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청소년 100만원씩…‘광양 재난생활비’ 논란
입력 2022.04.07 (20:27)
수정 2022.04.07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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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전국의 자치단체가 재난지원금 성격의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는데요.
전남 광양시가 모든 아동·청소년에게 백만 원씩 주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린이집에 다니는 아들과 두 살배기 딸을 키우는 박가람 씨.
전남 광양시가 추진하는 아동·청소년 긴급 재난생활비 지급 대상입니다.
[박가람/전남 광양시 중동 :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아이도 힘들고 저도 가정보육을 하면서 힘들었는데, 지원금 주신다고 하니까 아이한테 필요한 것도 사주고 (할 계획입니다.)"]
광양시는 4차 긴급재난생활비로 갓난아이부터 고등학교 3학년생까지 아동·청소년 2만 6천여 명에게만 백만원 씩을 지급하겠다며 추경예산안 2백 60억 원을 편성됐습니다.
[류현철/전남 광양시 교육보육과장 : "정상적인 등교라든지 정상적인 학습과정을 이수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을 위로하고 부모님들의 수고를 덜어드리고자 하는 (목적입니다.)"]
광양시의원 예비후보들은 합동 기자회견을 열어 임기를 얼마 남기지 않은 시장의 선심성 정책이라고 비판했고, 소상공인들은 정작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을 위한 맞춤형 지원은 없었다며 예산 삭감을 요구했습니다.
[위덕엽/한국외식업중앙회 광양시지부장 : "거리두기나 인원 제한, 영업시간 제한 등 모든 것들을 정부 방침에 따라서 협조해드렸습니다. 거기에 따른 것은 전혀 반영되지 않고."]
혜택이 돌아가는 가정은 약 4분의 1로, 광양 시민들 사이에서도 그동안 20, 30만원 선의 재난생활비가 지급된 것과 비교해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나옵니다.
[시민/전남 광양시 중동 : "3차 지원금을 이미 다 받았잖아요. 아이들도 다 똑같이 어른들과 마찬가지로…. 이건 금액 자체가 너무 높기 때문에 단체장의 선심 쓰기라고밖에."]
광양시의회는 지원금의 타당성을 꼼꼼하게 살펴 예산안을 심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호입니다.
촬영기자:김종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전국의 자치단체가 재난지원금 성격의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는데요.
전남 광양시가 모든 아동·청소년에게 백만 원씩 주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린이집에 다니는 아들과 두 살배기 딸을 키우는 박가람 씨.
전남 광양시가 추진하는 아동·청소년 긴급 재난생활비 지급 대상입니다.
[박가람/전남 광양시 중동 :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아이도 힘들고 저도 가정보육을 하면서 힘들었는데, 지원금 주신다고 하니까 아이한테 필요한 것도 사주고 (할 계획입니다.)"]
광양시는 4차 긴급재난생활비로 갓난아이부터 고등학교 3학년생까지 아동·청소년 2만 6천여 명에게만 백만원 씩을 지급하겠다며 추경예산안 2백 60억 원을 편성됐습니다.
[류현철/전남 광양시 교육보육과장 : "정상적인 등교라든지 정상적인 학습과정을 이수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을 위로하고 부모님들의 수고를 덜어드리고자 하는 (목적입니다.)"]
광양시의원 예비후보들은 합동 기자회견을 열어 임기를 얼마 남기지 않은 시장의 선심성 정책이라고 비판했고, 소상공인들은 정작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을 위한 맞춤형 지원은 없었다며 예산 삭감을 요구했습니다.
[위덕엽/한국외식업중앙회 광양시지부장 : "거리두기나 인원 제한, 영업시간 제한 등 모든 것들을 정부 방침에 따라서 협조해드렸습니다. 거기에 따른 것은 전혀 반영되지 않고."]
혜택이 돌아가는 가정은 약 4분의 1로, 광양 시민들 사이에서도 그동안 20, 30만원 선의 재난생활비가 지급된 것과 비교해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나옵니다.
[시민/전남 광양시 중동 : "3차 지원금을 이미 다 받았잖아요. 아이들도 다 똑같이 어른들과 마찬가지로…. 이건 금액 자체가 너무 높기 때문에 단체장의 선심 쓰기라고밖에."]
광양시의회는 지원금의 타당성을 꼼꼼하게 살펴 예산안을 심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호입니다.
촬영기자:김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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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동·청소년 100만원씩…‘광양 재난생활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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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04-07 20:27:06
- 수정2022-04-07 20:45:35
[앵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전국의 자치단체가 재난지원금 성격의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는데요.
전남 광양시가 모든 아동·청소년에게 백만 원씩 주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린이집에 다니는 아들과 두 살배기 딸을 키우는 박가람 씨.
전남 광양시가 추진하는 아동·청소년 긴급 재난생활비 지급 대상입니다.
[박가람/전남 광양시 중동 :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아이도 힘들고 저도 가정보육을 하면서 힘들었는데, 지원금 주신다고 하니까 아이한테 필요한 것도 사주고 (할 계획입니다.)"]
광양시는 4차 긴급재난생활비로 갓난아이부터 고등학교 3학년생까지 아동·청소년 2만 6천여 명에게만 백만원 씩을 지급하겠다며 추경예산안 2백 60억 원을 편성됐습니다.
[류현철/전남 광양시 교육보육과장 : "정상적인 등교라든지 정상적인 학습과정을 이수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을 위로하고 부모님들의 수고를 덜어드리고자 하는 (목적입니다.)"]
광양시의원 예비후보들은 합동 기자회견을 열어 임기를 얼마 남기지 않은 시장의 선심성 정책이라고 비판했고, 소상공인들은 정작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을 위한 맞춤형 지원은 없었다며 예산 삭감을 요구했습니다.
[위덕엽/한국외식업중앙회 광양시지부장 : "거리두기나 인원 제한, 영업시간 제한 등 모든 것들을 정부 방침에 따라서 협조해드렸습니다. 거기에 따른 것은 전혀 반영되지 않고."]
혜택이 돌아가는 가정은 약 4분의 1로, 광양 시민들 사이에서도 그동안 20, 30만원 선의 재난생활비가 지급된 것과 비교해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나옵니다.
[시민/전남 광양시 중동 : "3차 지원금을 이미 다 받았잖아요. 아이들도 다 똑같이 어른들과 마찬가지로…. 이건 금액 자체가 너무 높기 때문에 단체장의 선심 쓰기라고밖에."]
광양시의회는 지원금의 타당성을 꼼꼼하게 살펴 예산안을 심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호입니다.
촬영기자:김종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전국의 자치단체가 재난지원금 성격의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는데요.
전남 광양시가 모든 아동·청소년에게 백만 원씩 주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린이집에 다니는 아들과 두 살배기 딸을 키우는 박가람 씨.
전남 광양시가 추진하는 아동·청소년 긴급 재난생활비 지급 대상입니다.
[박가람/전남 광양시 중동 :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아이도 힘들고 저도 가정보육을 하면서 힘들었는데, 지원금 주신다고 하니까 아이한테 필요한 것도 사주고 (할 계획입니다.)"]
광양시는 4차 긴급재난생활비로 갓난아이부터 고등학교 3학년생까지 아동·청소년 2만 6천여 명에게만 백만원 씩을 지급하겠다며 추경예산안 2백 60억 원을 편성됐습니다.
[류현철/전남 광양시 교육보육과장 : "정상적인 등교라든지 정상적인 학습과정을 이수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을 위로하고 부모님들의 수고를 덜어드리고자 하는 (목적입니다.)"]
광양시의원 예비후보들은 합동 기자회견을 열어 임기를 얼마 남기지 않은 시장의 선심성 정책이라고 비판했고, 소상공인들은 정작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을 위한 맞춤형 지원은 없었다며 예산 삭감을 요구했습니다.
[위덕엽/한국외식업중앙회 광양시지부장 : "거리두기나 인원 제한, 영업시간 제한 등 모든 것들을 정부 방침에 따라서 협조해드렸습니다. 거기에 따른 것은 전혀 반영되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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