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 현장 폭언·성희롱 피해 예방…녹음 장비 지급

입력 2022.04.04 (08:47) 수정 2022.04.04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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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언과 고성 등 언어폭력에 노출된 돌봄 종사자의 인권 보호를 위한 피해 예방책이 마련됐습니다.

서울시 사회서비스원은 돌봄서비스 과정 중 이용자의 반말이나 욕설, 성희롱 등으로 인한 정신적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소속 요양보호사·장애인활동지원사 등에게 녹음 장비를 보급한다고 오늘(4일) 밝혔습니다.

서울시 사회서비스원은 돌봄서비스 이용자들에게 녹음이 되고 있음을 미리 알림으로써 '방범 CCTV 효과'를 기대하는 한편, 근로자와 이용자가 서로 존중하는 '문화 만들기'를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급되는 녹음기는 직원들이 항상 패용하는 사원증 케이스 형태로 제작돼, 움직임이 많은 업무 중에도 버튼만 누르면 녹음이 가능하도록 설계됐습니다.

4월부터 성동, 은평, 강서, 노원 등 종합재가센터 4곳의 요양보호사와 장애인 활동지원사에게 녹음기가 제공돼 시범 운영되며, 시범 운영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개선·보완해 전체 12개 소속 기관으로 순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황정일 서울시 사회서비스원 대표는 "돌봄종사자의 인권과 권리가 우선 확보되어야 시민에게 질 높은 돌봄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다"며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은 앞으로도 근로자의 권익 보호를 위한 근무환경을 구축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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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4-04 08:47:16
    • 수정2022-04-04 08:50:58
    사회
폭언과 고성 등 언어폭력에 노출된 돌봄 종사자의 인권 보호를 위한 피해 예방책이 마련됐습니다.

서울시 사회서비스원은 돌봄서비스 과정 중 이용자의 반말이나 욕설, 성희롱 등으로 인한 정신적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소속 요양보호사·장애인활동지원사 등에게 녹음 장비를 보급한다고 오늘(4일) 밝혔습니다.

서울시 사회서비스원은 돌봄서비스 이용자들에게 녹음이 되고 있음을 미리 알림으로써 '방범 CCTV 효과'를 기대하는 한편, 근로자와 이용자가 서로 존중하는 '문화 만들기'를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급되는 녹음기는 직원들이 항상 패용하는 사원증 케이스 형태로 제작돼, 움직임이 많은 업무 중에도 버튼만 누르면 녹음이 가능하도록 설계됐습니다.

4월부터 성동, 은평, 강서, 노원 등 종합재가센터 4곳의 요양보호사와 장애인 활동지원사에게 녹음기가 제공돼 시범 운영되며, 시범 운영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개선·보완해 전체 12개 소속 기관으로 순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황정일 서울시 사회서비스원 대표는 "돌봄종사자의 인권과 권리가 우선 확보되어야 시민에게 질 높은 돌봄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다"며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은 앞으로도 근로자의 권익 보호를 위한 근무환경을 구축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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