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김혜경 법인카드 의혹’ 전 도청 직원 자택 압수수색

민주당 이재명 전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어제 강제수사에 착수한 경찰이 전 경기도청 별정직 5급 공무원 배 모 씨의 자택도 압수수색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배 씨는 김혜경 씨의 수행비서로 일하며 김 씨의 개인 음식값을 경기도 법인카드로 결제하고, 타인 명의로 불법 처방전을 발급받았다는 의혹을 받는 핵심 인물입니다.

배 씨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은 어제 오후 8시부터 1시간 동안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을 통해 김 씨와 배 씨가 경기도청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유용했는지 등을 살펴볼 방침입니다.

앞서 경찰은 이재명 전 후보와 김 씨, 배 씨 등에 대한 국고손실과 의료법 위반, 직권남용, 업무방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등 혐의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하고 수사를 벌여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