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28만 6,294명 ‘감소세’…위중증·사망은 아직

입력 2022.04.06 (12:12) 수정 2022.04.06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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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위중증 환자, 사망자는 아직 명확한 감소세라고 보기엔 이른 것 같습니다.

KBS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합니다.

강민수 기자, 신규 확진자는 이제 하향 안정세라고 봐도 될까요?

[기자]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8만 6,294명으로 어제보다 2만 159명 늘었습니다.

누적으로 지금까지 코로나19에 공식적으로 감염된 사람은 천 455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항체 보유자가 그만큼 많아져서 신규 확진이 줄어들 때도 됐는데, 실제로 통계상으로도 뚜렷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주간 일 평균 확진자 통계를 살펴보면요, 3월 셋째 주 일 평균 40만 명을 넘었던 것이 정점이었을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3월 셋째 주를 정점으로 2주 연속 10% 이상씩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매주 수요일만 놓고 비교해 보겠습니다.

주간 평균과 달리 3월 넷째 주가 49만 명을 넘어 정점이고, 역시 2주 연속 감소세를 보입니다.

특히 지난주보다 이번 주 감소세가 큰 폭으로 나타났습니다.

환자 1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나타내는 감염 재생산지수도 1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1 이하로 떨어지면 유행 억제로 해석되는데, 무려 11주 만에 1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앵커]

그런데 오늘은 사망자가 많이 늘었네요?

[기자]

네, 좀 줄어드는 듯 했던 일일 사망자 수가 다시 3백 명대 후반으로 훌쩍 늘었습니다.

사망자 371명이 추가돼 어제보다 162명이나 늘었습니다.

사망자를 분석해보면요, 일단 연령별로 80세 이상이 62.8%로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나이가 어릴수록 사망 확률이 낮아지는데, 그래도 40대 5명, 30대 1명, 특히 10살 미만 소아에서도 사망자가 1명 나왔습니다.

주간 사망자 수를 분석해보면 3월 넷째 주를 정점으로 조금 낮아지는 추세를 보이지만, 신규 확진자 수처럼 확연한 감소세라고는 보기 힘든 수준입니다.

위중증 환자 수도 마찬가집니다.

주간 위중증 환자 수를 보면 역시 3월 넷째 주를 정점으로 3월 마지막 주에 조금 낮아졌지만 그 차이가 미미한 수준입니다.

위중증 환자 수와 사망자 수는 신규 확진과 달리 급격히 감소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또, 한 가지 주목되는 것은 대부분 연령대의 감염이 감소 추세지만, 예방 접종률이 낮고 활동이 활발한 9세 미만 아동들의 발생률이 가장 높아졌다는 사실입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그래픽:김보나/진행:이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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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 확진 28만 6,294명 ‘감소세’…위중증·사망은 아직
    • 입력 2022-04-06 12:12:33
    • 수정2022-04-06 19:54:05
    뉴스 12
[앵커]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위중증 환자, 사망자는 아직 명확한 감소세라고 보기엔 이른 것 같습니다.

KBS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합니다.

강민수 기자, 신규 확진자는 이제 하향 안정세라고 봐도 될까요?

[기자]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8만 6,294명으로 어제보다 2만 159명 늘었습니다.

누적으로 지금까지 코로나19에 공식적으로 감염된 사람은 천 455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항체 보유자가 그만큼 많아져서 신규 확진이 줄어들 때도 됐는데, 실제로 통계상으로도 뚜렷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주간 일 평균 확진자 통계를 살펴보면요, 3월 셋째 주 일 평균 40만 명을 넘었던 것이 정점이었을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3월 셋째 주를 정점으로 2주 연속 10% 이상씩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매주 수요일만 놓고 비교해 보겠습니다.

주간 평균과 달리 3월 넷째 주가 49만 명을 넘어 정점이고, 역시 2주 연속 감소세를 보입니다.

특히 지난주보다 이번 주 감소세가 큰 폭으로 나타났습니다.

환자 1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나타내는 감염 재생산지수도 1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1 이하로 떨어지면 유행 억제로 해석되는데, 무려 11주 만에 1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앵커]

그런데 오늘은 사망자가 많이 늘었네요?

[기자]

네, 좀 줄어드는 듯 했던 일일 사망자 수가 다시 3백 명대 후반으로 훌쩍 늘었습니다.

사망자 371명이 추가돼 어제보다 162명이나 늘었습니다.

사망자를 분석해보면요, 일단 연령별로 80세 이상이 62.8%로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나이가 어릴수록 사망 확률이 낮아지는데, 그래도 40대 5명, 30대 1명, 특히 10살 미만 소아에서도 사망자가 1명 나왔습니다.

주간 사망자 수를 분석해보면 3월 넷째 주를 정점으로 조금 낮아지는 추세를 보이지만, 신규 확진자 수처럼 확연한 감소세라고는 보기 힘든 수준입니다.

위중증 환자 수도 마찬가집니다.

주간 위중증 환자 수를 보면 역시 3월 넷째 주를 정점으로 3월 마지막 주에 조금 낮아졌지만 그 차이가 미미한 수준입니다.

위중증 환자 수와 사망자 수는 신규 확진과 달리 급격히 감소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또, 한 가지 주목되는 것은 대부분 연령대의 감염이 감소 추세지만, 예방 접종률이 낮고 활동이 활발한 9세 미만 아동들의 발생률이 가장 높아졌다는 사실입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그래픽:김보나/진행:이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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