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28만 273명 ‘감소세 뚜렷’…‘후유증 호소 급증’

입력 2022.04.01 (12:12) 수정 2022.04.01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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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산세는 확연히 감소세로 전환된 모양새입니다.

오늘 신규 확진자는 어제보다 4만 명 정도 줄면서 나흘 만에 20만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지표는 위험한 상황입니다.

계속해서 KBS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해 자세한 현황 짚어보겠습니다.

박영민 기자, 오늘 확진자가 20만 명대를 기록했는데, 현황부터 정리해 주시죠.

[기자]

네, 오늘(1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8만 273명입니다.

어제보다 4만 명 정도 줄었습니다.

해외유입 48명을 제외하고 모두 국내 발생입니다.

어제 최다치를 기록했던 위중증 환자는 오늘은 16명 줄었습니다.

사망자는 하루 새 360명 늘었습니다.

확산세는 확실히 감소 국면으로 접어들었습니다.

주말에 검사 건수가 줄면서 이번 주 월요일에는 10만 명대를 기록했고요.

수요일, 40만 명을 넘긴 뒤, 이틀 연속 줄다가 오늘 다시 20만 명대까지 내려왔습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해도 6만 명가량 줄었고요.

2주 전보다는 13만 명 가까이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위중증 환자 지표는 여전히 좋지 않습니다.

확진자 규모와 2~3주 정도 시차를 두고 영향을 받기 때문인데요.

위중증 환자는 지난달 27일 1천2백 명을 넘기 시작해 1,200~1,300명대를 오르내리다 어제 다시 최다치를 경신했습니다.

오늘은 어제보다 16명 줄었지만, 여전히 1천3백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전국 평균 64.4%입니다.

비수도권은 72.6%로 여유가 있는 상황은 아닙니다.

[앵커]

사망자도 좀처럼 떨어지지 않고 있는데, 어제는 10대 사망자도 나왔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어제 하루 사망자 현황을 보면요.

360명 가운데 62.5%는 80살 이상이었습니다.

60살 이상 고령층만 놓고 보면 93% 수준으로 사망자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오늘 집계된 자료에는 10대가 1명 포함돼 있고요,

30대 사망자도 2명이 나왔습니다.

올해 초부터 확진자가 크게 늘면서 이제 국민 4명 중 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상황인데요.

완치됐지만, 후유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롱 코비드'인데요.

피로감, 호흡곤란, 건망증, 기분장애 등이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연구기관별로 후유증에 대한 조사 결과가 19%에서 최대 79%까지 천차만별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정부는 코로나19 후유증에 대해 대규모 조사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리포트에서도 전해드렸습니다만, 다음 주 월요일부터 사적모임 인원은 10명, 영업제한 시간은 자정까지로 거리두기 체계가 완화됩니다.

오미크론 확산세가 감소 추세로 돌아서긴 했지만, 여전히 위중증 환자, 사망자 지표가 좋지 않고 의료체계에 부담도 커진 상황입니다.

3차 접종, 그리고 철저한 개인방역 오늘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그래픽:김보나/진행:이소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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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 확진 28만 273명 ‘감소세 뚜렷’…‘후유증 호소 급증’
    • 입력 2022-04-01 12:12:48
    • 수정2022-04-01 13:36:04
    뉴스 12
[앵커]

코로나19 확산세는 확연히 감소세로 전환된 모양새입니다.

오늘 신규 확진자는 어제보다 4만 명 정도 줄면서 나흘 만에 20만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지표는 위험한 상황입니다.

계속해서 KBS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해 자세한 현황 짚어보겠습니다.

박영민 기자, 오늘 확진자가 20만 명대를 기록했는데, 현황부터 정리해 주시죠.

[기자]

네, 오늘(1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8만 273명입니다.

어제보다 4만 명 정도 줄었습니다.

해외유입 48명을 제외하고 모두 국내 발생입니다.

어제 최다치를 기록했던 위중증 환자는 오늘은 16명 줄었습니다.

사망자는 하루 새 360명 늘었습니다.

확산세는 확실히 감소 국면으로 접어들었습니다.

주말에 검사 건수가 줄면서 이번 주 월요일에는 10만 명대를 기록했고요.

수요일, 40만 명을 넘긴 뒤, 이틀 연속 줄다가 오늘 다시 20만 명대까지 내려왔습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해도 6만 명가량 줄었고요.

2주 전보다는 13만 명 가까이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위중증 환자 지표는 여전히 좋지 않습니다.

확진자 규모와 2~3주 정도 시차를 두고 영향을 받기 때문인데요.

위중증 환자는 지난달 27일 1천2백 명을 넘기 시작해 1,200~1,300명대를 오르내리다 어제 다시 최다치를 경신했습니다.

오늘은 어제보다 16명 줄었지만, 여전히 1천3백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전국 평균 64.4%입니다.

비수도권은 72.6%로 여유가 있는 상황은 아닙니다.

[앵커]

사망자도 좀처럼 떨어지지 않고 있는데, 어제는 10대 사망자도 나왔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어제 하루 사망자 현황을 보면요.

360명 가운데 62.5%는 80살 이상이었습니다.

60살 이상 고령층만 놓고 보면 93% 수준으로 사망자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오늘 집계된 자료에는 10대가 1명 포함돼 있고요,

30대 사망자도 2명이 나왔습니다.

올해 초부터 확진자가 크게 늘면서 이제 국민 4명 중 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상황인데요.

완치됐지만, 후유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롱 코비드'인데요.

피로감, 호흡곤란, 건망증, 기분장애 등이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연구기관별로 후유증에 대한 조사 결과가 19%에서 최대 79%까지 천차만별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정부는 코로나19 후유증에 대해 대규모 조사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리포트에서도 전해드렸습니다만, 다음 주 월요일부터 사적모임 인원은 10명, 영업제한 시간은 자정까지로 거리두기 체계가 완화됩니다.

오미크론 확산세가 감소 추세로 돌아서긴 했지만, 여전히 위중증 환자, 사망자 지표가 좋지 않고 의료체계에 부담도 커진 상황입니다.

3차 접종, 그리고 철저한 개인방역 오늘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그래픽:김보나/진행:이소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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