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푸틴 전범 재판 회부해야”…젤렌스키 “더 강력한 제재 촉구”

입력 2022.04.05 (19:26) 수정 2022.04.05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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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민간인 학살 의혹과 관련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전범 재판에 넘겨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러시아는 민간인 학살 의혹은 가짜 뉴스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전범 재판 회부를 촉구했습니다.

우크라이나에서 발견된 수백 구의 민간인 시신과 관련해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겁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모든 증거를 모아서 실제 전범 재판을 받도록 해야 합니다. 푸틴 대통령은 책임을 져야 합니다."]

미국은 푸틴 대통령에게 책임을 묻기 위해 동맹과도 협력 중입니다.

또, 러시아의 전쟁 범죄 증거 수집을 위해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주 내로 러시아에 대한 추가 경제 제재를 가하는 방안도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유럽연합도 푸틴 대통령을 전범 재판에 세우기 위해 압박하고 있습니다.

또, 우크라이나와 공동 조사팀을 꾸려 현장에서 증거 수집에 나설 계획입니다.

서방의 전방위 압박에 러시아는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주유엔 러시아 대사는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간인 학살 의혹은 가짜 뉴스라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바실리 네벤지아/유엔주재 러시아 대사 : "폭력 행위로 피해를 본 현지인은 아무도 없습니다. 러시아군 주둔 기간에도 주민들은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민간인 시신 수백 구가 발견된 현장을 찾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집단 학살을 했다며 더 강력한 대 러시아 제재를 촉구했습니다.

다만 이러한 민간인 학살 의혹으로 인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평화 협상이 경색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키이우를 비롯한 북부 지역에서 러시아 병력 대부분이 철수했다는 보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은 키이우 주변에 배치된 러시아군 병력의 2/3가 다른 곳으로 이동됐다고 분석했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영상편집:고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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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4-05 19:26:36
    • 수정2022-04-05 21:5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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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민간인 학살 의혹과 관련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전범 재판에 넘겨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러시아는 민간인 학살 의혹은 가짜 뉴스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전범 재판 회부를 촉구했습니다.

우크라이나에서 발견된 수백 구의 민간인 시신과 관련해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겁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모든 증거를 모아서 실제 전범 재판을 받도록 해야 합니다. 푸틴 대통령은 책임을 져야 합니다."]

미국은 푸틴 대통령에게 책임을 묻기 위해 동맹과도 협력 중입니다.

또, 러시아의 전쟁 범죄 증거 수집을 위해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주 내로 러시아에 대한 추가 경제 제재를 가하는 방안도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유럽연합도 푸틴 대통령을 전범 재판에 세우기 위해 압박하고 있습니다.

또, 우크라이나와 공동 조사팀을 꾸려 현장에서 증거 수집에 나설 계획입니다.

서방의 전방위 압박에 러시아는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주유엔 러시아 대사는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간인 학살 의혹은 가짜 뉴스라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바실리 네벤지아/유엔주재 러시아 대사 : "폭력 행위로 피해를 본 현지인은 아무도 없습니다. 러시아군 주둔 기간에도 주민들은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민간인 시신 수백 구가 발견된 현장을 찾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집단 학살을 했다며 더 강력한 대 러시아 제재를 촉구했습니다.

다만 이러한 민간인 학살 의혹으로 인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평화 협상이 경색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키이우를 비롯한 북부 지역에서 러시아 병력 대부분이 철수했다는 보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은 키이우 주변에 배치된 러시아군 병력의 2/3가 다른 곳으로 이동됐다고 분석했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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