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값 파동 우려에 수급 관리까지…농가는 ‘이중고’
입력 2022.04.07 (19:18)
수정 2022.04.07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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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우에 대한 소비가 늘면서, 한우 사육두수도 덩달아 역대 최대를 기록하자 공급 과잉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례적으로 자치단체까지 나서 수급 조절에 나섰는데. 사료비 부담까지 더해지면서 농가의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홍정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송아지를 거래하는 축협의 한우 경매장.
지난해 이맘 때 100%에 이르던 낙찰율이 최근엔 90%로 떨어졌습니다.
송아지 값도 수송아지는 3백만 원대 중반, 암송아지는 2백만 원 대 중반으로 지난해보다 100만 원 이상 떨어졌습니다.
과잉 공급에 따른 소값 하락이 우려되자 농가에서 송아지를 사들이지 않고 있는 겁니다.
[김창수/당진축협 조합장 : "입식을 기피하고 또 농가 입장에서는 번식우를 자율적으로 감축하는 상탭니다."]
전국의 한우 사육두수는 2015년 이후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12월 기준 평년보다 15% 많은 395만 6천여 마리로 집계됐습니다.
충남만 해도 최근 5년 새 8만 마리 가까이 늘었습니다.
여기에 수입 곡물가 상승으로 사료값 부담까지 겹치면서 농가에서는 소값 파동 재연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조한수/한우 사육 농민 : "송아지를 비싸게 (사들이고) 사료값이 많이 올라가고, 또 소값이 내리고 그렇게 되면은 적자 날 공산이 크죠."]
자치단체도 유전체 분석을 지원해 비우량종을 가려내고 송아지를 낳지 않은 암소의 출하를 권하고 있습니다.
[이상현/당진시 축산경영팀장 : "자조금 사업과 연계해서 추가로 비경산우 는 20만 원, 경산우는 10만 원을 별도로 지급할 계획입니다."]
축산 전문가들은 코로나19로 막혔던 수입육 공급이 본격화되면 큰 고비가 올 수 있다며 선제적인 대응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정표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한우에 대한 소비가 늘면서, 한우 사육두수도 덩달아 역대 최대를 기록하자 공급 과잉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례적으로 자치단체까지 나서 수급 조절에 나섰는데. 사료비 부담까지 더해지면서 농가의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홍정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송아지를 거래하는 축협의 한우 경매장.
지난해 이맘 때 100%에 이르던 낙찰율이 최근엔 90%로 떨어졌습니다.
송아지 값도 수송아지는 3백만 원대 중반, 암송아지는 2백만 원 대 중반으로 지난해보다 100만 원 이상 떨어졌습니다.
과잉 공급에 따른 소값 하락이 우려되자 농가에서 송아지를 사들이지 않고 있는 겁니다.
[김창수/당진축협 조합장 : "입식을 기피하고 또 농가 입장에서는 번식우를 자율적으로 감축하는 상탭니다."]
전국의 한우 사육두수는 2015년 이후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12월 기준 평년보다 15% 많은 395만 6천여 마리로 집계됐습니다.
충남만 해도 최근 5년 새 8만 마리 가까이 늘었습니다.
여기에 수입 곡물가 상승으로 사료값 부담까지 겹치면서 농가에서는 소값 파동 재연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조한수/한우 사육 농민 : "송아지를 비싸게 (사들이고) 사료값이 많이 올라가고, 또 소값이 내리고 그렇게 되면은 적자 날 공산이 크죠."]
자치단체도 유전체 분석을 지원해 비우량종을 가려내고 송아지를 낳지 않은 암소의 출하를 권하고 있습니다.
[이상현/당진시 축산경영팀장 : "자조금 사업과 연계해서 추가로 비경산우 는 20만 원, 경산우는 10만 원을 별도로 지급할 계획입니다."]
축산 전문가들은 코로나19로 막혔던 수입육 공급이 본격화되면 큰 고비가 올 수 있다며 선제적인 대응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정표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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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04-07 20:39:49
[앵커]
한우에 대한 소비가 늘면서, 한우 사육두수도 덩달아 역대 최대를 기록하자 공급 과잉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례적으로 자치단체까지 나서 수급 조절에 나섰는데. 사료비 부담까지 더해지면서 농가의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홍정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송아지를 거래하는 축협의 한우 경매장.
지난해 이맘 때 100%에 이르던 낙찰율이 최근엔 90%로 떨어졌습니다.
송아지 값도 수송아지는 3백만 원대 중반, 암송아지는 2백만 원 대 중반으로 지난해보다 100만 원 이상 떨어졌습니다.
과잉 공급에 따른 소값 하락이 우려되자 농가에서 송아지를 사들이지 않고 있는 겁니다.
[김창수/당진축협 조합장 : "입식을 기피하고 또 농가 입장에서는 번식우를 자율적으로 감축하는 상탭니다."]
전국의 한우 사육두수는 2015년 이후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12월 기준 평년보다 15% 많은 395만 6천여 마리로 집계됐습니다.
충남만 해도 최근 5년 새 8만 마리 가까이 늘었습니다.
여기에 수입 곡물가 상승으로 사료값 부담까지 겹치면서 농가에서는 소값 파동 재연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조한수/한우 사육 농민 : "송아지를 비싸게 (사들이고) 사료값이 많이 올라가고, 또 소값이 내리고 그렇게 되면은 적자 날 공산이 크죠."]
자치단체도 유전체 분석을 지원해 비우량종을 가려내고 송아지를 낳지 않은 암소의 출하를 권하고 있습니다.
[이상현/당진시 축산경영팀장 : "자조금 사업과 연계해서 추가로 비경산우 는 20만 원, 경산우는 10만 원을 별도로 지급할 계획입니다."]
축산 전문가들은 코로나19로 막혔던 수입육 공급이 본격화되면 큰 고비가 올 수 있다며 선제적인 대응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정표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한우에 대한 소비가 늘면서, 한우 사육두수도 덩달아 역대 최대를 기록하자 공급 과잉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례적으로 자치단체까지 나서 수급 조절에 나섰는데. 사료비 부담까지 더해지면서 농가의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홍정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송아지를 거래하는 축협의 한우 경매장.
지난해 이맘 때 100%에 이르던 낙찰율이 최근엔 90%로 떨어졌습니다.
송아지 값도 수송아지는 3백만 원대 중반, 암송아지는 2백만 원 대 중반으로 지난해보다 100만 원 이상 떨어졌습니다.
과잉 공급에 따른 소값 하락이 우려되자 농가에서 송아지를 사들이지 않고 있는 겁니다.
[김창수/당진축협 조합장 : "입식을 기피하고 또 농가 입장에서는 번식우를 자율적으로 감축하는 상탭니다."]
전국의 한우 사육두수는 2015년 이후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12월 기준 평년보다 15% 많은 395만 6천여 마리로 집계됐습니다.
충남만 해도 최근 5년 새 8만 마리 가까이 늘었습니다.
여기에 수입 곡물가 상승으로 사료값 부담까지 겹치면서 농가에서는 소값 파동 재연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조한수/한우 사육 농민 : "송아지를 비싸게 (사들이고) 사료값이 많이 올라가고, 또 소값이 내리고 그렇게 되면은 적자 날 공산이 크죠."]
자치단체도 유전체 분석을 지원해 비우량종을 가려내고 송아지를 낳지 않은 암소의 출하를 권하고 있습니다.
[이상현/당진시 축산경영팀장 : "자조금 사업과 연계해서 추가로 비경산우 는 20만 원, 경산우는 10만 원을 별도로 지급할 계획입니다."]
축산 전문가들은 코로나19로 막혔던 수입육 공급이 본격화되면 큰 고비가 올 수 있다며 선제적인 대응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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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표 기자 real-e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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