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쇼핑몰 이어 ‘무등산 케이블카’ 광주시장 선거 쟁점 되나?

입력 2022.04.06 (10:26) 수정 2022.04.06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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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무등산 케이블카가 광주시장 선거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이용섭, 강기정 예비후보가 케이블카 설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는데, 여러 시민사회단체가 반대 목소리를 들고 나왔습니다.

김애린 기자입니다.

[리포트]

논란에 불씨를 당긴 건 이용섭 예비 후보입니다.

[이용섭/광주시장 예비후보/지난해 송년 기자회견 : "무등산 접근성 향상 등 도시 경쟁력 제고와 여가 관광 인프라 확충을 위한 논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겠습니다."]

이에 광주시장 직속 대전환특별위원회는 지난달 말, 수소트램과 전기차, 케이블카 설치 등을 제안했고, 이용섭 예비후보는 "대전환 특위가 논의 결과를 차기 집행부에 제안하면 시민들의 충분한 의견수렴을 거쳐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기정 예비후보도 최근 한겨례와의 인터뷰에서 "무등산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케이블카도 배제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KBS가 입장을 다시 물었더니, "국립공원의 목적과 취지를 지킬 수 있는 대안인지 충분히 검토해 결정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두 유력 후보의 긍정적 검토 발언은 반대 목소리를 불러왔습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무등산 케이블카 설치가 접근성 개선이냐, 환경 훼손이냐를 놓고 다시금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무등산은 개발이 아닌 보전과 복원의 대상이라는 주장에 광주 시민사회 단체 32곳이 힘을 실었습니다.

[임혜정/기후행동비건네트워크 사무국장 : "두 후보가 지금 해야 할 일은 국립공원의 가치와 역할을 제대로 학습하고 무등산 정상 복원이 광주 시민의 염원임을 새기는 것이다."]

장연주 정의당 예비후보와 김주업 진보당 예비후보는 무등산 케이블카 설치에 반대 뜻을 밝혔습니다.

무등산 케이블카 설치가 광주시장 선거의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

촬영기자:조민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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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합쇼핑몰 이어 ‘무등산 케이블카’ 광주시장 선거 쟁점 되나?
    • 입력 2022-04-06 10:26:08
    • 수정2022-04-06 11:22:45
    930뉴스(광주)
[앵커]

무등산 케이블카가 광주시장 선거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이용섭, 강기정 예비후보가 케이블카 설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는데, 여러 시민사회단체가 반대 목소리를 들고 나왔습니다.

김애린 기자입니다.

[리포트]

논란에 불씨를 당긴 건 이용섭 예비 후보입니다.

[이용섭/광주시장 예비후보/지난해 송년 기자회견 : "무등산 접근성 향상 등 도시 경쟁력 제고와 여가 관광 인프라 확충을 위한 논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겠습니다."]

이에 광주시장 직속 대전환특별위원회는 지난달 말, 수소트램과 전기차, 케이블카 설치 등을 제안했고, 이용섭 예비후보는 "대전환 특위가 논의 결과를 차기 집행부에 제안하면 시민들의 충분한 의견수렴을 거쳐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기정 예비후보도 최근 한겨례와의 인터뷰에서 "무등산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케이블카도 배제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KBS가 입장을 다시 물었더니, "국립공원의 목적과 취지를 지킬 수 있는 대안인지 충분히 검토해 결정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두 유력 후보의 긍정적 검토 발언은 반대 목소리를 불러왔습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무등산 케이블카 설치가 접근성 개선이냐, 환경 훼손이냐를 놓고 다시금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무등산은 개발이 아닌 보전과 복원의 대상이라는 주장에 광주 시민사회 단체 32곳이 힘을 실었습니다.

[임혜정/기후행동비건네트워크 사무국장 : "두 후보가 지금 해야 할 일은 국립공원의 가치와 역할을 제대로 학습하고 무등산 정상 복원이 광주 시민의 염원임을 새기는 것이다."]

장연주 정의당 예비후보와 김주업 진보당 예비후보는 무등산 케이블카 설치에 반대 뜻을 밝혔습니다.

무등산 케이블카 설치가 광주시장 선거의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

촬영기자:조민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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