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태 속 소비 위축에도 보험료 지출은 늘어”
입력 2022.04.03 (13:29)
수정 2022.04.03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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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 속에 우리나라 국민의 소비가 위축됐지만 보험료 지출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태열 보험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최근 가구 특성별 보험료 지출 변화의 특징’ 보고서에서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보험산업의 전반적인 성장 기조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우리나라 가계의 월평균 경상 보험료 지출은 2019년 8만 4천 원이었으나 코로나19가 유행한 2020년과 2021년에는 각각 8만 9천 원, 9만 2천 원으로 2년간 9.23% 늘었습니다.
가계 처분가능소득에서 보험료 비중은 2021년 2.53%로 2019년 2.49%에 비해 소폭 늘었습니다. 특히 소비 지출에서 보험료 비중은 2019년 3.43%에서 2021년 3.69%로 높아졌습니다.
이 선임연구원은 “이런 변화는 우리나라 가계가 코로나19 영향으로 소득보다 소비 위축이 심하게 나타났지만, 보험료에 대한 지출은 그만큼 위축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소득 수준별로는 저소득층의 경우 보험료가 소득과 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졌지만, 중산층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아지는 특징을 보였습니다.
젊은 층은 소득 및 소비 지출 대비 보험료 비중이 모두 줄었습니다.
주거 형태별로 살펴보면 거주 안정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월세나 전세 거주자가 자가 거주자보다 소득이나 소비 지출 대비 보험료 비중이 높았습니다.
이 선임연구원은 “상대적으로 경제적 여건이 양호한 계층과 젊은 층의 보험료 지출이 둔화하고 있는 현상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경제적 여건이 어려울수록 자동차보험 등 의무성 보험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갱신 보험료의 인상이 보험료 지출의 높은 증가율로 나타났을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보험연구원 제공]
이태열 보험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최근 가구 특성별 보험료 지출 변화의 특징’ 보고서에서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보험산업의 전반적인 성장 기조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우리나라 가계의 월평균 경상 보험료 지출은 2019년 8만 4천 원이었으나 코로나19가 유행한 2020년과 2021년에는 각각 8만 9천 원, 9만 2천 원으로 2년간 9.23% 늘었습니다.
가계 처분가능소득에서 보험료 비중은 2021년 2.53%로 2019년 2.49%에 비해 소폭 늘었습니다. 특히 소비 지출에서 보험료 비중은 2019년 3.43%에서 2021년 3.69%로 높아졌습니다.
이 선임연구원은 “이런 변화는 우리나라 가계가 코로나19 영향으로 소득보다 소비 위축이 심하게 나타났지만, 보험료에 대한 지출은 그만큼 위축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소득 수준별로는 저소득층의 경우 보험료가 소득과 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졌지만, 중산층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아지는 특징을 보였습니다.
젊은 층은 소득 및 소비 지출 대비 보험료 비중이 모두 줄었습니다.
주거 형태별로 살펴보면 거주 안정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월세나 전세 거주자가 자가 거주자보다 소득이나 소비 지출 대비 보험료 비중이 높았습니다.
이 선임연구원은 “상대적으로 경제적 여건이 양호한 계층과 젊은 층의 보험료 지출이 둔화하고 있는 현상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경제적 여건이 어려울수록 자동차보험 등 의무성 보험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갱신 보험료의 인상이 보험료 지출의 높은 증가율로 나타났을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보험연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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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사태 속 소비 위축에도 보험료 지출은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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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04-03 13:29:43
- 수정2022-04-03 13:31:25

코로나19 사태 속에 우리나라 국민의 소비가 위축됐지만 보험료 지출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태열 보험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최근 가구 특성별 보험료 지출 변화의 특징’ 보고서에서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보험산업의 전반적인 성장 기조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우리나라 가계의 월평균 경상 보험료 지출은 2019년 8만 4천 원이었으나 코로나19가 유행한 2020년과 2021년에는 각각 8만 9천 원, 9만 2천 원으로 2년간 9.23% 늘었습니다.
가계 처분가능소득에서 보험료 비중은 2021년 2.53%로 2019년 2.49%에 비해 소폭 늘었습니다. 특히 소비 지출에서 보험료 비중은 2019년 3.43%에서 2021년 3.69%로 높아졌습니다.
이 선임연구원은 “이런 변화는 우리나라 가계가 코로나19 영향으로 소득보다 소비 위축이 심하게 나타났지만, 보험료에 대한 지출은 그만큼 위축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소득 수준별로는 저소득층의 경우 보험료가 소득과 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졌지만, 중산층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아지는 특징을 보였습니다.
젊은 층은 소득 및 소비 지출 대비 보험료 비중이 모두 줄었습니다.
주거 형태별로 살펴보면 거주 안정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월세나 전세 거주자가 자가 거주자보다 소득이나 소비 지출 대비 보험료 비중이 높았습니다.
이 선임연구원은 “상대적으로 경제적 여건이 양호한 계층과 젊은 층의 보험료 지출이 둔화하고 있는 현상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경제적 여건이 어려울수록 자동차보험 등 의무성 보험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갱신 보험료의 인상이 보험료 지출의 높은 증가율로 나타났을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보험연구원 제공]
이태열 보험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최근 가구 특성별 보험료 지출 변화의 특징’ 보고서에서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보험산업의 전반적인 성장 기조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우리나라 가계의 월평균 경상 보험료 지출은 2019년 8만 4천 원이었으나 코로나19가 유행한 2020년과 2021년에는 각각 8만 9천 원, 9만 2천 원으로 2년간 9.23% 늘었습니다.
가계 처분가능소득에서 보험료 비중은 2021년 2.53%로 2019년 2.49%에 비해 소폭 늘었습니다. 특히 소비 지출에서 보험료 비중은 2019년 3.43%에서 2021년 3.69%로 높아졌습니다.
이 선임연구원은 “이런 변화는 우리나라 가계가 코로나19 영향으로 소득보다 소비 위축이 심하게 나타났지만, 보험료에 대한 지출은 그만큼 위축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소득 수준별로는 저소득층의 경우 보험료가 소득과 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졌지만, 중산층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아지는 특징을 보였습니다.
젊은 층은 소득 및 소비 지출 대비 보험료 비중이 모두 줄었습니다.
주거 형태별로 살펴보면 거주 안정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월세나 전세 거주자가 자가 거주자보다 소득이나 소비 지출 대비 보험료 비중이 높았습니다.
이 선임연구원은 “상대적으로 경제적 여건이 양호한 계층과 젊은 층의 보험료 지출이 둔화하고 있는 현상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경제적 여건이 어려울수록 자동차보험 등 의무성 보험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갱신 보험료의 인상이 보험료 지출의 높은 증가율로 나타났을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보험연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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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중 기자 baika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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