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사흘째 20만 명대…내일부터 임시 안치시설 가동

입력 2022.04.03 (19:05) 수정 2022.04.03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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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사흘 연속 20만 명대를 기록하며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도 다소 주춤하는 모양새지만, 아직 정점을 지났는지는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사망자가 급증하면서 이른바 '장례 대란' 문제가 불거지자, 서울시는 내일부터 임시 안치실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최유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3만 4,301명, 사흘 연속 20만 명대로 감소세가 뚜렷합니다.

전날보다는 3만 명 가까이, 일주일 전에 비하면 8만 명 넘게 줄었습니다.

사망자 수는 306명 늘었습니다.

누적 치명률은 0.12%입니다.

연령별로 보면 80살 이상이 67.7%로 가장 많았는데, 전체의 95%가 60살 이상 고령층으로 나타났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1,128명으로 지난달 31일 최다를 기록한 뒤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통상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는 확진자가 늘고 2~3주 뒤에 뒤이어 증가하는 만큼, 아직 정점을 지났는지는 불분명한 상황입니다.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64.5%로 관리되고 있습니다.

사망자가 늘면서 화장장과 안치 공간 부족 현상이 계속 이어지자, 서울시는 내일부터 임시 안치시설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다음달 철거를 앞둔 서울의료원 강남분원의 장례식장 공간에 30실을 마련한 데 이어 이번 달 중으로 50실 이상 더 설치할 예정입니다.

또 화장시설을 매일 자정까지 가동해 화장로 가동 건수를 평소보다 72%가량 늘렸습니다.

내일부터 2주 동안은 다소 완화된 거리두기가 적용됩니다.

사적모임 인원은 현행 8명에서 10명으로 영업시간은 밤 11시에서 12시로 한 시간 완화됩니다.

정부는 이번 거리두기가 적용되는 2주 동안 방역지표가 안정적으로 관리된다면, '마스크 착용'을 제외하고 모든 거리두기 조치를 해제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영상편집:이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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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 확진 사흘째 20만 명대…내일부터 임시 안치시설 가동
    • 입력 2022-04-03 19:05:53
    • 수정2022-04-03 19: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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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사흘 연속 20만 명대를 기록하며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도 다소 주춤하는 모양새지만, 아직 정점을 지났는지는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사망자가 급증하면서 이른바 '장례 대란' 문제가 불거지자, 서울시는 내일부터 임시 안치실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최유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3만 4,301명, 사흘 연속 20만 명대로 감소세가 뚜렷합니다.

전날보다는 3만 명 가까이, 일주일 전에 비하면 8만 명 넘게 줄었습니다.

사망자 수는 306명 늘었습니다.

누적 치명률은 0.12%입니다.

연령별로 보면 80살 이상이 67.7%로 가장 많았는데, 전체의 95%가 60살 이상 고령층으로 나타났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1,128명으로 지난달 31일 최다를 기록한 뒤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통상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는 확진자가 늘고 2~3주 뒤에 뒤이어 증가하는 만큼, 아직 정점을 지났는지는 불분명한 상황입니다.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64.5%로 관리되고 있습니다.

사망자가 늘면서 화장장과 안치 공간 부족 현상이 계속 이어지자, 서울시는 내일부터 임시 안치시설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다음달 철거를 앞둔 서울의료원 강남분원의 장례식장 공간에 30실을 마련한 데 이어 이번 달 중으로 50실 이상 더 설치할 예정입니다.

또 화장시설을 매일 자정까지 가동해 화장로 가동 건수를 평소보다 72%가량 늘렸습니다.

내일부터 2주 동안은 다소 완화된 거리두기가 적용됩니다.

사적모임 인원은 현행 8명에서 10명으로 영업시간은 밤 11시에서 12시로 한 시간 완화됩니다.

정부는 이번 거리두기가 적용되는 2주 동안 방역지표가 안정적으로 관리된다면, '마스크 착용'을 제외하고 모든 거리두기 조치를 해제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영상편집:이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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