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벌 살리자” 식목일 맞아 ‘밀원 숲’ 조성
입력 2022.04.05 (21:55)
수정 2022.04.05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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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전국적으로 '꿀벌' 실종 사태가 잇따르면서 양봉 농가 피해가 늘고 있는데요.
제77회 식목일을 맞아 오늘(5일) 충남에서는 꿀벌들의 주요 서식지 마련을 위한 '밀원 숲' 조성에 나섰습니다.
박연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알맞게 판 구덩이에 묘목을 곧게 세우고, 흙을 덮어 다집니다.
할머니와 함께 온 고사리 손들도 괭이를 들고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다현아 밟아봐, 오빠가 흙 가져왔어."]
동생이 묘목을 잡고 오빠가 바닥을 다지니, 나무 한 그루가 금세 심어집니다.
[이준복·김인숙·이다현 : "나무 심어서 좋았어요. (어떤 게 제일 재미있었어요?) 발로 꼭꼭 밟는 거요."]
식목일을 맞아 이곳에 심은 나무들은 헛개나무와 산딸나무 등 '밀원수' 500본.
'밀원수'는 꽃이 피고 꿀이 많이 나는 나무로, 꿀벌들의 주요 먹이가 되는 수종입니다.
최근 양봉 농가의 꿀벌이 최대 90% 이상, 평균 10% 넘게 폐사하는 등 피해가 잇따르자, 충청남도가 '밀원 숲' 조성으로 생태계 보전에 나선 겁니다.
[안규원/충청남도 산림경영팀장 : "기후변화로 꿀벌이 많이 사라지고 있거든요. 그 (보호) 일환으로 충남도에서는 밀원숲을 조성하기 위해서 밀원수를 식재했습니다."]
험지에 묘목을 심기 위해 드론도 활용합니다.
15㎏ 안팎 무게의 운반이 가능한 산림 드론을 이용하면, 손길이 닿기 힘든 꿀벌 서식지 관리도 더 용이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재호/산림드론업체 대표 : "묘목 운반이라든가, 산림 병해충 예찰, 산림 병해충 방제, 산림 분야에서 드론의 역할은 다양하고…."]
농작물 수분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꿀벌이 사라지는 등 자연과 사람의 공존을 위협하는 이상 기후 변화에 대비해 지속적인 '나무 심기'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박연선입니다.
촬영기자:박평안
최근 전국적으로 '꿀벌' 실종 사태가 잇따르면서 양봉 농가 피해가 늘고 있는데요.
제77회 식목일을 맞아 오늘(5일) 충남에서는 꿀벌들의 주요 서식지 마련을 위한 '밀원 숲' 조성에 나섰습니다.
박연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알맞게 판 구덩이에 묘목을 곧게 세우고, 흙을 덮어 다집니다.
할머니와 함께 온 고사리 손들도 괭이를 들고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다현아 밟아봐, 오빠가 흙 가져왔어."]
동생이 묘목을 잡고 오빠가 바닥을 다지니, 나무 한 그루가 금세 심어집니다.
[이준복·김인숙·이다현 : "나무 심어서 좋았어요. (어떤 게 제일 재미있었어요?) 발로 꼭꼭 밟는 거요."]
식목일을 맞아 이곳에 심은 나무들은 헛개나무와 산딸나무 등 '밀원수' 500본.
'밀원수'는 꽃이 피고 꿀이 많이 나는 나무로, 꿀벌들의 주요 먹이가 되는 수종입니다.
최근 양봉 농가의 꿀벌이 최대 90% 이상, 평균 10% 넘게 폐사하는 등 피해가 잇따르자, 충청남도가 '밀원 숲' 조성으로 생태계 보전에 나선 겁니다.
[안규원/충청남도 산림경영팀장 : "기후변화로 꿀벌이 많이 사라지고 있거든요. 그 (보호) 일환으로 충남도에서는 밀원숲을 조성하기 위해서 밀원수를 식재했습니다."]
험지에 묘목을 심기 위해 드론도 활용합니다.
15㎏ 안팎 무게의 운반이 가능한 산림 드론을 이용하면, 손길이 닿기 힘든 꿀벌 서식지 관리도 더 용이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재호/산림드론업체 대표 : "묘목 운반이라든가, 산림 병해충 예찰, 산림 병해충 방제, 산림 분야에서 드론의 역할은 다양하고…."]
농작물 수분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꿀벌이 사라지는 등 자연과 사람의 공존을 위협하는 이상 기후 변화에 대비해 지속적인 '나무 심기'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박연선입니다.
촬영기자:박평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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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꿀벌 살리자” 식목일 맞아 ‘밀원 숲’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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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04-05 21:55:12
- 수정2022-04-05 22:14:16
[앵커]
최근 전국적으로 '꿀벌' 실종 사태가 잇따르면서 양봉 농가 피해가 늘고 있는데요.
제77회 식목일을 맞아 오늘(5일) 충남에서는 꿀벌들의 주요 서식지 마련을 위한 '밀원 숲' 조성에 나섰습니다.
박연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알맞게 판 구덩이에 묘목을 곧게 세우고, 흙을 덮어 다집니다.
할머니와 함께 온 고사리 손들도 괭이를 들고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다현아 밟아봐, 오빠가 흙 가져왔어."]
동생이 묘목을 잡고 오빠가 바닥을 다지니, 나무 한 그루가 금세 심어집니다.
[이준복·김인숙·이다현 : "나무 심어서 좋았어요. (어떤 게 제일 재미있었어요?) 발로 꼭꼭 밟는 거요."]
식목일을 맞아 이곳에 심은 나무들은 헛개나무와 산딸나무 등 '밀원수' 500본.
'밀원수'는 꽃이 피고 꿀이 많이 나는 나무로, 꿀벌들의 주요 먹이가 되는 수종입니다.
최근 양봉 농가의 꿀벌이 최대 90% 이상, 평균 10% 넘게 폐사하는 등 피해가 잇따르자, 충청남도가 '밀원 숲' 조성으로 생태계 보전에 나선 겁니다.
[안규원/충청남도 산림경영팀장 : "기후변화로 꿀벌이 많이 사라지고 있거든요. 그 (보호) 일환으로 충남도에서는 밀원숲을 조성하기 위해서 밀원수를 식재했습니다."]
험지에 묘목을 심기 위해 드론도 활용합니다.
15㎏ 안팎 무게의 운반이 가능한 산림 드론을 이용하면, 손길이 닿기 힘든 꿀벌 서식지 관리도 더 용이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재호/산림드론업체 대표 : "묘목 운반이라든가, 산림 병해충 예찰, 산림 병해충 방제, 산림 분야에서 드론의 역할은 다양하고…."]
농작물 수분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꿀벌이 사라지는 등 자연과 사람의 공존을 위협하는 이상 기후 변화에 대비해 지속적인 '나무 심기'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박연선입니다.
촬영기자:박평안
최근 전국적으로 '꿀벌' 실종 사태가 잇따르면서 양봉 농가 피해가 늘고 있는데요.
제77회 식목일을 맞아 오늘(5일) 충남에서는 꿀벌들의 주요 서식지 마련을 위한 '밀원 숲' 조성에 나섰습니다.
박연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알맞게 판 구덩이에 묘목을 곧게 세우고, 흙을 덮어 다집니다.
할머니와 함께 온 고사리 손들도 괭이를 들고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다현아 밟아봐, 오빠가 흙 가져왔어."]
동생이 묘목을 잡고 오빠가 바닥을 다지니, 나무 한 그루가 금세 심어집니다.
[이준복·김인숙·이다현 : "나무 심어서 좋았어요. (어떤 게 제일 재미있었어요?) 발로 꼭꼭 밟는 거요."]
식목일을 맞아 이곳에 심은 나무들은 헛개나무와 산딸나무 등 '밀원수' 500본.
'밀원수'는 꽃이 피고 꿀이 많이 나는 나무로, 꿀벌들의 주요 먹이가 되는 수종입니다.
최근 양봉 농가의 꿀벌이 최대 90% 이상, 평균 10% 넘게 폐사하는 등 피해가 잇따르자, 충청남도가 '밀원 숲' 조성으로 생태계 보전에 나선 겁니다.
[안규원/충청남도 산림경영팀장 : "기후변화로 꿀벌이 많이 사라지고 있거든요. 그 (보호) 일환으로 충남도에서는 밀원숲을 조성하기 위해서 밀원수를 식재했습니다."]
험지에 묘목을 심기 위해 드론도 활용합니다.
15㎏ 안팎 무게의 운반이 가능한 산림 드론을 이용하면, 손길이 닿기 힘든 꿀벌 서식지 관리도 더 용이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재호/산림드론업체 대표 : "묘목 운반이라든가, 산림 병해충 예찰, 산림 병해충 방제, 산림 분야에서 드론의 역할은 다양하고…."]
농작물 수분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꿀벌이 사라지는 등 자연과 사람의 공존을 위협하는 이상 기후 변화에 대비해 지속적인 '나무 심기'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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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선 기자 zi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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