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뿌리K] ‘백운·마령·성수’ 상수도 탁도 불량…개선 시급
입력 2022.04.06 (19:42)
수정 2022.04.06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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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각 시군에서 활동하는 언론사와 함께 지역 소식을 전하는 풀뿌리 K 순서입니다.
먼저, 간추린 소식입니다.
“전통시장 임대 점포 운영 부실…조례 개정 시급”
무주신문입니다.
무주의 한 시장에서 임대 점포 10곳 중 3곳만 운영하는 등 전통시장 임대 상점이 대부분 휴업 상태거나 창고로 쓰여 활성화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한 세대에서 점포 한 곳만 빌려 운영해야 하지만 부부가 점포 두 곳을 운영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다시 임대하는 등 문제가 많다며 조례 개정이 시급하다고 보도했습니다.
“석탑천 물고기 떼죽음…뒤늦은 조치”
다음은 완주신문입니다.
완주 석탑천에 폐수 무단 방류 의혹이 나오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신문은 흰 거품으로 뒤덮인 석탄천에서 물고기 폐사를 확인한 한 농민이 완주산업단지에서 폐수를 무단 방류했을 것으로 보고 완주군에 신고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아무런 대응이 없던 완주군이 최근에서야 하천정화작업과 원인 조사에 나섰다고 지적했습니다.
“한지학교 첫 공식행사…800그루 닥나무 심어”
부안독립신문입니다.
한지만들기의 모든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한지학교가 올해로 착공이 예정된 가운데 첫 공식행사로 닥나무 심기를 열었다는 기사입니다.
한지학교는 2006년 폐교된 대수초등학교를 활용해 한지제작체험관과 저온창고, 휴게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으로 이번 행사는 닥나무 수급에 바탕을 마련하는 활동으로 의미가 깊다고 보도했습니다.
“백운·마령·성수 상수도 탁도 높아…대책 마련해야”
이어서 진안신문입니다.
백운, 마령, 성수면 지역 상수도 탁도가 수질 환경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30분 동안 물을 흘려보낸 뒤 탁도를 검사한 결과 이 지역 26개 마을에서 탁도 기준보다 높게 나왔고, 일부 마을은 물을 빼기 전 탁도가 먹는 물 수질 환경기준보다 100배나 높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엔 진안신문이 보도한 백운, 마령, 성수 지역 상수도 탁도 관련 문제 알아보겠습니다.
진안신문 화상으로 연결합니다.
류영우 편집국장,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탁도. 쉽게 말해 물의 흐린 정도를 나타내는 말인데요.
먼저 수질 환경기준에서 정의하는 탁도와 정상기준 등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겠습니다.
[답변]
탁도란 수중에서 부유물질이나 미분자들에 의해 빛이 분산되거나 흡수되어 물이 흐려진 정도를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수질지표의 탁도는 빛을 입사시킨 후 부유물질에 의해 산란 되는 빛의 정도를 측정하여 나타낼 수 있으며, 단위는 NTU를 사용합니다.
수질 환경기준을 보면 먹는 물의 탁도는 0.5 NTU 이하여야 하며, 먹는 샘물의 경우는 1 NTU 이하여야 합니다.
[앵커]
백운, 마령, 성수 지역 상수도 탁도 문제에 대해 두 차례 보도하셨는데요.
첫 보도를 한 계기가 궁금합니다.
[답변]
앞서 말씀드린 대로 수질 환경기준을 보면 먹는 물의 탁도는 0.5 NTU 이하여야 합니다.
하지만 진안군 백운면, 마령면, 성수면 지역 상수도 수질 검사 결과는 물을 빼기 전 전 탁도가 최대 47.3 NTU까지 나왔고, 30분 정도 물을 흘려보낸 후에도 최대 4.77 NTU까지 조사됐습니다.
이처럼 30분 이상 물을 흘려 보낸 후에도 수질환경기준보다 높게 측정된 마을이 백운면이 10곳, 성수면이 17곳, 마령면이 6곳이나 됐습니다.
[앵커]
이 지적과 관련해 진안군 등이 상수도 탁도 검사를 진행했죠.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는데, 얼마나 심각한가요?
[답변]
지난 3월, 문제 제기 후 이번에 다시 실시한 이토변·소화전 탁도 검사 결과 백운면은 55개 지점, 마령면은 35개 지점, 성수면은 46개 지점 모두 물 빼기 전 탁도 검사 결과가 수질환경 기준인 0.5 NTU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먼저 백운면은 16개 마을이 30분 동안 물을 흘려 보낸 후에도 여전히 탁도가 수질 환경기준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노촌리 하미, 운교리 신전, 남계리 남퇴, 반송리 두원, 신암리 원신암, 신암리 유동마을 등은 물 빼기 전 상수도 탁도 검사 결과 최고치인 50.2NTU까지 검출됐습니다.
마령면은 30분 동안 물을 빼는 작업을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4개 마을이 탁도가 더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마령면 계서리 갈마, 계서리 오동, 평지리 석교, 덕천리 판치 등은 30분 후 측정한 탁도 검사 수치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성수면도 12개 마을이 30분 동안 물을 흘려 보낸 후에도 여전히 탁도가 수질 환경기준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5개 마을은 물 빼기 전 상수도 탁도 검사 결과가 최고치인 50.2NTU까지 검출됐습니다.
[앵커]
이 정도 수치면 한눈에 봐도 물이 흐린 것을 알 수 있을 텐데요.
주민들도 걱정이 크겠습니다?
[답변]
백운면에 거주하는 박영수씨는 "상수도 탁도 문제는 백마성을 비롯해 진안군 전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문제"라며 "탁도에 문제를 일으키는 물질이 무해할 수도 있지만 반대로 발암물질이거나 주민들의 건강에 해를 입힐 수 있는 물질일 수도 있다.
주민들이 안전하게 상수도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탁도 문제를 일으키는 물질에 대한 성분분석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이는 곧 주민들의 알 권리에 대한 문제다"라며 "무슨 물질인지도 모르고 음용하는 주민들에게 성분분석 결과를 공개하고, 앞으로 개선 방향에 대해서도 밝혀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씨는 또 수질 문제에 대응하는 진안군의 대처방안에 대해서도 지적했습니다.
박영수 씨는 "수질 개선 문제는 진안군이 적극적으로 나서 대처해 나가야 하는데, 범위가 크고 재정적 부담이 크다 보니 실과소에 그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라며 "진안군은 이 같은 수질 문제에 대해 수수방관하지 말고 단기적인 대책은 물론 중장기적인 대책을 마련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진안군은 어떤 대책을 내놓고 있죠?
[답변]
안전환경국 정창현 국장은 "지역별로 상수도를 사용하지 않는 주민들이 많아 순환이 안 되고 정체되는 형상이 있어 탁도가 높은 것 같다"라며 "지속적으로 탁도 검사를 실시하는 등 데이터를 만들어 나가면서 장기적인 대책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백·마·성 주민들을 대상으로는 일정 부분 상수도를 틀어 물을 흘려 보낸 다음 사용할 것으로 홍보하고 있다"라며 "앞으로 주민들이 안전하게 상수도를 사용할 수 있도록 군에서도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네, 수질은 주민 건강과 직결되는 만큼, 원인 조사와 개선책이 시급히 마련되길 기대해보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번에는 각 시군에서 활동하는 언론사와 함께 지역 소식을 전하는 풀뿌리 K 순서입니다.
먼저, 간추린 소식입니다.
“전통시장 임대 점포 운영 부실…조례 개정 시급”
무주신문입니다.
무주의 한 시장에서 임대 점포 10곳 중 3곳만 운영하는 등 전통시장 임대 상점이 대부분 휴업 상태거나 창고로 쓰여 활성화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한 세대에서 점포 한 곳만 빌려 운영해야 하지만 부부가 점포 두 곳을 운영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다시 임대하는 등 문제가 많다며 조례 개정이 시급하다고 보도했습니다.
“석탑천 물고기 떼죽음…뒤늦은 조치”
다음은 완주신문입니다.
완주 석탑천에 폐수 무단 방류 의혹이 나오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신문은 흰 거품으로 뒤덮인 석탄천에서 물고기 폐사를 확인한 한 농민이 완주산업단지에서 폐수를 무단 방류했을 것으로 보고 완주군에 신고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아무런 대응이 없던 완주군이 최근에서야 하천정화작업과 원인 조사에 나섰다고 지적했습니다.
“한지학교 첫 공식행사…800그루 닥나무 심어”
부안독립신문입니다.
한지만들기의 모든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한지학교가 올해로 착공이 예정된 가운데 첫 공식행사로 닥나무 심기를 열었다는 기사입니다.
한지학교는 2006년 폐교된 대수초등학교를 활용해 한지제작체험관과 저온창고, 휴게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으로 이번 행사는 닥나무 수급에 바탕을 마련하는 활동으로 의미가 깊다고 보도했습니다.
“백운·마령·성수 상수도 탁도 높아…대책 마련해야”
이어서 진안신문입니다.
백운, 마령, 성수면 지역 상수도 탁도가 수질 환경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30분 동안 물을 흘려보낸 뒤 탁도를 검사한 결과 이 지역 26개 마을에서 탁도 기준보다 높게 나왔고, 일부 마을은 물을 빼기 전 탁도가 먹는 물 수질 환경기준보다 100배나 높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엔 진안신문이 보도한 백운, 마령, 성수 지역 상수도 탁도 관련 문제 알아보겠습니다.
진안신문 화상으로 연결합니다.
류영우 편집국장,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탁도. 쉽게 말해 물의 흐린 정도를 나타내는 말인데요.
먼저 수질 환경기준에서 정의하는 탁도와 정상기준 등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겠습니다.
[답변]
탁도란 수중에서 부유물질이나 미분자들에 의해 빛이 분산되거나 흡수되어 물이 흐려진 정도를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수질지표의 탁도는 빛을 입사시킨 후 부유물질에 의해 산란 되는 빛의 정도를 측정하여 나타낼 수 있으며, 단위는 NTU를 사용합니다.
수질 환경기준을 보면 먹는 물의 탁도는 0.5 NTU 이하여야 하며, 먹는 샘물의 경우는 1 NTU 이하여야 합니다.
[앵커]
백운, 마령, 성수 지역 상수도 탁도 문제에 대해 두 차례 보도하셨는데요.
첫 보도를 한 계기가 궁금합니다.
[답변]
앞서 말씀드린 대로 수질 환경기준을 보면 먹는 물의 탁도는 0.5 NTU 이하여야 합니다.
하지만 진안군 백운면, 마령면, 성수면 지역 상수도 수질 검사 결과는 물을 빼기 전 전 탁도가 최대 47.3 NTU까지 나왔고, 30분 정도 물을 흘려보낸 후에도 최대 4.77 NTU까지 조사됐습니다.
이처럼 30분 이상 물을 흘려 보낸 후에도 수질환경기준보다 높게 측정된 마을이 백운면이 10곳, 성수면이 17곳, 마령면이 6곳이나 됐습니다.
[앵커]
이 지적과 관련해 진안군 등이 상수도 탁도 검사를 진행했죠.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는데, 얼마나 심각한가요?
[답변]
지난 3월, 문제 제기 후 이번에 다시 실시한 이토변·소화전 탁도 검사 결과 백운면은 55개 지점, 마령면은 35개 지점, 성수면은 46개 지점 모두 물 빼기 전 탁도 검사 결과가 수질환경 기준인 0.5 NTU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먼저 백운면은 16개 마을이 30분 동안 물을 흘려 보낸 후에도 여전히 탁도가 수질 환경기준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노촌리 하미, 운교리 신전, 남계리 남퇴, 반송리 두원, 신암리 원신암, 신암리 유동마을 등은 물 빼기 전 상수도 탁도 검사 결과 최고치인 50.2NTU까지 검출됐습니다.
마령면은 30분 동안 물을 빼는 작업을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4개 마을이 탁도가 더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마령면 계서리 갈마, 계서리 오동, 평지리 석교, 덕천리 판치 등은 30분 후 측정한 탁도 검사 수치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성수면도 12개 마을이 30분 동안 물을 흘려 보낸 후에도 여전히 탁도가 수질 환경기준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5개 마을은 물 빼기 전 상수도 탁도 검사 결과가 최고치인 50.2NTU까지 검출됐습니다.
[앵커]
이 정도 수치면 한눈에 봐도 물이 흐린 것을 알 수 있을 텐데요.
주민들도 걱정이 크겠습니다?
[답변]
백운면에 거주하는 박영수씨는 "상수도 탁도 문제는 백마성을 비롯해 진안군 전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문제"라며 "탁도에 문제를 일으키는 물질이 무해할 수도 있지만 반대로 발암물질이거나 주민들의 건강에 해를 입힐 수 있는 물질일 수도 있다.
주민들이 안전하게 상수도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탁도 문제를 일으키는 물질에 대한 성분분석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이는 곧 주민들의 알 권리에 대한 문제다"라며 "무슨 물질인지도 모르고 음용하는 주민들에게 성분분석 결과를 공개하고, 앞으로 개선 방향에 대해서도 밝혀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씨는 또 수질 문제에 대응하는 진안군의 대처방안에 대해서도 지적했습니다.
박영수 씨는 "수질 개선 문제는 진안군이 적극적으로 나서 대처해 나가야 하는데, 범위가 크고 재정적 부담이 크다 보니 실과소에 그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라며 "진안군은 이 같은 수질 문제에 대해 수수방관하지 말고 단기적인 대책은 물론 중장기적인 대책을 마련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진안군은 어떤 대책을 내놓고 있죠?
[답변]
안전환경국 정창현 국장은 "지역별로 상수도를 사용하지 않는 주민들이 많아 순환이 안 되고 정체되는 형상이 있어 탁도가 높은 것 같다"라며 "지속적으로 탁도 검사를 실시하는 등 데이터를 만들어 나가면서 장기적인 대책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백·마·성 주민들을 대상으로는 일정 부분 상수도를 틀어 물을 흘려 보낸 다음 사용할 것으로 홍보하고 있다"라며 "앞으로 주민들이 안전하게 상수도를 사용할 수 있도록 군에서도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네, 수질은 주민 건강과 직결되는 만큼, 원인 조사와 개선책이 시급히 마련되길 기대해보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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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04-06 19:42:39
- 수정2022-04-06 20:16:18
[앵커]
이번에는 각 시군에서 활동하는 언론사와 함께 지역 소식을 전하는 풀뿌리 K 순서입니다.
먼저, 간추린 소식입니다.
“전통시장 임대 점포 운영 부실…조례 개정 시급”
무주신문입니다.
무주의 한 시장에서 임대 점포 10곳 중 3곳만 운영하는 등 전통시장 임대 상점이 대부분 휴업 상태거나 창고로 쓰여 활성화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한 세대에서 점포 한 곳만 빌려 운영해야 하지만 부부가 점포 두 곳을 운영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다시 임대하는 등 문제가 많다며 조례 개정이 시급하다고 보도했습니다.
“석탑천 물고기 떼죽음…뒤늦은 조치”
다음은 완주신문입니다.
완주 석탑천에 폐수 무단 방류 의혹이 나오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신문은 흰 거품으로 뒤덮인 석탄천에서 물고기 폐사를 확인한 한 농민이 완주산업단지에서 폐수를 무단 방류했을 것으로 보고 완주군에 신고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아무런 대응이 없던 완주군이 최근에서야 하천정화작업과 원인 조사에 나섰다고 지적했습니다.
“한지학교 첫 공식행사…800그루 닥나무 심어”
부안독립신문입니다.
한지만들기의 모든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한지학교가 올해로 착공이 예정된 가운데 첫 공식행사로 닥나무 심기를 열었다는 기사입니다.
한지학교는 2006년 폐교된 대수초등학교를 활용해 한지제작체험관과 저온창고, 휴게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으로 이번 행사는 닥나무 수급에 바탕을 마련하는 활동으로 의미가 깊다고 보도했습니다.
“백운·마령·성수 상수도 탁도 높아…대책 마련해야”
이어서 진안신문입니다.
백운, 마령, 성수면 지역 상수도 탁도가 수질 환경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30분 동안 물을 흘려보낸 뒤 탁도를 검사한 결과 이 지역 26개 마을에서 탁도 기준보다 높게 나왔고, 일부 마을은 물을 빼기 전 탁도가 먹는 물 수질 환경기준보다 100배나 높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엔 진안신문이 보도한 백운, 마령, 성수 지역 상수도 탁도 관련 문제 알아보겠습니다.
진안신문 화상으로 연결합니다.
류영우 편집국장,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탁도. 쉽게 말해 물의 흐린 정도를 나타내는 말인데요.
먼저 수질 환경기준에서 정의하는 탁도와 정상기준 등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겠습니다.
[답변]
탁도란 수중에서 부유물질이나 미분자들에 의해 빛이 분산되거나 흡수되어 물이 흐려진 정도를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수질지표의 탁도는 빛을 입사시킨 후 부유물질에 의해 산란 되는 빛의 정도를 측정하여 나타낼 수 있으며, 단위는 NTU를 사용합니다.
수질 환경기준을 보면 먹는 물의 탁도는 0.5 NTU 이하여야 하며, 먹는 샘물의 경우는 1 NTU 이하여야 합니다.
[앵커]
백운, 마령, 성수 지역 상수도 탁도 문제에 대해 두 차례 보도하셨는데요.
첫 보도를 한 계기가 궁금합니다.
[답변]
앞서 말씀드린 대로 수질 환경기준을 보면 먹는 물의 탁도는 0.5 NTU 이하여야 합니다.
하지만 진안군 백운면, 마령면, 성수면 지역 상수도 수질 검사 결과는 물을 빼기 전 전 탁도가 최대 47.3 NTU까지 나왔고, 30분 정도 물을 흘려보낸 후에도 최대 4.77 NTU까지 조사됐습니다.
이처럼 30분 이상 물을 흘려 보낸 후에도 수질환경기준보다 높게 측정된 마을이 백운면이 10곳, 성수면이 17곳, 마령면이 6곳이나 됐습니다.
[앵커]
이 지적과 관련해 진안군 등이 상수도 탁도 검사를 진행했죠.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는데, 얼마나 심각한가요?
[답변]
지난 3월, 문제 제기 후 이번에 다시 실시한 이토변·소화전 탁도 검사 결과 백운면은 55개 지점, 마령면은 35개 지점, 성수면은 46개 지점 모두 물 빼기 전 탁도 검사 결과가 수질환경 기준인 0.5 NTU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먼저 백운면은 16개 마을이 30분 동안 물을 흘려 보낸 후에도 여전히 탁도가 수질 환경기준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노촌리 하미, 운교리 신전, 남계리 남퇴, 반송리 두원, 신암리 원신암, 신암리 유동마을 등은 물 빼기 전 상수도 탁도 검사 결과 최고치인 50.2NTU까지 검출됐습니다.
마령면은 30분 동안 물을 빼는 작업을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4개 마을이 탁도가 더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마령면 계서리 갈마, 계서리 오동, 평지리 석교, 덕천리 판치 등은 30분 후 측정한 탁도 검사 수치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성수면도 12개 마을이 30분 동안 물을 흘려 보낸 후에도 여전히 탁도가 수질 환경기준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5개 마을은 물 빼기 전 상수도 탁도 검사 결과가 최고치인 50.2NTU까지 검출됐습니다.
[앵커]
이 정도 수치면 한눈에 봐도 물이 흐린 것을 알 수 있을 텐데요.
주민들도 걱정이 크겠습니다?
[답변]
백운면에 거주하는 박영수씨는 "상수도 탁도 문제는 백마성을 비롯해 진안군 전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문제"라며 "탁도에 문제를 일으키는 물질이 무해할 수도 있지만 반대로 발암물질이거나 주민들의 건강에 해를 입힐 수 있는 물질일 수도 있다.
주민들이 안전하게 상수도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탁도 문제를 일으키는 물질에 대한 성분분석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이는 곧 주민들의 알 권리에 대한 문제다"라며 "무슨 물질인지도 모르고 음용하는 주민들에게 성분분석 결과를 공개하고, 앞으로 개선 방향에 대해서도 밝혀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씨는 또 수질 문제에 대응하는 진안군의 대처방안에 대해서도 지적했습니다.
박영수 씨는 "수질 개선 문제는 진안군이 적극적으로 나서 대처해 나가야 하는데, 범위가 크고 재정적 부담이 크다 보니 실과소에 그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라며 "진안군은 이 같은 수질 문제에 대해 수수방관하지 말고 단기적인 대책은 물론 중장기적인 대책을 마련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진안군은 어떤 대책을 내놓고 있죠?
[답변]
안전환경국 정창현 국장은 "지역별로 상수도를 사용하지 않는 주민들이 많아 순환이 안 되고 정체되는 형상이 있어 탁도가 높은 것 같다"라며 "지속적으로 탁도 검사를 실시하는 등 데이터를 만들어 나가면서 장기적인 대책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백·마·성 주민들을 대상으로는 일정 부분 상수도를 틀어 물을 흘려 보낸 다음 사용할 것으로 홍보하고 있다"라며 "앞으로 주민들이 안전하게 상수도를 사용할 수 있도록 군에서도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네, 수질은 주민 건강과 직결되는 만큼, 원인 조사와 개선책이 시급히 마련되길 기대해보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번에는 각 시군에서 활동하는 언론사와 함께 지역 소식을 전하는 풀뿌리 K 순서입니다.
먼저, 간추린 소식입니다.
“전통시장 임대 점포 운영 부실…조례 개정 시급”
무주신문입니다.
무주의 한 시장에서 임대 점포 10곳 중 3곳만 운영하는 등 전통시장 임대 상점이 대부분 휴업 상태거나 창고로 쓰여 활성화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한 세대에서 점포 한 곳만 빌려 운영해야 하지만 부부가 점포 두 곳을 운영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다시 임대하는 등 문제가 많다며 조례 개정이 시급하다고 보도했습니다.
“석탑천 물고기 떼죽음…뒤늦은 조치”
다음은 완주신문입니다.
완주 석탑천에 폐수 무단 방류 의혹이 나오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신문은 흰 거품으로 뒤덮인 석탄천에서 물고기 폐사를 확인한 한 농민이 완주산업단지에서 폐수를 무단 방류했을 것으로 보고 완주군에 신고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아무런 대응이 없던 완주군이 최근에서야 하천정화작업과 원인 조사에 나섰다고 지적했습니다.
“한지학교 첫 공식행사…800그루 닥나무 심어”
부안독립신문입니다.
한지만들기의 모든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한지학교가 올해로 착공이 예정된 가운데 첫 공식행사로 닥나무 심기를 열었다는 기사입니다.
한지학교는 2006년 폐교된 대수초등학교를 활용해 한지제작체험관과 저온창고, 휴게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으로 이번 행사는 닥나무 수급에 바탕을 마련하는 활동으로 의미가 깊다고 보도했습니다.
“백운·마령·성수 상수도 탁도 높아…대책 마련해야”
이어서 진안신문입니다.
백운, 마령, 성수면 지역 상수도 탁도가 수질 환경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30분 동안 물을 흘려보낸 뒤 탁도를 검사한 결과 이 지역 26개 마을에서 탁도 기준보다 높게 나왔고, 일부 마을은 물을 빼기 전 탁도가 먹는 물 수질 환경기준보다 100배나 높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엔 진안신문이 보도한 백운, 마령, 성수 지역 상수도 탁도 관련 문제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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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영우 편집국장,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탁도. 쉽게 말해 물의 흐린 정도를 나타내는 말인데요.
먼저 수질 환경기준에서 정의하는 탁도와 정상기준 등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겠습니다.
[답변]
탁도란 수중에서 부유물질이나 미분자들에 의해 빛이 분산되거나 흡수되어 물이 흐려진 정도를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수질지표의 탁도는 빛을 입사시킨 후 부유물질에 의해 산란 되는 빛의 정도를 측정하여 나타낼 수 있으며, 단위는 NTU를 사용합니다.
수질 환경기준을 보면 먹는 물의 탁도는 0.5 NTU 이하여야 하며, 먹는 샘물의 경우는 1 NTU 이하여야 합니다.
[앵커]
백운, 마령, 성수 지역 상수도 탁도 문제에 대해 두 차례 보도하셨는데요.
첫 보도를 한 계기가 궁금합니다.
[답변]
앞서 말씀드린 대로 수질 환경기준을 보면 먹는 물의 탁도는 0.5 NTU 이하여야 합니다.
하지만 진안군 백운면, 마령면, 성수면 지역 상수도 수질 검사 결과는 물을 빼기 전 전 탁도가 최대 47.3 NTU까지 나왔고, 30분 정도 물을 흘려보낸 후에도 최대 4.77 NTU까지 조사됐습니다.
이처럼 30분 이상 물을 흘려 보낸 후에도 수질환경기준보다 높게 측정된 마을이 백운면이 10곳, 성수면이 17곳, 마령면이 6곳이나 됐습니다.
[앵커]
이 지적과 관련해 진안군 등이 상수도 탁도 검사를 진행했죠.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는데, 얼마나 심각한가요?
[답변]
지난 3월, 문제 제기 후 이번에 다시 실시한 이토변·소화전 탁도 검사 결과 백운면은 55개 지점, 마령면은 35개 지점, 성수면은 46개 지점 모두 물 빼기 전 탁도 검사 결과가 수질환경 기준인 0.5 NTU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먼저 백운면은 16개 마을이 30분 동안 물을 흘려 보낸 후에도 여전히 탁도가 수질 환경기준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노촌리 하미, 운교리 신전, 남계리 남퇴, 반송리 두원, 신암리 원신암, 신암리 유동마을 등은 물 빼기 전 상수도 탁도 검사 결과 최고치인 50.2NTU까지 검출됐습니다.
마령면은 30분 동안 물을 빼는 작업을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4개 마을이 탁도가 더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마령면 계서리 갈마, 계서리 오동, 평지리 석교, 덕천리 판치 등은 30분 후 측정한 탁도 검사 수치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성수면도 12개 마을이 30분 동안 물을 흘려 보낸 후에도 여전히 탁도가 수질 환경기준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5개 마을은 물 빼기 전 상수도 탁도 검사 결과가 최고치인 50.2NTU까지 검출됐습니다.
[앵커]
이 정도 수치면 한눈에 봐도 물이 흐린 것을 알 수 있을 텐데요.
주민들도 걱정이 크겠습니다?
[답변]
백운면에 거주하는 박영수씨는 "상수도 탁도 문제는 백마성을 비롯해 진안군 전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문제"라며 "탁도에 문제를 일으키는 물질이 무해할 수도 있지만 반대로 발암물질이거나 주민들의 건강에 해를 입힐 수 있는 물질일 수도 있다.
주민들이 안전하게 상수도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탁도 문제를 일으키는 물질에 대한 성분분석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이는 곧 주민들의 알 권리에 대한 문제다"라며 "무슨 물질인지도 모르고 음용하는 주민들에게 성분분석 결과를 공개하고, 앞으로 개선 방향에 대해서도 밝혀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씨는 또 수질 문제에 대응하는 진안군의 대처방안에 대해서도 지적했습니다.
박영수 씨는 "수질 개선 문제는 진안군이 적극적으로 나서 대처해 나가야 하는데, 범위가 크고 재정적 부담이 크다 보니 실과소에 그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라며 "진안군은 이 같은 수질 문제에 대해 수수방관하지 말고 단기적인 대책은 물론 중장기적인 대책을 마련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진안군은 어떤 대책을 내놓고 있죠?
[답변]
안전환경국 정창현 국장은 "지역별로 상수도를 사용하지 않는 주민들이 많아 순환이 안 되고 정체되는 형상이 있어 탁도가 높은 것 같다"라며 "지속적으로 탁도 검사를 실시하는 등 데이터를 만들어 나가면서 장기적인 대책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백·마·성 주민들을 대상으로는 일정 부분 상수도를 틀어 물을 흘려 보낸 다음 사용할 것으로 홍보하고 있다"라며 "앞으로 주민들이 안전하게 상수도를 사용할 수 있도록 군에서도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네, 수질은 주민 건강과 직결되는 만큼, 원인 조사와 개선책이 시급히 마련되길 기대해보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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