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 늦지 않도록”…서울시, 내일부터 임시 안치시설 가동
입력 2022.04.03 (21:10)
수정 2022.04.03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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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상황 짚어봅니다.
신규 확진자는 사흘 연속 20만 명대를 기록하면서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지표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인데요.
최근 사망자 급증으로 이른바 '장례 대란' 문제가 불거지자, 서울시는 임시 안치시설 가동 등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최유경 기잡니다.
[리포트]
화장로가 쉴 새 없이 가동됩니다.
매일 새벽 6시 반부터 자정까지, 서울에서만 하루 232건의 화장이 처리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사망자가 급증하면서 서울시가 가동 횟수를 평소의 1.7배 이상 늘린 겁니다.
하지만, 4명 중 3명은 여전히 화장터를 찾지 못해 5일장 이상의 장례를 치르고 있습니다.
[구종원/서울시 복지기획관 : "급하게 가셔야 하는 돌아가시는 분들이 장소를 차지하지 못해서 부족 현상이 좀 생기고 있고요."]
화장장과 장례식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서울시는 다음달 철거 예정인 서울의료원 강남분원을 활용해 임시 안치실을 마련했습니다.
내일(4일)부터 30구가 추가 가동되고, 이달 중에 50구를 더 설치할 방침입니다.
[오세훈/서울시장 : "필요하면 필요한 용량대로 충분히 늘려서 유가족 여러분들이 가슴 아픈 경험을 하지 않으실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사흘째 20만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확진자 5명 중 1명이 60살 이상 고위험군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1,128명, 사망자는 306명으로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내일부터 2주간 적용되는 새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사적모임은 10명까지, 식당과 카페 등의 영업은 밤 12시까지 가능합니다.
한편, 영국과 타이완에서는 기존 오미크론과 스텔스 오미크론이 혼합된 형태의 'XE 변이'가 새롭게 확인됐습니다.
스텔스 오미크론에 비해 약 10% 빠른 증가 속도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는데, 방역 당국은 국내에선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며 발병 여부를 모니터링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촬영기자:윤대민/영상편집:이웅/그래픽:고석훈
코로나19 상황 짚어봅니다.
신규 확진자는 사흘 연속 20만 명대를 기록하면서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지표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인데요.
최근 사망자 급증으로 이른바 '장례 대란' 문제가 불거지자, 서울시는 임시 안치시설 가동 등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최유경 기잡니다.
[리포트]
화장로가 쉴 새 없이 가동됩니다.
매일 새벽 6시 반부터 자정까지, 서울에서만 하루 232건의 화장이 처리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사망자가 급증하면서 서울시가 가동 횟수를 평소의 1.7배 이상 늘린 겁니다.
하지만, 4명 중 3명은 여전히 화장터를 찾지 못해 5일장 이상의 장례를 치르고 있습니다.
[구종원/서울시 복지기획관 : "급하게 가셔야 하는 돌아가시는 분들이 장소를 차지하지 못해서 부족 현상이 좀 생기고 있고요."]
화장장과 장례식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서울시는 다음달 철거 예정인 서울의료원 강남분원을 활용해 임시 안치실을 마련했습니다.
내일(4일)부터 30구가 추가 가동되고, 이달 중에 50구를 더 설치할 방침입니다.
[오세훈/서울시장 : "필요하면 필요한 용량대로 충분히 늘려서 유가족 여러분들이 가슴 아픈 경험을 하지 않으실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사흘째 20만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확진자 5명 중 1명이 60살 이상 고위험군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1,128명, 사망자는 306명으로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내일부터 2주간 적용되는 새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사적모임은 10명까지, 식당과 카페 등의 영업은 밤 12시까지 가능합니다.
한편, 영국과 타이완에서는 기존 오미크론과 스텔스 오미크론이 혼합된 형태의 'XE 변이'가 새롭게 확인됐습니다.
스텔스 오미크론에 비해 약 10% 빠른 증가 속도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는데, 방역 당국은 국내에선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며 발병 여부를 모니터링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촬영기자:윤대민/영상편집:이웅/그래픽: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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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04-03 21:09:59
- 수정2022-04-03 22: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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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상황 짚어봅니다.
신규 확진자는 사흘 연속 20만 명대를 기록하면서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지표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인데요.
최근 사망자 급증으로 이른바 '장례 대란' 문제가 불거지자, 서울시는 임시 안치시설 가동 등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최유경 기잡니다.
[리포트]
화장로가 쉴 새 없이 가동됩니다.
매일 새벽 6시 반부터 자정까지, 서울에서만 하루 232건의 화장이 처리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사망자가 급증하면서 서울시가 가동 횟수를 평소의 1.7배 이상 늘린 겁니다.
하지만, 4명 중 3명은 여전히 화장터를 찾지 못해 5일장 이상의 장례를 치르고 있습니다.
[구종원/서울시 복지기획관 : "급하게 가셔야 하는 돌아가시는 분들이 장소를 차지하지 못해서 부족 현상이 좀 생기고 있고요."]
화장장과 장례식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서울시는 다음달 철거 예정인 서울의료원 강남분원을 활용해 임시 안치실을 마련했습니다.
내일(4일)부터 30구가 추가 가동되고, 이달 중에 50구를 더 설치할 방침입니다.
[오세훈/서울시장 : "필요하면 필요한 용량대로 충분히 늘려서 유가족 여러분들이 가슴 아픈 경험을 하지 않으실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사흘째 20만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확진자 5명 중 1명이 60살 이상 고위험군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1,128명, 사망자는 306명으로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내일부터 2주간 적용되는 새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사적모임은 10명까지, 식당과 카페 등의 영업은 밤 12시까지 가능합니다.
한편, 영국과 타이완에서는 기존 오미크론과 스텔스 오미크론이 혼합된 형태의 'XE 변이'가 새롭게 확인됐습니다.
스텔스 오미크론에 비해 약 10% 빠른 증가 속도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는데, 방역 당국은 국내에선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며 발병 여부를 모니터링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촬영기자:윤대민/영상편집:이웅/그래픽:고석훈
코로나19 상황 짚어봅니다.
신규 확진자는 사흘 연속 20만 명대를 기록하면서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지표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인데요.
최근 사망자 급증으로 이른바 '장례 대란' 문제가 불거지자, 서울시는 임시 안치시설 가동 등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최유경 기잡니다.
[리포트]
화장로가 쉴 새 없이 가동됩니다.
매일 새벽 6시 반부터 자정까지, 서울에서만 하루 232건의 화장이 처리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사망자가 급증하면서 서울시가 가동 횟수를 평소의 1.7배 이상 늘린 겁니다.
하지만, 4명 중 3명은 여전히 화장터를 찾지 못해 5일장 이상의 장례를 치르고 있습니다.
[구종원/서울시 복지기획관 : "급하게 가셔야 하는 돌아가시는 분들이 장소를 차지하지 못해서 부족 현상이 좀 생기고 있고요."]
화장장과 장례식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서울시는 다음달 철거 예정인 서울의료원 강남분원을 활용해 임시 안치실을 마련했습니다.
내일(4일)부터 30구가 추가 가동되고, 이달 중에 50구를 더 설치할 방침입니다.
[오세훈/서울시장 : "필요하면 필요한 용량대로 충분히 늘려서 유가족 여러분들이 가슴 아픈 경험을 하지 않으실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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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만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확진자 5명 중 1명이 60살 이상 고위험군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1,128명, 사망자는 306명으로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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