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에 中-EU 정상회의, 제재 동참놓고 평행선?…中·러 협력 확대
입력 2022.04.01 (12:42)
수정 2022.04.01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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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한 달을 넘긴 가운데 중국과 EU 정상들이 오늘(1일) 화상 정상회의를 갖습니다.
러시아 제재에 반대하고 있는 중국에 제재 동참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전망을 그리 밝지 않습니다.
중국과 러시아는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해 서방과의 갈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베이징 김민성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등 중국과 EU 정상들이 오늘 약 2년 만에 화상으로 만납니다.
2020년 정상회의에서 홍콩보안법과 투자협정 등을 놓고 양측이 신경전을 벌였다면 이번엔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대응이 논의의 중심이 될 전망입니다.
EU는 러시아 지원에 대한 경고와 유럽과의 관계를 제시하며 러시아 제재에 중국의 동참을 강도 높게 요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시진핑 주석이 지난달 바이든 미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제재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인 만큼 접점을 찾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왕이/중국 외교부장 : "어떠한 외부의 협박과 압력도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중국에 대한 근거 없는 질책과 의심을 반대합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냉전적 사고와 집단 대결 때문에 발생했다는 중국은 러시아와 밀착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양국 관계가 더욱 견고해졌다며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서 발전과 협력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왕원빈/중국 외교부 대변인 : "중국과 러시아의 협력에는 평화를 추구하고 안전을 지키는 데 한계가 없고, 패권주의를 반대하는 데에도 한계가 없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중재자로서 역할을 하지 않을 것이란 예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러시아 제재에 동참하고 있는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중국의 입장이 난처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타이완 문제를 놓고 주권과 영토 보전을 주장하는 중국의 기본원칙과 어긋나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성입니다.
촬영기자:이창준/영상편집:서삼현/그래픽:서수민/자료조사:김다형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한 달을 넘긴 가운데 중국과 EU 정상들이 오늘(1일) 화상 정상회의를 갖습니다.
러시아 제재에 반대하고 있는 중국에 제재 동참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전망을 그리 밝지 않습니다.
중국과 러시아는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해 서방과의 갈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베이징 김민성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등 중국과 EU 정상들이 오늘 약 2년 만에 화상으로 만납니다.
2020년 정상회의에서 홍콩보안법과 투자협정 등을 놓고 양측이 신경전을 벌였다면 이번엔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대응이 논의의 중심이 될 전망입니다.
EU는 러시아 지원에 대한 경고와 유럽과의 관계를 제시하며 러시아 제재에 중국의 동참을 강도 높게 요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시진핑 주석이 지난달 바이든 미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제재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인 만큼 접점을 찾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왕이/중국 외교부장 : "어떠한 외부의 협박과 압력도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중국에 대한 근거 없는 질책과 의심을 반대합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냉전적 사고와 집단 대결 때문에 발생했다는 중국은 러시아와 밀착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양국 관계가 더욱 견고해졌다며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서 발전과 협력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왕원빈/중국 외교부 대변인 : "중국과 러시아의 협력에는 평화를 추구하고 안전을 지키는 데 한계가 없고, 패권주의를 반대하는 데에도 한계가 없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중재자로서 역할을 하지 않을 것이란 예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러시아 제재에 동참하고 있는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중국의 입장이 난처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타이완 문제를 놓고 주권과 영토 보전을 주장하는 중국의 기본원칙과 어긋나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성입니다.
촬영기자:이창준/영상편집:서삼현/그래픽:서수민/자료조사:김다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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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년 만에 中-EU 정상회의, 제재 동참놓고 평행선?…中·러 협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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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04-01 12:42:07
- 수정2022-04-01 12:55:11
[앵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한 달을 넘긴 가운데 중국과 EU 정상들이 오늘(1일) 화상 정상회의를 갖습니다.
러시아 제재에 반대하고 있는 중국에 제재 동참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전망을 그리 밝지 않습니다.
중국과 러시아는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해 서방과의 갈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베이징 김민성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등 중국과 EU 정상들이 오늘 약 2년 만에 화상으로 만납니다.
2020년 정상회의에서 홍콩보안법과 투자협정 등을 놓고 양측이 신경전을 벌였다면 이번엔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대응이 논의의 중심이 될 전망입니다.
EU는 러시아 지원에 대한 경고와 유럽과의 관계를 제시하며 러시아 제재에 중국의 동참을 강도 높게 요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시진핑 주석이 지난달 바이든 미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제재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인 만큼 접점을 찾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왕이/중국 외교부장 : "어떠한 외부의 협박과 압력도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중국에 대한 근거 없는 질책과 의심을 반대합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냉전적 사고와 집단 대결 때문에 발생했다는 중국은 러시아와 밀착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양국 관계가 더욱 견고해졌다며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서 발전과 협력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왕원빈/중국 외교부 대변인 : "중국과 러시아의 협력에는 평화를 추구하고 안전을 지키는 데 한계가 없고, 패권주의를 반대하는 데에도 한계가 없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중재자로서 역할을 하지 않을 것이란 예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러시아 제재에 동참하고 있는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중국의 입장이 난처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타이완 문제를 놓고 주권과 영토 보전을 주장하는 중국의 기본원칙과 어긋나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성입니다.
촬영기자:이창준/영상편집:서삼현/그래픽:서수민/자료조사:김다형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한 달을 넘긴 가운데 중국과 EU 정상들이 오늘(1일) 화상 정상회의를 갖습니다.
러시아 제재에 반대하고 있는 중국에 제재 동참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전망을 그리 밝지 않습니다.
중국과 러시아는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해 서방과의 갈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베이징 김민성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등 중국과 EU 정상들이 오늘 약 2년 만에 화상으로 만납니다.
2020년 정상회의에서 홍콩보안법과 투자협정 등을 놓고 양측이 신경전을 벌였다면 이번엔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대응이 논의의 중심이 될 전망입니다.
EU는 러시아 지원에 대한 경고와 유럽과의 관계를 제시하며 러시아 제재에 중국의 동참을 강도 높게 요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시진핑 주석이 지난달 바이든 미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제재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인 만큼 접점을 찾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왕이/중국 외교부장 : "어떠한 외부의 협박과 압력도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중국에 대한 근거 없는 질책과 의심을 반대합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냉전적 사고와 집단 대결 때문에 발생했다는 중국은 러시아와 밀착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양국 관계가 더욱 견고해졌다며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서 발전과 협력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왕원빈/중국 외교부 대변인 : "중국과 러시아의 협력에는 평화를 추구하고 안전을 지키는 데 한계가 없고, 패권주의를 반대하는 데에도 한계가 없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중재자로서 역할을 하지 않을 것이란 예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러시아 제재에 동참하고 있는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중국의 입장이 난처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타이완 문제를 놓고 주권과 영토 보전을 주장하는 중국의 기본원칙과 어긋나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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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성 기자 kim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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