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주 만에 감염지수 ‘1’ 미만…먹는 치료제 활용 확대

입력 2022.04.05 (19:11) 수정 2022.04.05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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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남의 코로나19 상황 전해드립니다.

오늘 새벽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모두 만 6천 187명입니다.

창원 5천9백여 명, 김해 2천6백여 명, 진주 천5백여 명, 거제 천3백여 명 등입니다.

이후 오늘 오후 4시 반까지 집계에서 만 4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재택치료자는 13만 3천여 명, 중증병상 가동률은 76%입니다.

긴 터널의 끝이 보이는 것일까요? 최근 주간 확진자 자료를 보면, 2주 연속 감소세가 눈에 띕니다.

하루 평균 2만 명대를 기록하던 일일 평균 확진자 수는 지난주, 한 달 만에 만 명대로 줄었습니다.

어제(4일)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가 조정된 데 이어, 다음 주(11일)부터 보건소 선별진료소의 신속항원검사가 중단됩니다.

동네 병·의원을 통한 신속항원검사가 확대된 점을 고려한 결정인데요.

방역 당국은 만 60살 이상 고령자나 의심증상이 있는 자 등을 위한 PCR 검사는 그대로 유지해, 고위험군 관리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전국의 확진자는 26만 6천여 명입니다.

주간 확진자 수는 최근 2주 동안 감소하는 추세로, 정부는 재택치료 격리 기간을 줄이고 감염병 등급을 낮추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 코로나19 치료제 수급이 원활해졌다고 보고, 먹는 치료제 활용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간 확진자 수는 3월 셋째 주 이후 2주 동안 지속적으로 줄었습니다.

감염재생산지수도 이번 주 0.91로 11주 만에 1 미만으로 떨어졌습니다.

확진자 한 명이 바이러스를 옮기는 사람 수를 보여주는 감염재생산지수는 1 미만이면 유행이 꺾인 것으로 판단합니다.

다만, 고위험군 관련 지표는 안심할 수 없는 수준입니다.

확진자 가운데 60살 이상 비율은 19.2%로 상승 추세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나흘째 천 백 명대를 이어가고 있고,

신규 사망자는 이틀째 2백 명대로 집계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미크론 확산에도 안정적 의료체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국민과 K-방역 덕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국제사회에서도 한국이 코로나를 풍토병 수준으로 낮추는 선도국가가 될 것으로 전망하며 우리의 일상회복 전략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단계적 일상회복 전략에 따라 정부는 재택치료 격리 기간을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에서 코로나19에 확진되면 7일간 격리해야 하는데, 해외 일부 국가에서 5일 격리를 시행하고 있는 점을 참고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 중입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을 현행 1급에서 2급 이하로 내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1급 감염병 하향이라든가 이런 조치의 완화 등은 코로나19 확진 환자를 어떻게 일반의료체계 내에서 수용하고 관리할 수 있느냐의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정부는 또, 요양병원과 정신병원 등에서도 먹는 치료제를 적시에 공급할 수 있도록 보건소에 먼저 공급해 활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요양병원 등에서는 내일(6일)부터 치료제 공급거점 병원을 통한 원내처방 외에도 보건소에 공급된 물량을 활용할 수 있게 됩니다.

내과계열 전문의가 있는 재택치료자 외래진료센터에서도 먹는 치료제 처방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이와 함께 오늘부터 자가검사키트를 1개당 6천 원으로 고정했던 판매 가격 지정이 해제됩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영상편집: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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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주 만에 감염지수 ‘1’ 미만…먹는 치료제 활용 확대
    • 입력 2022-04-05 19:11:54
    • 수정2022-04-05 19:19:05
    뉴스7(창원)
[앵커]

경남의 코로나19 상황 전해드립니다.

오늘 새벽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모두 만 6천 187명입니다.

창원 5천9백여 명, 김해 2천6백여 명, 진주 천5백여 명, 거제 천3백여 명 등입니다.

이후 오늘 오후 4시 반까지 집계에서 만 4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재택치료자는 13만 3천여 명, 중증병상 가동률은 76%입니다.

긴 터널의 끝이 보이는 것일까요? 최근 주간 확진자 자료를 보면, 2주 연속 감소세가 눈에 띕니다.

하루 평균 2만 명대를 기록하던 일일 평균 확진자 수는 지난주, 한 달 만에 만 명대로 줄었습니다.

어제(4일)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가 조정된 데 이어, 다음 주(11일)부터 보건소 선별진료소의 신속항원검사가 중단됩니다.

동네 병·의원을 통한 신속항원검사가 확대된 점을 고려한 결정인데요.

방역 당국은 만 60살 이상 고령자나 의심증상이 있는 자 등을 위한 PCR 검사는 그대로 유지해, 고위험군 관리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전국의 확진자는 26만 6천여 명입니다.

주간 확진자 수는 최근 2주 동안 감소하는 추세로, 정부는 재택치료 격리 기간을 줄이고 감염병 등급을 낮추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 코로나19 치료제 수급이 원활해졌다고 보고, 먹는 치료제 활용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간 확진자 수는 3월 셋째 주 이후 2주 동안 지속적으로 줄었습니다.

감염재생산지수도 이번 주 0.91로 11주 만에 1 미만으로 떨어졌습니다.

확진자 한 명이 바이러스를 옮기는 사람 수를 보여주는 감염재생산지수는 1 미만이면 유행이 꺾인 것으로 판단합니다.

다만, 고위험군 관련 지표는 안심할 수 없는 수준입니다.

확진자 가운데 60살 이상 비율은 19.2%로 상승 추세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나흘째 천 백 명대를 이어가고 있고,

신규 사망자는 이틀째 2백 명대로 집계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미크론 확산에도 안정적 의료체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국민과 K-방역 덕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국제사회에서도 한국이 코로나를 풍토병 수준으로 낮추는 선도국가가 될 것으로 전망하며 우리의 일상회복 전략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단계적 일상회복 전략에 따라 정부는 재택치료 격리 기간을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에서 코로나19에 확진되면 7일간 격리해야 하는데, 해외 일부 국가에서 5일 격리를 시행하고 있는 점을 참고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 중입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을 현행 1급에서 2급 이하로 내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1급 감염병 하향이라든가 이런 조치의 완화 등은 코로나19 확진 환자를 어떻게 일반의료체계 내에서 수용하고 관리할 수 있느냐의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정부는 또, 요양병원과 정신병원 등에서도 먹는 치료제를 적시에 공급할 수 있도록 보건소에 먼저 공급해 활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요양병원 등에서는 내일(6일)부터 치료제 공급거점 병원을 통한 원내처방 외에도 보건소에 공급된 물량을 활용할 수 있게 됩니다.

내과계열 전문의가 있는 재택치료자 외래진료센터에서도 먹는 치료제 처방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이와 함께 오늘부터 자가검사키트를 1개당 6천 원으로 고정했던 판매 가격 지정이 해제됩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영상편집: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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