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초미세먼지 농도 3년째 감소…서울시 “계절관리제 효과”
입력 2022.04.03 (11:36)
수정 2022.04.03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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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최근 3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서울시가 2019년부터 시행한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서울시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넉 달간 ‘3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추진한 결과, 미세먼지 평균 농도가 제도 시행 이래 가장 낮은 25㎍/㎥을 기록했다고 오늘(3일) 밝혔습니다.
계절관리제 도입 전 35㎍/㎥을 기록했던 초미세먼지 농도는 1차 시행 후 28㎍/㎥를 기록했고, 2차 27㎍/㎥, 3차 25㎍/㎥로 지속적으로 감소했습니다.
계절관리제 시행 전 동일 기간인 2018년 12월부터 2019년 3월까지와 비교하면, 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10㎍/㎥가 감소했으며 미세먼지 ‘좋음’ 일수는 3배 이상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베이징, 요동반도와 산동반도 등 중국 북동부 지역의 초미세먼지 농도도 67.8㎍/㎥에서 47.8㎍/㎥로 감소했습니다. 특히 전년 60.3㎍/㎥ 대비 올해 21%가 개선됐습니다.
서울시는 초미세먼지 농도가 기상 여건, 국외 영향, 국내 배출 등에 복합적으로 영향을 받는다면서도, 미세먼지 배출원 관리를 강화한 계절관리제 정책효과도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특히 3차 계절관리제를 통해 수송·난방·사업장·노출저감 등 4개 분야 16개 저감 대책을 추진하면서, 초미세먼지 약 130톤, 질소산화물 약 2,500톤을 줄였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수송 분야의 경우 저공해 미조치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제한 위반 건수는 1만 8,722건으로 전년 대비 84% 줄었습니다.
또 운행차 배출가스 11만 2,000대, 공회전 8,300대를 단속해 이 가운데 29대에 개선 조치 명령을 내렸습니다.
난방 분야에서는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줄이고자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를 전년보다 22% 늘어난 약 10만대 보급했습니다.
아울러 에너지를 많이 쓰는 건물인 호텔, 백화점 등 285곳의 적정 난방온도(20℃ 이하)도 점검해, 미준수 건물 51곳에 대해 에너지 절약에 동참하도록 계도했습니다.
사업장 분야에서도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 등 1,277곳을 점검해 무허가 27곳을 고발 조치했습니다. 배출허용기준 초과 등 5곳에 대해서는 행정처분을 내렸습니다.
노출저감 분야에선 주요 간선도로와 일반도로의 청소를 강화하고 다중이용시설 실내 공기 질을 점검했습니다. 공기 질 유지기준을 초과한 5곳에 대해선 개선명령도 내렸습니다.
서울시는 이 같은 3차 계절관리제의 정책효과를 분석해, 오는 12월부터 보다 강화된 4차 계절관리제를 시행할 방침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서울시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넉 달간 ‘3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추진한 결과, 미세먼지 평균 농도가 제도 시행 이래 가장 낮은 25㎍/㎥을 기록했다고 오늘(3일) 밝혔습니다.
계절관리제 도입 전 35㎍/㎥을 기록했던 초미세먼지 농도는 1차 시행 후 28㎍/㎥를 기록했고, 2차 27㎍/㎥, 3차 25㎍/㎥로 지속적으로 감소했습니다.
계절관리제 시행 전 동일 기간인 2018년 12월부터 2019년 3월까지와 비교하면, 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10㎍/㎥가 감소했으며 미세먼지 ‘좋음’ 일수는 3배 이상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베이징, 요동반도와 산동반도 등 중국 북동부 지역의 초미세먼지 농도도 67.8㎍/㎥에서 47.8㎍/㎥로 감소했습니다. 특히 전년 60.3㎍/㎥ 대비 올해 21%가 개선됐습니다.
서울시는 초미세먼지 농도가 기상 여건, 국외 영향, 국내 배출 등에 복합적으로 영향을 받는다면서도, 미세먼지 배출원 관리를 강화한 계절관리제 정책효과도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특히 3차 계절관리제를 통해 수송·난방·사업장·노출저감 등 4개 분야 16개 저감 대책을 추진하면서, 초미세먼지 약 130톤, 질소산화물 약 2,500톤을 줄였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수송 분야의 경우 저공해 미조치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제한 위반 건수는 1만 8,722건으로 전년 대비 84% 줄었습니다.
또 운행차 배출가스 11만 2,000대, 공회전 8,300대를 단속해 이 가운데 29대에 개선 조치 명령을 내렸습니다.
난방 분야에서는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줄이고자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를 전년보다 22% 늘어난 약 10만대 보급했습니다.
아울러 에너지를 많이 쓰는 건물인 호텔, 백화점 등 285곳의 적정 난방온도(20℃ 이하)도 점검해, 미준수 건물 51곳에 대해 에너지 절약에 동참하도록 계도했습니다.
사업장 분야에서도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 등 1,277곳을 점검해 무허가 27곳을 고발 조치했습니다. 배출허용기준 초과 등 5곳에 대해서는 행정처분을 내렸습니다.
노출저감 분야에선 주요 간선도로와 일반도로의 청소를 강화하고 다중이용시설 실내 공기 질을 점검했습니다. 공기 질 유지기준을 초과한 5곳에 대해선 개선명령도 내렸습니다.
서울시는 이 같은 3차 계절관리제의 정책효과를 분석해, 오는 12월부터 보다 강화된 4차 계절관리제를 시행할 방침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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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최근 3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서울시가 2019년부터 시행한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서울시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넉 달간 ‘3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추진한 결과, 미세먼지 평균 농도가 제도 시행 이래 가장 낮은 25㎍/㎥을 기록했다고 오늘(3일) 밝혔습니다.
계절관리제 도입 전 35㎍/㎥을 기록했던 초미세먼지 농도는 1차 시행 후 28㎍/㎥를 기록했고, 2차 27㎍/㎥, 3차 25㎍/㎥로 지속적으로 감소했습니다.
계절관리제 시행 전 동일 기간인 2018년 12월부터 2019년 3월까지와 비교하면, 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10㎍/㎥가 감소했으며 미세먼지 ‘좋음’ 일수는 3배 이상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베이징, 요동반도와 산동반도 등 중국 북동부 지역의 초미세먼지 농도도 67.8㎍/㎥에서 47.8㎍/㎥로 감소했습니다. 특히 전년 60.3㎍/㎥ 대비 올해 21%가 개선됐습니다.
서울시는 초미세먼지 농도가 기상 여건, 국외 영향, 국내 배출 등에 복합적으로 영향을 받는다면서도, 미세먼지 배출원 관리를 강화한 계절관리제 정책효과도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특히 3차 계절관리제를 통해 수송·난방·사업장·노출저감 등 4개 분야 16개 저감 대책을 추진하면서, 초미세먼지 약 130톤, 질소산화물 약 2,500톤을 줄였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수송 분야의 경우 저공해 미조치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제한 위반 건수는 1만 8,722건으로 전년 대비 84% 줄었습니다.
또 운행차 배출가스 11만 2,000대, 공회전 8,300대를 단속해 이 가운데 29대에 개선 조치 명령을 내렸습니다.
난방 분야에서는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줄이고자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를 전년보다 22% 늘어난 약 10만대 보급했습니다.
아울러 에너지를 많이 쓰는 건물인 호텔, 백화점 등 285곳의 적정 난방온도(20℃ 이하)도 점검해, 미준수 건물 51곳에 대해 에너지 절약에 동참하도록 계도했습니다.
사업장 분야에서도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 등 1,277곳을 점검해 무허가 27곳을 고발 조치했습니다. 배출허용기준 초과 등 5곳에 대해서는 행정처분을 내렸습니다.
노출저감 분야에선 주요 간선도로와 일반도로의 청소를 강화하고 다중이용시설 실내 공기 질을 점검했습니다. 공기 질 유지기준을 초과한 5곳에 대해선 개선명령도 내렸습니다.
서울시는 이 같은 3차 계절관리제의 정책효과를 분석해, 오는 12월부터 보다 강화된 4차 계절관리제를 시행할 방침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서울시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넉 달간 ‘3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추진한 결과, 미세먼지 평균 농도가 제도 시행 이래 가장 낮은 25㎍/㎥을 기록했다고 오늘(3일) 밝혔습니다.
계절관리제 도입 전 35㎍/㎥을 기록했던 초미세먼지 농도는 1차 시행 후 28㎍/㎥를 기록했고, 2차 27㎍/㎥, 3차 25㎍/㎥로 지속적으로 감소했습니다.
계절관리제 시행 전 동일 기간인 2018년 12월부터 2019년 3월까지와 비교하면, 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10㎍/㎥가 감소했으며 미세먼지 ‘좋음’ 일수는 3배 이상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베이징, 요동반도와 산동반도 등 중국 북동부 지역의 초미세먼지 농도도 67.8㎍/㎥에서 47.8㎍/㎥로 감소했습니다. 특히 전년 60.3㎍/㎥ 대비 올해 21%가 개선됐습니다.
서울시는 초미세먼지 농도가 기상 여건, 국외 영향, 국내 배출 등에 복합적으로 영향을 받는다면서도, 미세먼지 배출원 관리를 강화한 계절관리제 정책효과도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특히 3차 계절관리제를 통해 수송·난방·사업장·노출저감 등 4개 분야 16개 저감 대책을 추진하면서, 초미세먼지 약 130톤, 질소산화물 약 2,500톤을 줄였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수송 분야의 경우 저공해 미조치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제한 위반 건수는 1만 8,722건으로 전년 대비 84% 줄었습니다.
또 운행차 배출가스 11만 2,000대, 공회전 8,300대를 단속해 이 가운데 29대에 개선 조치 명령을 내렸습니다.
난방 분야에서는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줄이고자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를 전년보다 22% 늘어난 약 10만대 보급했습니다.
아울러 에너지를 많이 쓰는 건물인 호텔, 백화점 등 285곳의 적정 난방온도(20℃ 이하)도 점검해, 미준수 건물 51곳에 대해 에너지 절약에 동참하도록 계도했습니다.
사업장 분야에서도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 등 1,277곳을 점검해 무허가 27곳을 고발 조치했습니다. 배출허용기준 초과 등 5곳에 대해서는 행정처분을 내렸습니다.
노출저감 분야에선 주요 간선도로와 일반도로의 청소를 강화하고 다중이용시설 실내 공기 질을 점검했습니다. 공기 질 유지기준을 초과한 5곳에 대해선 개선명령도 내렸습니다.
서울시는 이 같은 3차 계절관리제의 정책효과를 분석해, 오는 12월부터 보다 강화된 4차 계절관리제를 시행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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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아림 기자 ah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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