조에 맞춰 '항공우주청'의 경남 입지 공약을 재고하고 대전에 설립해달라는 건의문을 채택해 인수위에 전달했습니다.

[오광영/대전시의원 : "대전 같은 경우에는 항공우주분야의, 특히 우주분야의 핵심 부처라든가 R&D시설이 집적돼 있기 때문에 이곳에 청을 만드는 것이, 우주청을 만드는 것이 맞다고 보고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조만간 17개 시·도의 의견을 수렴한 뒤 새 정부 국정과제를 채택할 예정이어서 공약의 충실한 반영을 위한 지역 정치권의 역량 결집이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촬영기자:이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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