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선박 시대 성큼…친환경 선박 생태계 조성

입력 2022.04.04 (09:51) 수정 2022.04.04 (10:3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울산이 수소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된 이후, 관련 실증이 착착 진행되고 있습니다.

수소 연료전지를 장착한 수소선박은 이미 개발을 마치고 시범 운항에 들어가 상용화에 한 발 다가섰습니다.

이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레저용 소형 선박이 울산 앞바다를 가로 지릅니다.

국내기업이 개발한 12m 길이의 이 선박은 수소 연료전지와 보조배터리를 기반으로, 시속 18.5km로 8시간까지 운항할 수 있습니다.

화석 연료를 사용하는 기존 선박과 달리 탄소배출이 거의 없는 수소를 연료로 해 친환경적인 게 장점입니다.

수소선박은 관련 법 부재로 그동안 건조나 운행을 할 수도, 연료를 충전할 수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2019년 울산이 수소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되면서 바다에서 수소선박의 성능을 확인할 수 있게 됐습니다.

[권칠승/중소벤처기업부 장관 : "울산은 우리나라에서 수소에너지와 관련한 인프라가 가장 잘 갖춰진 도시입니다. 향후 다가올 탄소 중립 시대에 대비해서도 수소를 어떤 식으로 대체 에너지화 할 것인가는 국가경쟁력에도 큰 영향…."]

수소선박의 상용화는 2024년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실증 특례 기간도 당초 지난해 말에서 내년까지, 2년 더 연장돼 안전기준을 마련하고 관련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계기도 마련됐습니다.

이 기간 다양한 운항 정보를 수집해 안전성을 높이고 관련 규정 정비에도 나설 예정입니다.

[송철호/울산시장 : "안전기준과 법적 근거가 마련되면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 조선산업의 기반 위에 국가의 수소산업을 선도하는 울산이 대한민국 수소 선박의 미래를 열어가게 될 것(입니다.)"]

울산시는 수소선박의 추가 안정성 확보와 상용화를 위해 재정적 지원도 아끼지 않을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정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수소선박 시대 성큼…친환경 선박 생태계 조성
    • 입력 2022-04-04 09:51:01
    • 수정2022-04-04 10:31:12
    930뉴스(부산)
[앵커]

울산이 수소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된 이후, 관련 실증이 착착 진행되고 있습니다.

수소 연료전지를 장착한 수소선박은 이미 개발을 마치고 시범 운항에 들어가 상용화에 한 발 다가섰습니다.

이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레저용 소형 선박이 울산 앞바다를 가로 지릅니다.

국내기업이 개발한 12m 길이의 이 선박은 수소 연료전지와 보조배터리를 기반으로, 시속 18.5km로 8시간까지 운항할 수 있습니다.

화석 연료를 사용하는 기존 선박과 달리 탄소배출이 거의 없는 수소를 연료로 해 친환경적인 게 장점입니다.

수소선박은 관련 법 부재로 그동안 건조나 운행을 할 수도, 연료를 충전할 수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2019년 울산이 수소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되면서 바다에서 수소선박의 성능을 확인할 수 있게 됐습니다.

[권칠승/중소벤처기업부 장관 : "울산은 우리나라에서 수소에너지와 관련한 인프라가 가장 잘 갖춰진 도시입니다. 향후 다가올 탄소 중립 시대에 대비해서도 수소를 어떤 식으로 대체 에너지화 할 것인가는 국가경쟁력에도 큰 영향…."]

수소선박의 상용화는 2024년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실증 특례 기간도 당초 지난해 말에서 내년까지, 2년 더 연장돼 안전기준을 마련하고 관련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계기도 마련됐습니다.

이 기간 다양한 운항 정보를 수집해 안전성을 높이고 관련 규정 정비에도 나설 예정입니다.

[송철호/울산시장 : "안전기준과 법적 근거가 마련되면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 조선산업의 기반 위에 국가의 수소산업을 선도하는 울산이 대한민국 수소 선박의 미래를 열어가게 될 것(입니다.)"]

울산시는 수소선박의 추가 안정성 확보와 상용화를 위해 재정적 지원도 아끼지 않을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정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부산-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