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K] “감상 넘어 체험까지”…오감 만족 전시관

입력 2022.04.07 (20:11) 수정 2022.04.07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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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통 전시관에 가면 멀찍이 떨어져 가만히 서서 작품을 감상했죠.

이제는 온몸으로 작품을 체험하는 전시관이 늘고 있습니다.

'문화K' 오늘은 오감을 만족할 수 있는 전시관으로 안내합니다.

[리포트]

깊은 숲 속에 들어와 있는 것 같습니다.

풍어와 어촌의 평안을 기원하는 바다 위 띠뱃놀이가 눈 앞에서 생생하게 펼쳐집니다.

용왕밥도 던져보고, 바닷물 위를 걷는 듯한 체험도 해봅니다.

전통의례와 공연, 예술 등 다양한 무형문화유산을 실감 나게 경험할 수 있습니다.

[장예민/관람객 : "어렵고 멀게만 느껴졌던 무형유산인데 직접 영상도 보고 많은 전시품을 보고, 특히 체험을 통해서 조금 더 쉽고 재미있게 다가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변화무쌍한 자연 속에서 삶의 여유를 잃지 않은 민족의 흥과 풍류를 친숙하게 느끼도록 만들었습니다.

[조선영/국립무형유산원 학예연구사 : "무형문화재 종목을 사람들이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고 느끼고 그래서 앞으로도 지켜나갈 수 있는 디딤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런 전시를 기획하게 됐습니다."]

천3백 년 전의 백제 미륵사를 구석구석 돌아봅니다.

목탑을 축소한 모형 탑 주변을 돌며 소원도 빌고, 홀로그램으로 된 돌을 나르면 석탑 속 사리장엄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송주찬/관람객 : "(홀로그램이) 가짜인데 어떻게 보면 진짜 같아서 봐도 신기할 때가 많아요."]

[송성호/관람객 : "돌을 옮겨보고, 옮겨서 마지막에 아이들이 사리를 발견하는 이런 과정을 통해서 좀 더 친숙하게 아이들이 느낄 수 있는 좋은 체험인 거 같아서 참 좋았습니다."]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로 실감 나는 역사 여행을 할 수 있습니다.

별이 빛나는 밤이 눈 앞에 펼쳐집니다.

비운의 천재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들이 미디어아트와 만나 생명력을 얻었습니다.

그림 속 고흐의 방을 본 뜬 공간과 그가 꿈꿨던 예술인의 마을에서는 고흐의 삶과 꿈이 엿보입니다.

[권혁미/본 다빈치 뮤지엄 군산점 실장 : "일반 회화가 아닌, 미디어 아트, 예술과 디지털 접목으로 이뤄진 곳이라 조금 더 쉽게 전시를 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복합콘텐츠 공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보기만 하던 것을 넘어 직접 만져보고 체험하는 전시.

역사와 예술이 첨단기술을 만나 관람객들에게 한 발짝 더 다가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화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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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K] “감상 넘어 체험까지”…오감 만족 전시관
    • 입력 2022-04-07 20:11:53
    • 수정2022-04-07 21:05:40
    뉴스7(전주)
[앵커]

보통 전시관에 가면 멀찍이 떨어져 가만히 서서 작품을 감상했죠.

이제는 온몸으로 작품을 체험하는 전시관이 늘고 있습니다.

'문화K' 오늘은 오감을 만족할 수 있는 전시관으로 안내합니다.

[리포트]

깊은 숲 속에 들어와 있는 것 같습니다.

풍어와 어촌의 평안을 기원하는 바다 위 띠뱃놀이가 눈 앞에서 생생하게 펼쳐집니다.

용왕밥도 던져보고, 바닷물 위를 걷는 듯한 체험도 해봅니다.

전통의례와 공연, 예술 등 다양한 무형문화유산을 실감 나게 경험할 수 있습니다.

[장예민/관람객 : "어렵고 멀게만 느껴졌던 무형유산인데 직접 영상도 보고 많은 전시품을 보고, 특히 체험을 통해서 조금 더 쉽고 재미있게 다가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변화무쌍한 자연 속에서 삶의 여유를 잃지 않은 민족의 흥과 풍류를 친숙하게 느끼도록 만들었습니다.

[조선영/국립무형유산원 학예연구사 : "무형문화재 종목을 사람들이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고 느끼고 그래서 앞으로도 지켜나갈 수 있는 디딤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런 전시를 기획하게 됐습니다."]

천3백 년 전의 백제 미륵사를 구석구석 돌아봅니다.

목탑을 축소한 모형 탑 주변을 돌며 소원도 빌고, 홀로그램으로 된 돌을 나르면 석탑 속 사리장엄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송주찬/관람객 : "(홀로그램이) 가짜인데 어떻게 보면 진짜 같아서 봐도 신기할 때가 많아요."]

[송성호/관람객 : "돌을 옮겨보고, 옮겨서 마지막에 아이들이 사리를 발견하는 이런 과정을 통해서 좀 더 친숙하게 아이들이 느낄 수 있는 좋은 체험인 거 같아서 참 좋았습니다."]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로 실감 나는 역사 여행을 할 수 있습니다.

별이 빛나는 밤이 눈 앞에 펼쳐집니다.

비운의 천재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들이 미디어아트와 만나 생명력을 얻었습니다.

그림 속 고흐의 방을 본 뜬 공간과 그가 꿈꿨던 예술인의 마을에서는 고흐의 삶과 꿈이 엿보입니다.

[권혁미/본 다빈치 뮤지엄 군산점 실장 : "일반 회화가 아닌, 미디어 아트, 예술과 디지털 접목으로 이뤄진 곳이라 조금 더 쉽게 전시를 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복합콘텐츠 공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보기만 하던 것을 넘어 직접 만져보고 체험하는 전시.

역사와 예술이 첨단기술을 만나 관람객들에게 한 발짝 더 다가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화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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