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진주] 옛 진주역 ‘일호광장 진주역’으로 재탄생

입력 2022.04.04 (19:38) 수정 2022.04.04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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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옛 진주역이 과거 흔적들을 만날 수 있는 문화 전시 공간으로 새단장했습니다.

옛 진주역이 1968년 도시계획시설 제1호 교통광장이었다는 뜻을 담아 '일호광장 진주역'으로 이름 붙여졌는데요,

정식 개관을 앞두고, 이형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일제강점기였던 1923년, 마산역과 함께 경남의 철도 시대를 열었던 옛 진주역.

2012년 복선 전철화로 문을 닫았지만, 진주 시민들에겐 여전히 추억과 애환이 담긴 지역 명소입니다.

[김경민·김명아/진주시 주약동 : "(진주역에) 자주 다녔어요. 자주 다니고 했는데…. 그때는 내가 (역에 도착하면) 이제 영감님이 자전거를 타고 와서 (나를) 싣고 가고 그랬는데…."]

옛 진주역이 '일호광장 진주역'이라는 문화 전시 공간으로 새로 거듭났습니다.

옛 진주역이 1968년 도시계획시설 제1호 교통광장이었다는 역사를 담은 이름입니다.

진주시는 옛 진주역에 담긴 추억과 역사를 보존하기 위해 한국철도공사로부터 건물을 매입해 지난해부터 16억 원을 들여 새단장 공사를 한 겁니다.

건물 외관은 옛 진주역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내부엔 당시 역무원 제복과 사진, 철도 기록 등 80여 점을 전시했습니다.

일호광장 진주역에는 과거 진주 시민들이 대합실에서 나눴던 실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됐습니다.

["와, 진주역 오니까, 20년 전에 입대했을 때 생각나네. (와, 진주역에서 입영 열차 탔나?) 하모."]

[정민조/진주시 도시계획과 공영개발팀장 : "일호광장 진주역은 지금 전시 공간으로 재단장을 하게 됐고, 추후에 분기별 여러 주제로 다양한 전시 작품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옛 진주역의 과거 흔적과 감성을 향유할 수 있는 '일호광장 진주역', 진주시는 내부 정비를 마친 뒤 이달 안에 정식으로 문을 열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형관입니다.

촬영기자:박세준/그래픽:박수홍

공군 순직 조종사 4명 영결식 비공개 거행

지난 1일 사천에서 비행훈련 도중 사고로 순직한 학생 조종사와 비행교수 등 4명의 영결식이 오늘 소속부대인 공군 사천 제3훈련비행단에서 거행됐습니다.

유족의 뜻에 따라 비공개로 진행된 영결식은 유족과 동료 조종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대장으로 엄수됐으며, 안장식은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이어졌습니다.

순직한 학생 조종사 2명은 중위에서 대위로 한 계급 추서됐습니다.

공군은 사고 현장 수색 과정에서 추락한 훈련기 2대의 비행기록장치를 모두 수거해 정밀 분석하는 등 사고 원인 조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경상국립대병원, 정규직 전환 처우 개선해야”

민주노총 공공연대노조 경남본부가 오늘(4일) 진주경상국립대학교병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상국립대병원에 중앙노동위원회 결정에 따라 단체교섭에 성실히 임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경상대병원 업무지원직 노동자들이 파업과 단식농성으로 정규직 전환을 이뤄냈지만, 처우 개선이 뒤따르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허구연 KBO총재-진주시장 ‘남해안 훈련벨트’ 논의

허구연 KBO 한국야구위원회 총재가 어제(3일) 진주시청에서 조규일 시장과 만나 남해안 벨트의 훈련시설 건립을 논의했습니다.

이들은 남해안에 다면 야구장과 실내 연습장 등 시설이 갖춰지면 프로야구 2군 선수단 캠프가 가능하고, 이를 통해 아마추어팀 창단과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공감대를 확인했습니다.

진주시, 배달앱 출시 1주년…이달 할인 행사

진주시가 진주형 배달앱인 '배달의 진주' 출시 1년을 맞아 이달 한 달 동안 할인 행사를 합니다.

'배달의 진주'에서 지역상품권으로 만 5천 원 이상 쓰면 7천 명에게 모바일상품권 5천 원권을 지급하고 추첨을 통해 경품을 나눠줍니다.

'배달의 진주'는 소상공인에게 수수료 2%를 적용해 경영 부담을 낮춘 진주형 배달앱으로, 가맹점 6백여 곳, 이용자는 2만여 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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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진주] 옛 진주역 ‘일호광장 진주역’으로 재탄생
    • 입력 2022-04-04 19:38:28
    • 수정2022-04-04 19:58:29
    뉴스7(창원)
[앵커]

옛 진주역이 과거 흔적들을 만날 수 있는 문화 전시 공간으로 새단장했습니다.

옛 진주역이 1968년 도시계획시설 제1호 교통광장이었다는 뜻을 담아 '일호광장 진주역'으로 이름 붙여졌는데요,

정식 개관을 앞두고, 이형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일제강점기였던 1923년, 마산역과 함께 경남의 철도 시대를 열었던 옛 진주역.

2012년 복선 전철화로 문을 닫았지만, 진주 시민들에겐 여전히 추억과 애환이 담긴 지역 명소입니다.

[김경민·김명아/진주시 주약동 : "(진주역에) 자주 다녔어요. 자주 다니고 했는데…. 그때는 내가 (역에 도착하면) 이제 영감님이 자전거를 타고 와서 (나를) 싣고 가고 그랬는데…."]

옛 진주역이 '일호광장 진주역'이라는 문화 전시 공간으로 새로 거듭났습니다.

옛 진주역이 1968년 도시계획시설 제1호 교통광장이었다는 역사를 담은 이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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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외관은 옛 진주역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내부엔 당시 역무원 제복과 사진, 철도 기록 등 80여 점을 전시했습니다.

일호광장 진주역에는 과거 진주 시민들이 대합실에서 나눴던 실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됐습니다.

["와, 진주역 오니까, 20년 전에 입대했을 때 생각나네. (와, 진주역에서 입영 열차 탔나?) 하모."]

[정민조/진주시 도시계획과 공영개발팀장 : "일호광장 진주역은 지금 전시 공간으로 재단장을 하게 됐고, 추후에 분기별 여러 주제로 다양한 전시 작품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옛 진주역의 과거 흔적과 감성을 향유할 수 있는 '일호광장 진주역', 진주시는 내부 정비를 마친 뒤 이달 안에 정식으로 문을 열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형관입니다.

촬영기자:박세준/그래픽:박수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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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의 뜻에 따라 비공개로 진행된 영결식은 유족과 동료 조종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대장으로 엄수됐으며, 안장식은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이어졌습니다.

순직한 학생 조종사 2명은 중위에서 대위로 한 계급 추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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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경상대병원 업무지원직 노동자들이 파업과 단식농성으로 정규직 전환을 이뤄냈지만, 처우 개선이 뒤따르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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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배달앱 출시 1주년…이달 할인 행사

진주시가 진주형 배달앱인 '배달의 진주' 출시 1년을 맞아 이달 한 달 동안 할인 행사를 합니다.

'배달의 진주'에서 지역상품권으로 만 5천 원 이상 쓰면 7천 명에게 모바일상품권 5천 원권을 지급하고 추첨을 통해 경품을 나눠줍니다.

'배달의 진주'는 소상공인에게 수수료 2%를 적용해 경영 부담을 낮춘 진주형 배달앱으로, 가맹점 6백여 곳, 이용자는 2만여 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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