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후유증 대규모 연구조사…5~11살 백신 접종 실시

입력 2022.04.01 (09:03) 수정 2022.04.01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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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얼마전 코로나 후유증이 광범위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습니다만, 이와 관련해 정부가 코로나19 후유증에 대한 대규모 연구 조사에 나섰습니다.

또 만 5살~11살 어린이에 대한 백신 접종이 시작된 가운데, 재택치료자를 위한 외래진료센터는 380곳으로 늘었습니다.

이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내 의료기관 4곳이 코로나 후유증에 대해 조사한 결과, 피로감, 호흡곤란, 건망증, 기분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확진자 가운데 후유증이 나타나는 비율은 연구기관에 따라 19%에서 79%까지 다양했습니다.

정부는 보다 표준화된 정밀한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국내 14개 기관이 참여하는 대규모 조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이번 연구를 통해서 후유증에 대한 보다 명확한 정보가 확보될 것으로 기대되며, 올 하반기에 분석될 예정입니다."]

만 5살에서 11살 어린이에 대한 백신 접종이 어제부터 시작됐습니다.

인터넷으로 사전 예약하면 전국 1,200곳의 지정 기관에서 접종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율/백신접종 어린이 : "별로 아프진 않았어요. 독감 주사 맞는 것처럼 맞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이한보람/접종 어린이 부모 : "오미크론도 안 걸린 걸 보면 (백신 효과) 있다고 생각되고, 제가 알기로 전문가들이 발표한 예방률을 보면 (접종을) 3차까지 하면..."]

방역 당국은 면역 저하자, 당뇨, 고도비만 등 고위험군 어린이에게는 접종을 적극 권고하되 나머지는 자율에 맡겼습니다.

대상자 307만 명 가운데 현재까지 4만 7천여 명이 예약해 예약률은 1.5% 수준입니다.

정부가 모든 병원에 대해 확진자 대면 진료 신청을 받은 첫날인 그제 80여 곳의 병원이 참여를 신청했습니다.

피부과, 정형외과, 산부인과 등도 포함됐습니다.

[신봉식/린여성병원 병원장 : "전화로 상담을 하고 저희들이 안심을 시키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출혈이 있거나, 아기 태동이 좀 안 느껴진다든지 환자들이 저희 병원을 찾게 되는 겁니다."]

의원급 의료기관은 다음 주부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재택치료자 외래진료센터로 신청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현정입니다.

촬영기자:송혜성/영상편집:이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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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후유증 대규모 연구조사…5~11살 백신 접종 실시
    • 입력 2022-04-01 09:03:03
    • 수정2022-04-01 09: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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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얼마전 코로나 후유증이 광범위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습니다만, 이와 관련해 정부가 코로나19 후유증에 대한 대규모 연구 조사에 나섰습니다.

또 만 5살~11살 어린이에 대한 백신 접종이 시작된 가운데, 재택치료자를 위한 외래진료센터는 380곳으로 늘었습니다.

이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내 의료기관 4곳이 코로나 후유증에 대해 조사한 결과, 피로감, 호흡곤란, 건망증, 기분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확진자 가운데 후유증이 나타나는 비율은 연구기관에 따라 19%에서 79%까지 다양했습니다.

정부는 보다 표준화된 정밀한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국내 14개 기관이 참여하는 대규모 조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이번 연구를 통해서 후유증에 대한 보다 명확한 정보가 확보될 것으로 기대되며, 올 하반기에 분석될 예정입니다."]

만 5살에서 11살 어린이에 대한 백신 접종이 어제부터 시작됐습니다.

인터넷으로 사전 예약하면 전국 1,200곳의 지정 기관에서 접종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율/백신접종 어린이 : "별로 아프진 않았어요. 독감 주사 맞는 것처럼 맞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이한보람/접종 어린이 부모 : "오미크론도 안 걸린 걸 보면 (백신 효과) 있다고 생각되고, 제가 알기로 전문가들이 발표한 예방률을 보면 (접종을) 3차까지 하면..."]

방역 당국은 면역 저하자, 당뇨, 고도비만 등 고위험군 어린이에게는 접종을 적극 권고하되 나머지는 자율에 맡겼습니다.

대상자 307만 명 가운데 현재까지 4만 7천여 명이 예약해 예약률은 1.5% 수준입니다.

정부가 모든 병원에 대해 확진자 대면 진료 신청을 받은 첫날인 그제 80여 곳의 병원이 참여를 신청했습니다.

피부과, 정형외과, 산부인과 등도 포함됐습니다.

[신봉식/린여성병원 병원장 : "전화로 상담을 하고 저희들이 안심을 시키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출혈이 있거나, 아기 태동이 좀 안 느껴진다든지 환자들이 저희 병원을 찾게 되는 겁니다."]

의원급 의료기관은 다음 주부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재택치료자 외래진료센터로 신청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현정입니다.

촬영기자:송혜성/영상편집:이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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