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12만 7천여 명…“위중증·사망자도 꺾일 것”

입력 2022.04.04 (21:12) 수정 2022.04.04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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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로 늘어난 코로나19 확진자는 12만7천 명 정도입니다.

지난 1일 20만 명대로 내려온 뒤 꾸준히 줄어드는 모습입니다.

방역당국은 위중증 환자나 사망자 증가세도 곧 꺾일 것으로 보고 일상회복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2만 7천여 명.

전날보다 10만 명 넘게 줄었습니다.

2월 22일, 9만 9천여 명을 기록한 뒤 41일 만에 가장 적은 숫자입니다.

월요일 확진자가 주말 검사 건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적게 나오는 점을 감안해도 감소 추세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주일 전보다 5만 9천여 명, 2주 전에 비해 8만 천여 명 줄어들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1,108명, 지난주 1천3백 명을 넘으며 최다치를 기록한 뒤 사흘째 천백 명 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사망자 수도 엿새 만에 2백 명 대로 내려왔습니다.

방역당국은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규모는 이번 주나 다음 주부터 꺾일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아직 조심스럽다는 의견을 내놨습니다.

[김선빈/고려대 안암병원 감염내과 교수 : "(확진 판정 후) 최소 일주일에서 이주 후에 중환자로 진행돼서 오는 경우가 꽤 있어서, 현재로서는 위중증의 정점이 지났다라고 보기에는 매우 이르지 않나라고 판단이 듭니다."]

의료진은 또 격리 기간이 끝나고도 병상을 옮길 수 없는 중환자 수 등을 고려하면 병상은 여전히 여유가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방역 당국은 전국 중환자 병상 10개 중 7개 정도 사용 중으로 '안정적인 상황'이라는 입장입니다.

당국은 위중증, 사망자 수의 감소세와 함께 의료체계가 안정적으로 유지 된다면 거리 두기 조치의 전면적인 검토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도영입니다.

영상편집:장수경/그래픽:김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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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 확진 12만 7천여 명…“위중증·사망자도 꺾일 것”
    • 입력 2022-04-04 21:12:32
    • 수정2022-04-04 21:5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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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로 늘어난 코로나19 확진자는 12만7천 명 정도입니다.

지난 1일 20만 명대로 내려온 뒤 꾸준히 줄어드는 모습입니다.

방역당국은 위중증 환자나 사망자 증가세도 곧 꺾일 것으로 보고 일상회복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2만 7천여 명.

전날보다 10만 명 넘게 줄었습니다.

2월 22일, 9만 9천여 명을 기록한 뒤 41일 만에 가장 적은 숫자입니다.

월요일 확진자가 주말 검사 건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적게 나오는 점을 감안해도 감소 추세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주일 전보다 5만 9천여 명, 2주 전에 비해 8만 천여 명 줄어들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1,108명, 지난주 1천3백 명을 넘으며 최다치를 기록한 뒤 사흘째 천백 명 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사망자 수도 엿새 만에 2백 명 대로 내려왔습니다.

방역당국은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규모는 이번 주나 다음 주부터 꺾일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아직 조심스럽다는 의견을 내놨습니다.

[김선빈/고려대 안암병원 감염내과 교수 : "(확진 판정 후) 최소 일주일에서 이주 후에 중환자로 진행돼서 오는 경우가 꽤 있어서, 현재로서는 위중증의 정점이 지났다라고 보기에는 매우 이르지 않나라고 판단이 듭니다."]

의료진은 또 격리 기간이 끝나고도 병상을 옮길 수 없는 중환자 수 등을 고려하면 병상은 여전히 여유가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방역 당국은 전국 중환자 병상 10개 중 7개 정도 사용 중으로 '안정적인 상황'이라는 입장입니다.

당국은 위중증, 사망자 수의 감소세와 함께 의료체계가 안정적으로 유지 된다면 거리 두기 조치의 전면적인 검토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도영입니다.

영상편집:장수경/그래픽:김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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