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후 대책에서 사전 예방 중심으로…학교 위기관리위 정례화
입력 2022.04.05 (19:38)
수정 2022.04.05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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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각급 학교에선 학업 중단이나 학교 폭력 등 학생들의 여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위기관리위원회를 운영하는데요,
사안이 발생할 때마다 비정기로 열린 탓에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라는 비판도 제기됐습니다.
이에 대구교육청이 전국 처음으로 위기관리위원회를 정례 개최로 전환했습니다.
김도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고등학교 3학년 형과 고교를 그만둔 동생이 자신들을 키워준 할머니를 숨지게 한 사건.
여러 위기 징후가 있었지만, 교육 당국은 비극을 사전에 막지 못했습니다.
현재 학교의 위기관리 시스템이 예방이 아닌, 사후 해결책 마련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점도 한 원인으로 지적됐습니다.
["2022년 첫, 1회 위기관리위원회 시작하겠습니다."]
대구 교육청이 비정기적으로 열렸던 각급 학교의 위기관리위원회를 매달 1회 정기 개최로 전환했습니다.
교사들은 물론, 학교 외부의 상담 전문가 등이 매달 만나 학업 중단과 학교 폭력 등 각종 위기에 처한 학생을 미리 찾아내고, 집중 지원을 통해 사전에 사건 사고를 막겠다는 겁니다.
[정은향/동성초등학교 교장 : "(담임선생님과) 보건 선생님이나 상담 선생님이 같이 이야기 할 수 있는 기회가 사실은 잘 없습니다. 의도적으로 한 달에 한 번씩 모여서. 해소할 수 있는, 그 아이의 답답한 부분을."]
대구교육청은 정기 개최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운영비를 지원하는 등 제도 정비에 나섰습니다.
[장진욱/대구시교육청 생활교육담당장학관 : "미비점도 나타날 수 있고, 저희들이 우려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저희들의 학교 현장의 피드백을 받아서 조금씩 개선해 나갈 예정이고."]
다만 위원회 논의 과정에서 학생의 개인정보나 사생활이 과도하게 노출되는 등의 부작용 우려도 있는 만큼 운영의 묘를 잘 살려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
각급 학교에선 학업 중단이나 학교 폭력 등 학생들의 여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위기관리위원회를 운영하는데요,
사안이 발생할 때마다 비정기로 열린 탓에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라는 비판도 제기됐습니다.
이에 대구교육청이 전국 처음으로 위기관리위원회를 정례 개최로 전환했습니다.
김도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고등학교 3학년 형과 고교를 그만둔 동생이 자신들을 키워준 할머니를 숨지게 한 사건.
여러 위기 징후가 있었지만, 교육 당국은 비극을 사전에 막지 못했습니다.
현재 학교의 위기관리 시스템이 예방이 아닌, 사후 해결책 마련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점도 한 원인으로 지적됐습니다.
["2022년 첫, 1회 위기관리위원회 시작하겠습니다."]
대구 교육청이 비정기적으로 열렸던 각급 학교의 위기관리위원회를 매달 1회 정기 개최로 전환했습니다.
교사들은 물론, 학교 외부의 상담 전문가 등이 매달 만나 학업 중단과 학교 폭력 등 각종 위기에 처한 학생을 미리 찾아내고, 집중 지원을 통해 사전에 사건 사고를 막겠다는 겁니다.
[정은향/동성초등학교 교장 : "(담임선생님과) 보건 선생님이나 상담 선생님이 같이 이야기 할 수 있는 기회가 사실은 잘 없습니다. 의도적으로 한 달에 한 번씩 모여서. 해소할 수 있는, 그 아이의 답답한 부분을."]
대구교육청은 정기 개최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운영비를 지원하는 등 제도 정비에 나섰습니다.
[장진욱/대구시교육청 생활교육담당장학관 : "미비점도 나타날 수 있고, 저희들이 우려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저희들의 학교 현장의 피드백을 받아서 조금씩 개선해 나갈 예정이고."]
다만 위원회 논의 과정에서 학생의 개인정보나 사생활이 과도하게 노출되는 등의 부작용 우려도 있는 만큼 운영의 묘를 잘 살려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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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04-05 20:19:29
[앵커]
각급 학교에선 학업 중단이나 학교 폭력 등 학생들의 여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위기관리위원회를 운영하는데요,
사안이 발생할 때마다 비정기로 열린 탓에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라는 비판도 제기됐습니다.
이에 대구교육청이 전국 처음으로 위기관리위원회를 정례 개최로 전환했습니다.
김도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고등학교 3학년 형과 고교를 그만둔 동생이 자신들을 키워준 할머니를 숨지게 한 사건.
여러 위기 징후가 있었지만, 교육 당국은 비극을 사전에 막지 못했습니다.
현재 학교의 위기관리 시스템이 예방이 아닌, 사후 해결책 마련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점도 한 원인으로 지적됐습니다.
["2022년 첫, 1회 위기관리위원회 시작하겠습니다."]
대구 교육청이 비정기적으로 열렸던 각급 학교의 위기관리위원회를 매달 1회 정기 개최로 전환했습니다.
교사들은 물론, 학교 외부의 상담 전문가 등이 매달 만나 학업 중단과 학교 폭력 등 각종 위기에 처한 학생을 미리 찾아내고, 집중 지원을 통해 사전에 사건 사고를 막겠다는 겁니다.
[정은향/동성초등학교 교장 : "(담임선생님과) 보건 선생님이나 상담 선생님이 같이 이야기 할 수 있는 기회가 사실은 잘 없습니다. 의도적으로 한 달에 한 번씩 모여서. 해소할 수 있는, 그 아이의 답답한 부분을."]
대구교육청은 정기 개최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운영비를 지원하는 등 제도 정비에 나섰습니다.
[장진욱/대구시교육청 생활교육담당장학관 : "미비점도 나타날 수 있고, 저희들이 우려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저희들의 학교 현장의 피드백을 받아서 조금씩 개선해 나갈 예정이고."]
다만 위원회 논의 과정에서 학생의 개인정보나 사생활이 과도하게 노출되는 등의 부작용 우려도 있는 만큼 운영의 묘를 잘 살려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
각급 학교에선 학업 중단이나 학교 폭력 등 학생들의 여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위기관리위원회를 운영하는데요,
사안이 발생할 때마다 비정기로 열린 탓에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라는 비판도 제기됐습니다.
이에 대구교육청이 전국 처음으로 위기관리위원회를 정례 개최로 전환했습니다.
김도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고등학교 3학년 형과 고교를 그만둔 동생이 자신들을 키워준 할머니를 숨지게 한 사건.
여러 위기 징후가 있었지만, 교육 당국은 비극을 사전에 막지 못했습니다.
현재 학교의 위기관리 시스템이 예방이 아닌, 사후 해결책 마련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점도 한 원인으로 지적됐습니다.
["2022년 첫, 1회 위기관리위원회 시작하겠습니다."]
대구 교육청이 비정기적으로 열렸던 각급 학교의 위기관리위원회를 매달 1회 정기 개최로 전환했습니다.
교사들은 물론, 학교 외부의 상담 전문가 등이 매달 만나 학업 중단과 학교 폭력 등 각종 위기에 처한 학생을 미리 찾아내고, 집중 지원을 통해 사전에 사건 사고를 막겠다는 겁니다.
[정은향/동성초등학교 교장 : "(담임선생님과) 보건 선생님이나 상담 선생님이 같이 이야기 할 수 있는 기회가 사실은 잘 없습니다. 의도적으로 한 달에 한 번씩 모여서. 해소할 수 있는, 그 아이의 답답한 부분을."]
대구교육청은 정기 개최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운영비를 지원하는 등 제도 정비에 나섰습니다.
[장진욱/대구시교육청 생활교육담당장학관 : "미비점도 나타날 수 있고, 저희들이 우려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저희들의 학교 현장의 피드백을 받아서 조금씩 개선해 나갈 예정이고."]
다만 위원회 논의 과정에서 학생의 개인정보나 사생활이 과도하게 노출되는 등의 부작용 우려도 있는 만큼 운영의 묘를 잘 살려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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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훈 기자 kinch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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