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관광 기반 확충…공동 대응 필요

입력 2022.04.05 (20:08) 수정 2022.04.05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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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 동해안에서 올해에도 관광시설 확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차별화된 관광시설을 새로 조성하는 것이 목표인데요.

시군 간 경쟁을 토대로, 강원 동해안의 전체 경쟁력을 키우는 관광정책 발굴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정창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양양 남대천에 조성된 수상레포츠 체험센터입니다.

연어가 돌아오는 하천에서 직접 배를 타고 뱃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지난달 말 개장했는데, 벌써부터 입소문을 타고 있습니다.

[남성일/양양군 남대천보전과장 : "양양 남대천이 유명한 하천임에도 마땅히 즐길 거리가 없어서, 관광객 유치 차원에서 체험시설을 조성하게 됐습니다."]

해안가를 중심으로 한 관광시설 조성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동해시 도째비골 스카이밸리에 이어, 속초에는 대관람차가 들어섰고, 강릉에서는 해안 탐방로 연장사업이 한창입니다.

바닷가를 통해 정동진과 심곡항을 연결하는 것으로, 올해 안 개통이 목표입니다.

이처럼 최근 4~5년 사이 강원 동해안에 들어선 관광체험시설은 열 곳이 넘습니다.

동해안 시군들이 관광시설 확충에 나서는 것은 바다에 접해 있는 비슷한 자연 환경 속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섭니다.

하지만 재원 마련 등의 이유로, 무작정 늘리기도 어려운 상황.

전문가들은 새로운 시설 확충도 중요하지만, 각 시군이 보유한 시설을 연계해 함께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합니다.

[유승각/강원연구원 연구위원 : "시군이 가지고 있는 이러한 특성들을 보완적으로 연결할 수 있는 이런 시스템이 필요하고요. 통합 상품 개발이라든지, 통합 홍보 마케팅 이런 부분을 할 수 있는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 시군 간 경쟁을 넘어, 제주도나 부산·경남권을 상대로 강원 동해안의 관광 경쟁력을 키우는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조언합니다.

KBS 뉴스 정창환입니다.

촬영기자:최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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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해안 관광 기반 확충…공동 대응 필요
    • 입력 2022-04-05 20:08:32
    • 수정2022-04-05 20:27:17
    뉴스7(춘천)
[앵커]

강원 동해안에서 올해에도 관광시설 확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차별화된 관광시설을 새로 조성하는 것이 목표인데요.

시군 간 경쟁을 토대로, 강원 동해안의 전체 경쟁력을 키우는 관광정책 발굴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정창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양양 남대천에 조성된 수상레포츠 체험센터입니다.

연어가 돌아오는 하천에서 직접 배를 타고 뱃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지난달 말 개장했는데, 벌써부터 입소문을 타고 있습니다.

[남성일/양양군 남대천보전과장 : "양양 남대천이 유명한 하천임에도 마땅히 즐길 거리가 없어서, 관광객 유치 차원에서 체험시설을 조성하게 됐습니다."]

해안가를 중심으로 한 관광시설 조성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동해시 도째비골 스카이밸리에 이어, 속초에는 대관람차가 들어섰고, 강릉에서는 해안 탐방로 연장사업이 한창입니다.

바닷가를 통해 정동진과 심곡항을 연결하는 것으로, 올해 안 개통이 목표입니다.

이처럼 최근 4~5년 사이 강원 동해안에 들어선 관광체험시설은 열 곳이 넘습니다.

동해안 시군들이 관광시설 확충에 나서는 것은 바다에 접해 있는 비슷한 자연 환경 속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섭니다.

하지만 재원 마련 등의 이유로, 무작정 늘리기도 어려운 상황.

전문가들은 새로운 시설 확충도 중요하지만, 각 시군이 보유한 시설을 연계해 함께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합니다.

[유승각/강원연구원 연구위원 : "시군이 가지고 있는 이러한 특성들을 보완적으로 연결할 수 있는 이런 시스템이 필요하고요. 통합 상품 개발이라든지, 통합 홍보 마케팅 이런 부분을 할 수 있는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 시군 간 경쟁을 넘어, 제주도나 부산·경남권을 상대로 강원 동해안의 관광 경쟁력을 키우는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조언합니다.

KBS 뉴스 정창환입니다.

촬영기자:최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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