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4·3 제주의 봄 잊지 않을 것…다음 정부서도 노력 이어지길”
입력 2022.04.03 (09:31)
수정 2022.04.03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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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오늘(3일) ‘제74주년 제주 4·3 희생자 추념일’을 맞아 “5년 내내 제주 4·3과 함께해 왔던 것은 제게 큰 보람이었다”며 “언제나 제주의 봄을 잊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3일) SNS에 올린 메시지에서 “유채꽃으로 피어난 희생자들과 슬픔을 딛고 일어선 유족들, 제주도민들께 추모와 존경의 인사를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얼마 전 4·3 수형인에 대한 첫 직권재심과 특별재심 심판이 열렸다”며 “억울한 옥살이를 한 일흔세 분이 드디어 무죄가 됐고 유족들은 법정에서 박수로 화답했다”고 떠올렸습니다.
그러면서 “상처가 아물고 제주의 봄이 피어나는 순간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많은 시간이 걸렸다”며 “김대중 정부의 4·3 특별법 제정, 노무현 정부의 진상조사보고서 발간과 대통령의 직접 사과가 있었기에 드디어 우리 정부에서 4· 3 특별법의 전면개정과 보상까지 추진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아직 다하지 못한 과제들이 산 자들의 포용과 연대로 해결될 것이라 믿는다. 다음 정부에서도 노력이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2020년 제주 하귀리 영모원에서 봤던 ‘죽은 이는 부디 눈을 감고 산 자들은 서로 손을 잡으라’는 글귀가 선명하다”며 “제주는 상처가 깊었지만 이해하고자 했다. 이처럼 강렬한 추모와 화해를 보지 못했다”고 떠올렸습니다.
그러면서 “제주도민들의 간절한 마음으로 진실을 밝혀냈고, 군과 경찰을 깊이 포용해 준 용서의 마음이 오늘의 봄을 만들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다랑쉬굴(제주 4·3 사건 희생자 학살 현장) 유해 발굴 30년을 기리는 전시회가 진행 중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30년 전 장례도 없이 바다에 뿌려졌던 다랑쉬굴의 영혼들이 위로를 받기를 숙연한 마음으로 기원한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재임 중 2018년, 2020년, 2021년 세 차례 추념식에 참석했으나 올해는 SNS로 추모를 대신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오늘(3일) SNS에 올린 메시지에서 “유채꽃으로 피어난 희생자들과 슬픔을 딛고 일어선 유족들, 제주도민들께 추모와 존경의 인사를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얼마 전 4·3 수형인에 대한 첫 직권재심과 특별재심 심판이 열렸다”며 “억울한 옥살이를 한 일흔세 분이 드디어 무죄가 됐고 유족들은 법정에서 박수로 화답했다”고 떠올렸습니다.
그러면서 “상처가 아물고 제주의 봄이 피어나는 순간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많은 시간이 걸렸다”며 “김대중 정부의 4·3 특별법 제정, 노무현 정부의 진상조사보고서 발간과 대통령의 직접 사과가 있었기에 드디어 우리 정부에서 4· 3 특별법의 전면개정과 보상까지 추진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아직 다하지 못한 과제들이 산 자들의 포용과 연대로 해결될 것이라 믿는다. 다음 정부에서도 노력이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2020년 제주 하귀리 영모원에서 봤던 ‘죽은 이는 부디 눈을 감고 산 자들은 서로 손을 잡으라’는 글귀가 선명하다”며 “제주는 상처가 깊었지만 이해하고자 했다. 이처럼 강렬한 추모와 화해를 보지 못했다”고 떠올렸습니다.
그러면서 “제주도민들의 간절한 마음으로 진실을 밝혀냈고, 군과 경찰을 깊이 포용해 준 용서의 마음이 오늘의 봄을 만들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다랑쉬굴(제주 4·3 사건 희생자 학살 현장) 유해 발굴 30년을 기리는 전시회가 진행 중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30년 전 장례도 없이 바다에 뿌려졌던 다랑쉬굴의 영혼들이 위로를 받기를 숙연한 마음으로 기원한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재임 중 2018년, 2020년, 2021년 세 차례 추념식에 참석했으나 올해는 SNS로 추모를 대신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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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04-03 09:31:45
- 수정2022-04-03 09:39:15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3일) ‘제74주년 제주 4·3 희생자 추념일’을 맞아 “5년 내내 제주 4·3과 함께해 왔던 것은 제게 큰 보람이었다”며 “언제나 제주의 봄을 잊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3일) SNS에 올린 메시지에서 “유채꽃으로 피어난 희생자들과 슬픔을 딛고 일어선 유족들, 제주도민들께 추모와 존경의 인사를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얼마 전 4·3 수형인에 대한 첫 직권재심과 특별재심 심판이 열렸다”며 “억울한 옥살이를 한 일흔세 분이 드디어 무죄가 됐고 유족들은 법정에서 박수로 화답했다”고 떠올렸습니다.
그러면서 “상처가 아물고 제주의 봄이 피어나는 순간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많은 시간이 걸렸다”며 “김대중 정부의 4·3 특별법 제정, 노무현 정부의 진상조사보고서 발간과 대통령의 직접 사과가 있었기에 드디어 우리 정부에서 4· 3 특별법의 전면개정과 보상까지 추진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아직 다하지 못한 과제들이 산 자들의 포용과 연대로 해결될 것이라 믿는다. 다음 정부에서도 노력이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2020년 제주 하귀리 영모원에서 봤던 ‘죽은 이는 부디 눈을 감고 산 자들은 서로 손을 잡으라’는 글귀가 선명하다”며 “제주는 상처가 깊었지만 이해하고자 했다. 이처럼 강렬한 추모와 화해를 보지 못했다”고 떠올렸습니다.
그러면서 “제주도민들의 간절한 마음으로 진실을 밝혀냈고, 군과 경찰을 깊이 포용해 준 용서의 마음이 오늘의 봄을 만들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다랑쉬굴(제주 4·3 사건 희생자 학살 현장) 유해 발굴 30년을 기리는 전시회가 진행 중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30년 전 장례도 없이 바다에 뿌려졌던 다랑쉬굴의 영혼들이 위로를 받기를 숙연한 마음으로 기원한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재임 중 2018년, 2020년, 2021년 세 차례 추념식에 참석했으나 올해는 SNS로 추모를 대신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오늘(3일) SNS에 올린 메시지에서 “유채꽃으로 피어난 희생자들과 슬픔을 딛고 일어선 유족들, 제주도민들께 추모와 존경의 인사를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얼마 전 4·3 수형인에 대한 첫 직권재심과 특별재심 심판이 열렸다”며 “억울한 옥살이를 한 일흔세 분이 드디어 무죄가 됐고 유족들은 법정에서 박수로 화답했다”고 떠올렸습니다.
그러면서 “상처가 아물고 제주의 봄이 피어나는 순간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많은 시간이 걸렸다”며 “김대중 정부의 4·3 특별법 제정, 노무현 정부의 진상조사보고서 발간과 대통령의 직접 사과가 있었기에 드디어 우리 정부에서 4· 3 특별법의 전면개정과 보상까지 추진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아직 다하지 못한 과제들이 산 자들의 포용과 연대로 해결될 것이라 믿는다. 다음 정부에서도 노력이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2020년 제주 하귀리 영모원에서 봤던 ‘죽은 이는 부디 눈을 감고 산 자들은 서로 손을 잡으라’는 글귀가 선명하다”며 “제주는 상처가 깊었지만 이해하고자 했다. 이처럼 강렬한 추모와 화해를 보지 못했다”고 떠올렸습니다.
그러면서 “제주도민들의 간절한 마음으로 진실을 밝혀냈고, 군과 경찰을 깊이 포용해 준 용서의 마음이 오늘의 봄을 만들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다랑쉬굴(제주 4·3 사건 희생자 학살 현장) 유해 발굴 30년을 기리는 전시회가 진행 중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30년 전 장례도 없이 바다에 뿌려졌던 다랑쉬굴의 영혼들이 위로를 받기를 숙연한 마음으로 기원한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재임 중 2018년, 2020년, 2021년 세 차례 추념식에 참석했으나 올해는 SNS로 추모를 대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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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호 기자 manjeo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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