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PICK] 제주Utd., 4월 경기서 “제주4·3을 알린다”

입력 2022.04.04 (19:30) 수정 2022.04.04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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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제주유나이티드가 이달 한 달동안 치러지는 경기에서 제주4·3을 알리겠다고 약속했었죠.

4·3 추념일을 하루 앞둔 지난 주말, 제주유나이티드가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대구FC를 맞아 홈경기를 치렀는데요.

이 약속은 어떻게 지켜졌을까요?

스포츠픽에서 전해드립니다.

지난 주말 대구FC와 경기를 치르기 전 제주월드컵 경기장입니다.

"제주4·3은 대한민국의 역사입니다."란 큰 현수막을 중심으로 4·3을 기억하자는 현수막이 곳곳에 눈에 띄는데요.

경기장 한가운데로 커다란 꽃 현수막이 들어옵니다.

4·3 유족의 손자·손녀가 함께 손잡은 제주4·3의 상징 동백꽃입니다.

경기 전 선수들은 동백꽃이 그려진 마스크를 착용하고 4·3희생자에 대한 묵념도 잊지 않았습니다.

이날 제주유나이티드 선수들의 유니폼도 색달랐습니다.

유니폼 앞에는 빨간 동백꽃 패치가 자리했고요.

등 번호 아래엔 '4·3은 우리의 역사'라는 추모 문구를 달았습니다.

경기 종료를 앞두고 11년 만에 K리그전에 복귀한 구자철 선수의 유니폼에서도 이 패치를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날 경기는 득점 없이 0:0으로 비겨 아쉬움이 컸는데요.

지난해 4월 7일, 강원과의 홈경기에서 골을 기록했던 제주의 주민규 선수는 4·3을 추모하는 현수막 앞에서 묵념 세리머니를 펼쳤죠.

제주유나이티드는 내일 저녁 7시 30분, 울산 현대와 홈경기를 갖는데, 4·3을 추모하는 세리머니가 준비돼 있다며 관심을 부탁했는데요.

시원한 골과 함께 어떤 세리머니를 선사할지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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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포츠 PICK] 제주Utd., 4월 경기서 “제주4·3을 알린다”
    • 입력 2022-04-04 19:30:58
    • 수정2022-04-04 20:11:17
    뉴스7(제주)
프로축구 제주유나이티드가 이달 한 달동안 치러지는 경기에서 제주4·3을 알리겠다고 약속했었죠.

4·3 추념일을 하루 앞둔 지난 주말, 제주유나이티드가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대구FC를 맞아 홈경기를 치렀는데요.

이 약속은 어떻게 지켜졌을까요?

스포츠픽에서 전해드립니다.

지난 주말 대구FC와 경기를 치르기 전 제주월드컵 경기장입니다.

"제주4·3은 대한민국의 역사입니다."란 큰 현수막을 중심으로 4·3을 기억하자는 현수막이 곳곳에 눈에 띄는데요.

경기장 한가운데로 커다란 꽃 현수막이 들어옵니다.

4·3 유족의 손자·손녀가 함께 손잡은 제주4·3의 상징 동백꽃입니다.

경기 전 선수들은 동백꽃이 그려진 마스크를 착용하고 4·3희생자에 대한 묵념도 잊지 않았습니다.

이날 제주유나이티드 선수들의 유니폼도 색달랐습니다.

유니폼 앞에는 빨간 동백꽃 패치가 자리했고요.

등 번호 아래엔 '4·3은 우리의 역사'라는 추모 문구를 달았습니다.

경기 종료를 앞두고 11년 만에 K리그전에 복귀한 구자철 선수의 유니폼에서도 이 패치를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날 경기는 득점 없이 0:0으로 비겨 아쉬움이 컸는데요.

지난해 4월 7일, 강원과의 홈경기에서 골을 기록했던 제주의 주민규 선수는 4·3을 추모하는 현수막 앞에서 묵념 세리머니를 펼쳤죠.

제주유나이티드는 내일 저녁 7시 30분, 울산 현대와 홈경기를 갖는데, 4·3을 추모하는 세리머니가 준비돼 있다며 관심을 부탁했는데요.

시원한 골과 함께 어떤 세리머니를 선사할지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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