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공군 순직 조종사·비행교수 4명 영결식 거행
입력 2022.04.03 (13:30)
수정 2022.04.03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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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경남 사천에서 비행훈련 도중 사고로 순직한 학생 조종사와 비행교수 4명의 영결식이 내일(4일) 오전 10시 소속부대인 공군 제3훈련비행단에서 거행됩니다.
영결식은 고인의 유족, 동료 조종사, 동기생, 부대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부대장(部隊葬)으로 엄수되며, 이후 오후 4시 50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안장식이 거행될 예정입니다.
순직한 학생 조종사 2명은 사망 당시 계급인 중위에서 대위로 한 계급 추서됐습니다.
지난해 공사 69기로 임관한 故 정종혁 대위(만 24세)와 故 차재영 대위(만 23세)는 생도 시절부터 맡은 바 임무를 헌신적으로 수행해 동료는 물론이고 선후배들의 신망이 두터웠던 우수한 인재였다고 공군은 전했습니다.
공군은 故 정종혁 대위는 생도 시절 중대장 생도 직책을 수행해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했고, 생도 2학년 때 생도대대장 표창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정 대위는 임관한 이후에는 비행연구에 매진해왔고, 동료 학생 조종사들의 학업을 도와주는 부학술장교로서 비행연구에 어려움을 겪는 동기생들이 있으면 본인이 밤새 정리한 연구 노트를 동료들과 공유하며 도와줬다고도 전했습니다.
故 차재영 대위는 공사 시절 철인3종 대회에 4년 연속 참가했고, 동기 사이에서 지덕체를 겸비한 인재로 평가받았습니다.
차 대위는 임관 이후 동료 학생 조종사들을 위해 비행훈련 자료를 정리하는 등 사려 깊은 모습을 보여왔으며, 고된 훈련 속에서도 '다 같이 손잡고 KF-21 조종사가 되자'라며 동기생들에게 사기를 북돋아 주고 단합에 앞장섰다고도 전했습니다.
순직한 故 이장희 교수(만 52세·예비역 대령)와 故 전용안 교수(만 49세·예비역 중령)는 공군 베테랑 조종사 출신으로 전역한 후에도 후배 조종사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던 참된 스승이었다고 공군은 전했습니다.
故 이장희 교수는 지난 1992년 공군사관학교 40기로 임관해 30년간 2,900시간 이상의 비행경력을 가진 베테랑 조종사였고, 특히 대위 시절 3훈비 제217비행교육대대 창설준비대 작전계획담당장교로 근무하며 후배 조종사 양성을 위한 기틀을 닦았습니다.
이 교수는 소령 때는 제52시험평가전대에 근무하며 공군의 항공무기체계 개발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고, 방위사업청 T/A-50 경공격기 사업팀에서 항공기 개발 사업을 담당했으며 전역 후인 2019년부터 3훈비 제217비행교육대대에서 비행교수로 근무했습니다.
故 전용안 교수는 1994년 공사 42기로 임관했으며, 5,100시간이 넘는 비행경력을 가졌습니다. 현역시절에는 공군 제15특수임무비행단에서 근무하며 공군 헬기 1호기를 조종할만큼 비행 실력이 뛰어났다고 공군은 말했습니다.
전 교수는 전역 후에는 2015년부터 3훈비에서 비행교수로 근무하며 공군 조종사 양성에 전념해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영결식은 고인의 유족, 동료 조종사, 동기생, 부대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부대장(部隊葬)으로 엄수되며, 이후 오후 4시 50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안장식이 거행될 예정입니다.
순직한 학생 조종사 2명은 사망 당시 계급인 중위에서 대위로 한 계급 추서됐습니다.
지난해 공사 69기로 임관한 故 정종혁 대위(만 24세)와 故 차재영 대위(만 23세)는 생도 시절부터 맡은 바 임무를 헌신적으로 수행해 동료는 물론이고 선후배들의 신망이 두터웠던 우수한 인재였다고 공군은 전했습니다.
공군은 故 정종혁 대위는 생도 시절 중대장 생도 직책을 수행해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했고, 생도 2학년 때 생도대대장 표창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정 대위는 임관한 이후에는 비행연구에 매진해왔고, 동료 학생 조종사들의 학업을 도와주는 부학술장교로서 비행연구에 어려움을 겪는 동기생들이 있으면 본인이 밤새 정리한 연구 노트를 동료들과 공유하며 도와줬다고도 전했습니다.
故 차재영 대위는 공사 시절 철인3종 대회에 4년 연속 참가했고, 동기 사이에서 지덕체를 겸비한 인재로 평가받았습니다.
차 대위는 임관 이후 동료 학생 조종사들을 위해 비행훈련 자료를 정리하는 등 사려 깊은 모습을 보여왔으며, 고된 훈련 속에서도 '다 같이 손잡고 KF-21 조종사가 되자'라며 동기생들에게 사기를 북돋아 주고 단합에 앞장섰다고도 전했습니다.
순직한 故 이장희 교수(만 52세·예비역 대령)와 故 전용안 교수(만 49세·예비역 중령)는 공군 베테랑 조종사 출신으로 전역한 후에도 후배 조종사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던 참된 스승이었다고 공군은 전했습니다.
故 이장희 교수는 지난 1992년 공군사관학교 40기로 임관해 30년간 2,900시간 이상의 비행경력을 가진 베테랑 조종사였고, 특히 대위 시절 3훈비 제217비행교육대대 창설준비대 작전계획담당장교로 근무하며 후배 조종사 양성을 위한 기틀을 닦았습니다.
이 교수는 소령 때는 제52시험평가전대에 근무하며 공군의 항공무기체계 개발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고, 방위사업청 T/A-50 경공격기 사업팀에서 항공기 개발 사업을 담당했으며 전역 후인 2019년부터 3훈비 제217비행교육대대에서 비행교수로 근무했습니다.
故 전용안 교수는 1994년 공사 42기로 임관했으며, 5,100시간이 넘는 비행경력을 가졌습니다. 현역시절에는 공군 제15특수임무비행단에서 근무하며 공군 헬기 1호기를 조종할만큼 비행 실력이 뛰어났다고 공군은 말했습니다.
전 교수는 전역 후에는 2015년부터 3훈비에서 비행교수로 근무하며 공군 조종사 양성에 전념해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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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경남 사천에서 비행훈련 도중 사고로 순직한 학생 조종사와 비행교수 4명의 영결식이 내일(4일) 오전 10시 소속부대인 공군 제3훈련비행단에서 거행됩니다.
영결식은 고인의 유족, 동료 조종사, 동기생, 부대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부대장(部隊葬)으로 엄수되며, 이후 오후 4시 50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안장식이 거행될 예정입니다.
순직한 학생 조종사 2명은 사망 당시 계급인 중위에서 대위로 한 계급 추서됐습니다.
지난해 공사 69기로 임관한 故 정종혁 대위(만 24세)와 故 차재영 대위(만 23세)는 생도 시절부터 맡은 바 임무를 헌신적으로 수행해 동료는 물론이고 선후배들의 신망이 두터웠던 우수한 인재였다고 공군은 전했습니다.
공군은 故 정종혁 대위는 생도 시절 중대장 생도 직책을 수행해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했고, 생도 2학년 때 생도대대장 표창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정 대위는 임관한 이후에는 비행연구에 매진해왔고, 동료 학생 조종사들의 학업을 도와주는 부학술장교로서 비행연구에 어려움을 겪는 동기생들이 있으면 본인이 밤새 정리한 연구 노트를 동료들과 공유하며 도와줬다고도 전했습니다.
故 차재영 대위는 공사 시절 철인3종 대회에 4년 연속 참가했고, 동기 사이에서 지덕체를 겸비한 인재로 평가받았습니다.
차 대위는 임관 이후 동료 학생 조종사들을 위해 비행훈련 자료를 정리하는 등 사려 깊은 모습을 보여왔으며, 고된 훈련 속에서도 '다 같이 손잡고 KF-21 조종사가 되자'라며 동기생들에게 사기를 북돋아 주고 단합에 앞장섰다고도 전했습니다.
순직한 故 이장희 교수(만 52세·예비역 대령)와 故 전용안 교수(만 49세·예비역 중령)는 공군 베테랑 조종사 출신으로 전역한 후에도 후배 조종사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던 참된 스승이었다고 공군은 전했습니다.
故 이장희 교수는 지난 1992년 공군사관학교 40기로 임관해 30년간 2,900시간 이상의 비행경력을 가진 베테랑 조종사였고, 특히 대위 시절 3훈비 제217비행교육대대 창설준비대 작전계획담당장교로 근무하며 후배 조종사 양성을 위한 기틀을 닦았습니다.
이 교수는 소령 때는 제52시험평가전대에 근무하며 공군의 항공무기체계 개발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고, 방위사업청 T/A-50 경공격기 사업팀에서 항공기 개발 사업을 담당했으며 전역 후인 2019년부터 3훈비 제217비행교육대대에서 비행교수로 근무했습니다.
故 전용안 교수는 1994년 공사 42기로 임관했으며, 5,100시간이 넘는 비행경력을 가졌습니다. 현역시절에는 공군 제15특수임무비행단에서 근무하며 공군 헬기 1호기를 조종할만큼 비행 실력이 뛰어났다고 공군은 말했습니다.
전 교수는 전역 후에는 2015년부터 3훈비에서 비행교수로 근무하며 공군 조종사 양성에 전념해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영결식은 고인의 유족, 동료 조종사, 동기생, 부대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부대장(部隊葬)으로 엄수되며, 이후 오후 4시 50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안장식이 거행될 예정입니다.
순직한 학생 조종사 2명은 사망 당시 계급인 중위에서 대위로 한 계급 추서됐습니다.
지난해 공사 69기로 임관한 故 정종혁 대위(만 24세)와 故 차재영 대위(만 23세)는 생도 시절부터 맡은 바 임무를 헌신적으로 수행해 동료는 물론이고 선후배들의 신망이 두터웠던 우수한 인재였다고 공군은 전했습니다.
공군은 故 정종혁 대위는 생도 시절 중대장 생도 직책을 수행해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했고, 생도 2학년 때 생도대대장 표창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정 대위는 임관한 이후에는 비행연구에 매진해왔고, 동료 학생 조종사들의 학업을 도와주는 부학술장교로서 비행연구에 어려움을 겪는 동기생들이 있으면 본인이 밤새 정리한 연구 노트를 동료들과 공유하며 도와줬다고도 전했습니다.
故 차재영 대위는 공사 시절 철인3종 대회에 4년 연속 참가했고, 동기 사이에서 지덕체를 겸비한 인재로 평가받았습니다.
차 대위는 임관 이후 동료 학생 조종사들을 위해 비행훈련 자료를 정리하는 등 사려 깊은 모습을 보여왔으며, 고된 훈련 속에서도 '다 같이 손잡고 KF-21 조종사가 되자'라며 동기생들에게 사기를 북돋아 주고 단합에 앞장섰다고도 전했습니다.
순직한 故 이장희 교수(만 52세·예비역 대령)와 故 전용안 교수(만 49세·예비역 중령)는 공군 베테랑 조종사 출신으로 전역한 후에도 후배 조종사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던 참된 스승이었다고 공군은 전했습니다.
故 이장희 교수는 지난 1992년 공군사관학교 40기로 임관해 30년간 2,900시간 이상의 비행경력을 가진 베테랑 조종사였고, 특히 대위 시절 3훈비 제217비행교육대대 창설준비대 작전계획담당장교로 근무하며 후배 조종사 양성을 위한 기틀을 닦았습니다.
이 교수는 소령 때는 제52시험평가전대에 근무하며 공군의 항공무기체계 개발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고, 방위사업청 T/A-50 경공격기 사업팀에서 항공기 개발 사업을 담당했으며 전역 후인 2019년부터 3훈비 제217비행교육대대에서 비행교수로 근무했습니다.
故 전용안 교수는 1994년 공사 42기로 임관했으며, 5,100시간이 넘는 비행경력을 가졌습니다. 현역시절에는 공군 제15특수임무비행단에서 근무하며 공군 헬기 1호기를 조종할만큼 비행 실력이 뛰어났다고 공군은 말했습니다.
전 교수는 전역 후에는 2015년부터 3훈비에서 비행교수로 근무하며 공군 조종사 양성에 전념해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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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아 기자 gin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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