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강릉] 바다 위 DMZ ‘저도어장’ 올해 조업 재개…“풍어 기원”
입력 2022.04.06 (20:13)
수정 2022.04.06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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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어서 강릉입니다.
강원 동해안에는 북방한계선 1.8km 아래로 저도어장이 매년 한시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북한과 가까워 긴장감은 돌지만 자원이 풍부한 '황금어장'이라 많은 어민이 조업에 나서고 있습니다.
첫날 조업 현장을 정상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강원도 고성군 앞바다.
불을 밝힌 어선 백40여 척이 조업 한계선에 길게 늘어섰습니다.
신호음과 함께, 어선들이 일제히 북쪽 저도어장을 향해 질주합니다.
저도어장은 배로 10분이면 북한 해역까지 도달할 정도로 북한과 가까운 동해안 최북단 어장입니다.
낚싯줄을 걷어 올리자 성인 남성 몸통 크기만 한 문어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저도어장의 단골손님, 대문어입니다.
[강범선/어민 : "우리가 후방에서 작업하면 (종일) 잡아봐야 (문어를) 십몇kg 한 20kg 잡는데, (저도어장은) 5분 만에 대문어까지 30kg 이상 잡았으니까 많이 잡은 거죠."]
저도어장은 한동안 어획량이 줄었지만 지난해엔 대풍어를 이뤘습니다.
평균 어획량의 두 배가 넘는 31만 킬로그램을 기록했습니다.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는 어민들은 올해도 풍어를 기원합니다.
[전동진/어민 : "물량은 많을 거 같아요. 저도어장에. 물량은 예전에 비해가지고 물량이 좀 날 거 같은데…."]
최근 5년 동안 일부 어선들이 40여 차례 북방한계선을 넘으면서 형사 처분도 이뤄졌습니다.
최근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발사까지 더해지면서 해상경비도 삼엄해졌습니다.
[김영수/속초해양경찰서 경비정 정장 : "출어선에 대한 월선, 피랍방지 및 해양 사고 예방 등 긴급 상황에 대비해서 강도 높은 훈련을 실시하고 있고요."]
남북 간 긴장 국면 속에 석 달 만에 다시 열린 저도어장은 올해 12월 말까지 개방됩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속초 청초호유원지 봄빛 정원 등 야간볼거리 제공
속초시가 오는 8일부터 한 달 동안 청초호유원지에 '청초누리 봄빛 정원'을 운영합니다.
청초누리 봄빛 정원은 빛의 놀이동산, 빛의 호수, 빛의 숲길이라는 주제로 음악과 빛 조형물, 미디어아트 등을 갖췄고, 저녁 7시 30분부터 새벽까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강릉시, 벚꽃 감상 ‘꽃멍TV’ 운영
강릉시가 취소된 벚꽃축제를 대신해 벚꽃을 감상할 수 있는 '꽃멍TV'를 모레(8일) 낮 12시 10분부터 오후 1시까지 강릉시 공식 유튜브를 통해 진행합니다.
'꽃멍TV'에서는 강릉지역 대표 벚꽃 명소인 남산과 교동택지 등의 벚꽃 영상을 보여줍니다.
또, 생중계 동안 댓글을 활용한 퀴즈풀이 행사를 진행합니다.
앞서, 강릉시는 올해 첫날 새해 일출을 감상하는 '해멍TV'를 실시간 방송했습니다.
지금까지 강릉이었습니다.
이어서 강릉입니다.
강원 동해안에는 북방한계선 1.8km 아래로 저도어장이 매년 한시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북한과 가까워 긴장감은 돌지만 자원이 풍부한 '황금어장'이라 많은 어민이 조업에 나서고 있습니다.
첫날 조업 현장을 정상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강원도 고성군 앞바다.
불을 밝힌 어선 백40여 척이 조업 한계선에 길게 늘어섰습니다.
신호음과 함께, 어선들이 일제히 북쪽 저도어장을 향해 질주합니다.
저도어장은 배로 10분이면 북한 해역까지 도달할 정도로 북한과 가까운 동해안 최북단 어장입니다.
낚싯줄을 걷어 올리자 성인 남성 몸통 크기만 한 문어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저도어장의 단골손님, 대문어입니다.
[강범선/어민 : "우리가 후방에서 작업하면 (종일) 잡아봐야 (문어를) 십몇kg 한 20kg 잡는데, (저도어장은) 5분 만에 대문어까지 30kg 이상 잡았으니까 많이 잡은 거죠."]
저도어장은 한동안 어획량이 줄었지만 지난해엔 대풍어를 이뤘습니다.
평균 어획량의 두 배가 넘는 31만 킬로그램을 기록했습니다.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는 어민들은 올해도 풍어를 기원합니다.
[전동진/어민 : "물량은 많을 거 같아요. 저도어장에. 물량은 예전에 비해가지고 물량이 좀 날 거 같은데…."]
최근 5년 동안 일부 어선들이 40여 차례 북방한계선을 넘으면서 형사 처분도 이뤄졌습니다.
최근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발사까지 더해지면서 해상경비도 삼엄해졌습니다.
[김영수/속초해양경찰서 경비정 정장 : "출어선에 대한 월선, 피랍방지 및 해양 사고 예방 등 긴급 상황에 대비해서 강도 높은 훈련을 실시하고 있고요."]
남북 간 긴장 국면 속에 석 달 만에 다시 열린 저도어장은 올해 12월 말까지 개방됩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속초 청초호유원지 봄빛 정원 등 야간볼거리 제공
속초시가 오는 8일부터 한 달 동안 청초호유원지에 '청초누리 봄빛 정원'을 운영합니다.
청초누리 봄빛 정원은 빛의 놀이동산, 빛의 호수, 빛의 숲길이라는 주제로 음악과 빛 조형물, 미디어아트 등을 갖췄고, 저녁 7시 30분부터 새벽까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강릉시, 벚꽃 감상 ‘꽃멍TV’ 운영
강릉시가 취소된 벚꽃축제를 대신해 벚꽃을 감상할 수 있는 '꽃멍TV'를 모레(8일) 낮 12시 10분부터 오후 1시까지 강릉시 공식 유튜브를 통해 진행합니다.
'꽃멍TV'에서는 강릉지역 대표 벚꽃 명소인 남산과 교동택지 등의 벚꽃 영상을 보여줍니다.
또, 생중계 동안 댓글을 활용한 퀴즈풀이 행사를 진행합니다.
앞서, 강릉시는 올해 첫날 새해 일출을 감상하는 '해멍TV'를 실시간 방송했습니다.
지금까지 강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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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04-06 20:3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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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강릉입니다.
강원 동해안에는 북방한계선 1.8km 아래로 저도어장이 매년 한시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북한과 가까워 긴장감은 돌지만 자원이 풍부한 '황금어장'이라 많은 어민이 조업에 나서고 있습니다.
첫날 조업 현장을 정상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강원도 고성군 앞바다.
불을 밝힌 어선 백40여 척이 조업 한계선에 길게 늘어섰습니다.
신호음과 함께, 어선들이 일제히 북쪽 저도어장을 향해 질주합니다.
저도어장은 배로 10분이면 북한 해역까지 도달할 정도로 북한과 가까운 동해안 최북단 어장입니다.
낚싯줄을 걷어 올리자 성인 남성 몸통 크기만 한 문어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저도어장의 단골손님, 대문어입니다.
[강범선/어민 : "우리가 후방에서 작업하면 (종일) 잡아봐야 (문어를) 십몇kg 한 20kg 잡는데, (저도어장은) 5분 만에 대문어까지 30kg 이상 잡았으니까 많이 잡은 거죠."]
저도어장은 한동안 어획량이 줄었지만 지난해엔 대풍어를 이뤘습니다.
평균 어획량의 두 배가 넘는 31만 킬로그램을 기록했습니다.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는 어민들은 올해도 풍어를 기원합니다.
[전동진/어민 : "물량은 많을 거 같아요. 저도어장에. 물량은 예전에 비해가지고 물량이 좀 날 거 같은데…."]
최근 5년 동안 일부 어선들이 40여 차례 북방한계선을 넘으면서 형사 처분도 이뤄졌습니다.
최근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발사까지 더해지면서 해상경비도 삼엄해졌습니다.
[김영수/속초해양경찰서 경비정 정장 : "출어선에 대한 월선, 피랍방지 및 해양 사고 예방 등 긴급 상황에 대비해서 강도 높은 훈련을 실시하고 있고요."]
남북 간 긴장 국면 속에 석 달 만에 다시 열린 저도어장은 올해 12월 말까지 개방됩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속초 청초호유원지 봄빛 정원 등 야간볼거리 제공
속초시가 오는 8일부터 한 달 동안 청초호유원지에 '청초누리 봄빛 정원'을 운영합니다.
청초누리 봄빛 정원은 빛의 놀이동산, 빛의 호수, 빛의 숲길이라는 주제로 음악과 빛 조형물, 미디어아트 등을 갖췄고, 저녁 7시 30분부터 새벽까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강릉시, 벚꽃 감상 ‘꽃멍TV’ 운영
강릉시가 취소된 벚꽃축제를 대신해 벚꽃을 감상할 수 있는 '꽃멍TV'를 모레(8일) 낮 12시 10분부터 오후 1시까지 강릉시 공식 유튜브를 통해 진행합니다.
'꽃멍TV'에서는 강릉지역 대표 벚꽃 명소인 남산과 교동택지 등의 벚꽃 영상을 보여줍니다.
또, 생중계 동안 댓글을 활용한 퀴즈풀이 행사를 진행합니다.
앞서, 강릉시는 올해 첫날 새해 일출을 감상하는 '해멍TV'를 실시간 방송했습니다.
지금까지 강릉이었습니다.
이어서 강릉입니다.
강원 동해안에는 북방한계선 1.8km 아래로 저도어장이 매년 한시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북한과 가까워 긴장감은 돌지만 자원이 풍부한 '황금어장'이라 많은 어민이 조업에 나서고 있습니다.
첫날 조업 현장을 정상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강원도 고성군 앞바다.
불을 밝힌 어선 백40여 척이 조업 한계선에 길게 늘어섰습니다.
신호음과 함께, 어선들이 일제히 북쪽 저도어장을 향해 질주합니다.
저도어장은 배로 10분이면 북한 해역까지 도달할 정도로 북한과 가까운 동해안 최북단 어장입니다.
낚싯줄을 걷어 올리자 성인 남성 몸통 크기만 한 문어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저도어장의 단골손님, 대문어입니다.
[강범선/어민 : "우리가 후방에서 작업하면 (종일) 잡아봐야 (문어를) 십몇kg 한 20kg 잡는데, (저도어장은) 5분 만에 대문어까지 30kg 이상 잡았으니까 많이 잡은 거죠."]
저도어장은 한동안 어획량이 줄었지만 지난해엔 대풍어를 이뤘습니다.
평균 어획량의 두 배가 넘는 31만 킬로그램을 기록했습니다.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는 어민들은 올해도 풍어를 기원합니다.
[전동진/어민 : "물량은 많을 거 같아요. 저도어장에. 물량은 예전에 비해가지고 물량이 좀 날 거 같은데…."]
최근 5년 동안 일부 어선들이 40여 차례 북방한계선을 넘으면서 형사 처분도 이뤄졌습니다.
최근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발사까지 더해지면서 해상경비도 삼엄해졌습니다.
[김영수/속초해양경찰서 경비정 정장 : "출어선에 대한 월선, 피랍방지 및 해양 사고 예방 등 긴급 상황에 대비해서 강도 높은 훈련을 실시하고 있고요."]
남북 간 긴장 국면 속에 석 달 만에 다시 열린 저도어장은 올해 12월 말까지 개방됩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속초 청초호유원지 봄빛 정원 등 야간볼거리 제공
속초시가 오는 8일부터 한 달 동안 청초호유원지에 '청초누리 봄빛 정원'을 운영합니다.
청초누리 봄빛 정원은 빛의 놀이동산, 빛의 호수, 빛의 숲길이라는 주제로 음악과 빛 조형물, 미디어아트 등을 갖췄고, 저녁 7시 30분부터 새벽까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강릉시, 벚꽃 감상 ‘꽃멍TV’ 운영
강릉시가 취소된 벚꽃축제를 대신해 벚꽃을 감상할 수 있는 '꽃멍TV'를 모레(8일) 낮 12시 10분부터 오후 1시까지 강릉시 공식 유튜브를 통해 진행합니다.
'꽃멍TV'에서는 강릉지역 대표 벚꽃 명소인 남산과 교동택지 등의 벚꽃 영상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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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강릉시는 올해 첫날 새해 일출을 감상하는 '해멍TV'를 실시간 방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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