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활동가 잇단 출마…기대 반·우려 반
입력 2022.04.06 (21:48)
수정 2022.04.06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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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에서 오랜 기간 시민운동을 펼쳤던 활동가들이 잇따라 출마를 선언해 눈길을 끕니다.
전문성과 소신을 앞세워 정치권을 쇄신할거란 기대와 함께, 활동가들의 이탈로 시민단체 활동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김정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무등산과 영산강, 원전, 그리고 각종 토론회까지...
광주전남 지역 환경 문제 현장에서 낯설지 않은 얼굴.
광주환경운동연합에서 20년 넘게 활동가로 살아온 최지현 전 사무처장입니다.
최 전 처장은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광주시의원에 도전합니다.
교육 현장에서 소외된 학교 밖 청소년이나 장애아들의 교육권 보장을 위해 교육 당국에 날 선 비판을 해 온 '학벌 없는 사회를 위한 시민모임' 박고형준 활동가는 광주 남구의원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광주YMCA 사무총장을 지낸 안평환 씨, 마을활동가 박필순 씨 등.
이번 지방선거에는 십수 년간 시민운동에 몸담아온 활동가 여러 명이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소신과 전문성을 앞세워 정치권에서 긍정적 역할을 할 수 있을 거란 기대가 있습니다.
[서정훈/광주NGO지원센터장 : "나름대로 환경·청소년·교육 이런 분야에서 자기 경험과 실력을 충분히 쌓았기 때문에 경쟁력이 있다고 보고요. 또 이후에 지방자치 발전에 굉장히 촉진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가뜩이나 적은 활동가들이 빠져나가면 시민단체 역량 위축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는 겁니다.
견제와 비판을 제도 정치 안에서 이어갈 수 있을 지도 걱정이 되는 대목입니다.
[공진성/조선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 "(시민활동가들이) 행정이나 정치의 영역에 들어가서 다른 대립하는 이해 관계를 맞닥뜨려서 조율하는 것은 또 쉬운 일이 아니거든요."]
50여 일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 전문 영역에서 활동해온 시민 활동가들이 당내 경선과 본선에서 어떤 평가를 받을지도 이번 선거의 또 다른 관심거리입니다.
KBS 뉴스 김정대입니다.
촬영기자:이성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에서 오랜 기간 시민운동을 펼쳤던 활동가들이 잇따라 출마를 선언해 눈길을 끕니다.
전문성과 소신을 앞세워 정치권을 쇄신할거란 기대와 함께, 활동가들의 이탈로 시민단체 활동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김정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무등산과 영산강, 원전, 그리고 각종 토론회까지...
광주전남 지역 환경 문제 현장에서 낯설지 않은 얼굴.
광주환경운동연합에서 20년 넘게 활동가로 살아온 최지현 전 사무처장입니다.
최 전 처장은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광주시의원에 도전합니다.
교육 현장에서 소외된 학교 밖 청소년이나 장애아들의 교육권 보장을 위해 교육 당국에 날 선 비판을 해 온 '학벌 없는 사회를 위한 시민모임' 박고형준 활동가는 광주 남구의원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광주YMCA 사무총장을 지낸 안평환 씨, 마을활동가 박필순 씨 등.
이번 지방선거에는 십수 년간 시민운동에 몸담아온 활동가 여러 명이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소신과 전문성을 앞세워 정치권에서 긍정적 역할을 할 수 있을 거란 기대가 있습니다.
[서정훈/광주NGO지원센터장 : "나름대로 환경·청소년·교육 이런 분야에서 자기 경험과 실력을 충분히 쌓았기 때문에 경쟁력이 있다고 보고요. 또 이후에 지방자치 발전에 굉장히 촉진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가뜩이나 적은 활동가들이 빠져나가면 시민단체 역량 위축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는 겁니다.
견제와 비판을 제도 정치 안에서 이어갈 수 있을 지도 걱정이 되는 대목입니다.
[공진성/조선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 "(시민활동가들이) 행정이나 정치의 영역에 들어가서 다른 대립하는 이해 관계를 맞닥뜨려서 조율하는 것은 또 쉬운 일이 아니거든요."]
50여 일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 전문 영역에서 활동해온 시민 활동가들이 당내 경선과 본선에서 어떤 평가를 받을지도 이번 선거의 또 다른 관심거리입니다.
KBS 뉴스 김정대입니다.
촬영기자:이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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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에서 오랜 기간 시민운동을 펼쳤던 활동가들이 잇따라 출마를 선언해 눈길을 끕니다.
전문성과 소신을 앞세워 정치권을 쇄신할거란 기대와 함께, 활동가들의 이탈로 시민단체 활동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김정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무등산과 영산강, 원전, 그리고 각종 토론회까지...
광주전남 지역 환경 문제 현장에서 낯설지 않은 얼굴.
광주환경운동연합에서 20년 넘게 활동가로 살아온 최지현 전 사무처장입니다.
최 전 처장은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광주시의원에 도전합니다.
교육 현장에서 소외된 학교 밖 청소년이나 장애아들의 교육권 보장을 위해 교육 당국에 날 선 비판을 해 온 '학벌 없는 사회를 위한 시민모임' 박고형준 활동가는 광주 남구의원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광주YMCA 사무총장을 지낸 안평환 씨, 마을활동가 박필순 씨 등.
이번 지방선거에는 십수 년간 시민운동에 몸담아온 활동가 여러 명이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소신과 전문성을 앞세워 정치권에서 긍정적 역할을 할 수 있을 거란 기대가 있습니다.
[서정훈/광주NGO지원센터장 : "나름대로 환경·청소년·교육 이런 분야에서 자기 경험과 실력을 충분히 쌓았기 때문에 경쟁력이 있다고 보고요. 또 이후에 지방자치 발전에 굉장히 촉진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가뜩이나 적은 활동가들이 빠져나가면 시민단체 역량 위축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는 겁니다.
견제와 비판을 제도 정치 안에서 이어갈 수 있을 지도 걱정이 되는 대목입니다.
[공진성/조선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 "(시민활동가들이) 행정이나 정치의 영역에 들어가서 다른 대립하는 이해 관계를 맞닥뜨려서 조율하는 것은 또 쉬운 일이 아니거든요."]
50여 일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 전문 영역에서 활동해온 시민 활동가들이 당내 경선과 본선에서 어떤 평가를 받을지도 이번 선거의 또 다른 관심거리입니다.
KBS 뉴스 김정대입니다.
촬영기자:이성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에서 오랜 기간 시민운동을 펼쳤던 활동가들이 잇따라 출마를 선언해 눈길을 끕니다.
전문성과 소신을 앞세워 정치권을 쇄신할거란 기대와 함께, 활동가들의 이탈로 시민단체 활동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김정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무등산과 영산강, 원전, 그리고 각종 토론회까지...
광주전남 지역 환경 문제 현장에서 낯설지 않은 얼굴.
광주환경운동연합에서 20년 넘게 활동가로 살아온 최지현 전 사무처장입니다.
최 전 처장은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광주시의원에 도전합니다.
교육 현장에서 소외된 학교 밖 청소년이나 장애아들의 교육권 보장을 위해 교육 당국에 날 선 비판을 해 온 '학벌 없는 사회를 위한 시민모임' 박고형준 활동가는 광주 남구의원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광주YMCA 사무총장을 지낸 안평환 씨, 마을활동가 박필순 씨 등.
이번 지방선거에는 십수 년간 시민운동에 몸담아온 활동가 여러 명이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소신과 전문성을 앞세워 정치권에서 긍정적 역할을 할 수 있을 거란 기대가 있습니다.
[서정훈/광주NGO지원센터장 : "나름대로 환경·청소년·교육 이런 분야에서 자기 경험과 실력을 충분히 쌓았기 때문에 경쟁력이 있다고 보고요. 또 이후에 지방자치 발전에 굉장히 촉진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가뜩이나 적은 활동가들이 빠져나가면 시민단체 역량 위축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는 겁니다.
견제와 비판을 제도 정치 안에서 이어갈 수 있을 지도 걱정이 되는 대목입니다.
[공진성/조선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 "(시민활동가들이) 행정이나 정치의 영역에 들어가서 다른 대립하는 이해 관계를 맞닥뜨려서 조율하는 것은 또 쉬운 일이 아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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