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쓰레기매립장 포화 임박…연장 방안 마련

입력 2022.04.02 (21:55) 수정 2022.04.02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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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춘천시의 쓰레기 매립장이 포화상태에 달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소각로 증설과 폐기물 재활용 등 다양한 대책이 추진됩니다.

이재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춘천시환경사업소에서 처리한 생활폐기물은 73,561톤, 이 가운데 57,527톤은 불에 태운 뒤 남은 재를 매립했습니다.

문제는 소각로의 하루 처리량이 165톤으로 처리용량인 170톤에 육박한데다 반입량이 처리용량을 넘을 경우 그대로 매립하고 있다는데 있습니다.

혈동리 쓰레기매립장의 사용연한은 당초 2040년까지였습니다.

하지만 반입량이 늘면서 2029년으로 앞당겨졌고 경우에 따라서는 이보다 훨씬 더 앞당겨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대안으로 춘천시는 소각로 증설에 나섭니다.

하루 130톤 처리 규모로 비용은 566억 원이 소요됩니다.

이달 초 환경부에 보조금 신청을 했습니다.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2026년 말에는 준공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또, 폐비닐이나 폐플라스틱에 열을 가해 재생기름을 생산하는 열분해유화시설 건립도 추진됩니다.

하루 발생량 49톤 가운데 재활용분을 제외한 34톤 정도가 처리대상입니다.

민간업체의 제안서를 받았고, 춘천시는 사업방식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민간업체가 자체사업으로 할 경우 빠르면 올해 가동도 가능합니다.

[임병운/춘천시 자원순환과장 : "불필요하게 태우는 데 들어가는 비용이 절감이 되고, 소각시설 같은 경우에는 매립시설의 수명이 연장이 됩니다."]

지난해 춘천시의 생활폐기물 발생량은 전년에 비해 0.7% 감소했습니다.

KBS 뉴스 이재경입니다.

촬영기자:김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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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춘천시, 쓰레기매립장 포화 임박…연장 방안 마련
    • 입력 2022-04-02 21:55:56
    • 수정2022-04-02 22:13:25
    뉴스9(춘천)
[앵커]

춘천시의 쓰레기 매립장이 포화상태에 달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소각로 증설과 폐기물 재활용 등 다양한 대책이 추진됩니다.

이재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춘천시환경사업소에서 처리한 생활폐기물은 73,561톤, 이 가운데 57,527톤은 불에 태운 뒤 남은 재를 매립했습니다.

문제는 소각로의 하루 처리량이 165톤으로 처리용량인 170톤에 육박한데다 반입량이 처리용량을 넘을 경우 그대로 매립하고 있다는데 있습니다.

혈동리 쓰레기매립장의 사용연한은 당초 2040년까지였습니다.

하지만 반입량이 늘면서 2029년으로 앞당겨졌고 경우에 따라서는 이보다 훨씬 더 앞당겨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대안으로 춘천시는 소각로 증설에 나섭니다.

하루 130톤 처리 규모로 비용은 566억 원이 소요됩니다.

이달 초 환경부에 보조금 신청을 했습니다.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2026년 말에는 준공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또, 폐비닐이나 폐플라스틱에 열을 가해 재생기름을 생산하는 열분해유화시설 건립도 추진됩니다.

하루 발생량 49톤 가운데 재활용분을 제외한 34톤 정도가 처리대상입니다.

민간업체의 제안서를 받았고, 춘천시는 사업방식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민간업체가 자체사업으로 할 경우 빠르면 올해 가동도 가능합니다.

[임병운/춘천시 자원순환과장 : "불필요하게 태우는 데 들어가는 비용이 절감이 되고, 소각시설 같은 경우에는 매립시설의 수명이 연장이 됩니다."]

지난해 춘천시의 생활폐기물 발생량은 전년에 비해 0.7% 감소했습니다.

KBS 뉴스 이재경입니다.

촬영기자:김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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