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소비자물가 4.1%↑…유류세 30%로 추가 인하

입력 2022.04.05 (09:34) 수정 2022.04.05 (10:0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0년여 만에 4%대를 기록했습니다.

휘발유, 경유 같은 석유류 물가가 많이 오른 영향이 컸습니다.

정부는 유류세 인하 폭을 다음 달부터 30%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박예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계청이 발표한 '3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4.1% 상승했습니다.

2011년 12월의 4.2% 이후 10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입니다.

지난달 물가 상승은 석유류 등 공업제품이 끌어 올렸습니다.

석유류 전체 상승률이 31.2%, 구체적으로 휘발유는 27.4% 올랐고 경유와 등유 상승 폭은 이보다 컸습니다.

가공식품도 6.4% 상승했습니다.

서비스물가는 3.1% 올랐는데 특히 외식 물가가 6.6% 상승해 1998년 4월 이후 가장 많이 올랐습니다.

상승세를 탄 물가 대책으로 정부는 유류세 추가 인하를 내놨습니다.

현재 20% 인하 중인 유류세를 다음 달부터 10%포인트 추가해 30% 내리는 것입니다.

추가 인하 기간은 5월부터 7월까지입니다.

이에 따라 유류세는 휘발유 기준으로 리터 당 83원 추가로 떨어집니다.

정부는 이 밖에 경유 가격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대중교통·물류 업계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영업용 화물차, 버스, 연안 화물선 등에 경유 유가연동 보조금을 석 달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또 택시 등이 주로 이용하는 차량용 부탄에 대한 판매 부과금 역시 석 달간 30% 감면합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3월 소비자물가 4.1%↑…유류세 30%로 추가 인하
    • 입력 2022-04-05 09:34:46
    • 수정2022-04-05 10:04:03
    930뉴스
[앵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0년여 만에 4%대를 기록했습니다.

휘발유, 경유 같은 석유류 물가가 많이 오른 영향이 컸습니다.

정부는 유류세 인하 폭을 다음 달부터 30%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박예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계청이 발표한 '3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4.1% 상승했습니다.

2011년 12월의 4.2% 이후 10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입니다.

지난달 물가 상승은 석유류 등 공업제품이 끌어 올렸습니다.

석유류 전체 상승률이 31.2%, 구체적으로 휘발유는 27.4% 올랐고 경유와 등유 상승 폭은 이보다 컸습니다.

가공식품도 6.4% 상승했습니다.

서비스물가는 3.1% 올랐는데 특히 외식 물가가 6.6% 상승해 1998년 4월 이후 가장 많이 올랐습니다.

상승세를 탄 물가 대책으로 정부는 유류세 추가 인하를 내놨습니다.

현재 20% 인하 중인 유류세를 다음 달부터 10%포인트 추가해 30% 내리는 것입니다.

추가 인하 기간은 5월부터 7월까지입니다.

이에 따라 유류세는 휘발유 기준으로 리터 당 83원 추가로 떨어집니다.

정부는 이 밖에 경유 가격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대중교통·물류 업계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영업용 화물차, 버스, 연안 화물선 등에 경유 유가연동 보조금을 석 달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또 택시 등이 주로 이용하는 차량용 부탄에 대한 판매 부과금 역시 석 달간 30% 감면합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