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洪 ‘오락가락 발언’ 논란 증폭

입력 2022.04.07 (21:39) 수정 2022.04.07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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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시장 유력후보로 손꼽히는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의 발언이 지역사회에 연일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대구시의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이 하루 사이에 오락가락하기 때문인데,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이하늬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시청 이전사업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힌 홍준표 의원.

이유는 분명했습니다.

[홍준표/국민의힘 의원/어제 : "시청 이전이 과연 그리 급한 업무고 예산을 수천억 원 들여야 할 그런 순간인가."]

하루 만에 말을 바꿨습니다.

[홍준표/국민의힘 의원/오늘 : "일부 혼선이 있어서 바로잡고자 합니다. 시청 이전은 계획대로 추진을 하겠습니다."]

그러면서도 여지를 남겼습니다.

[홍준표/국민의힘 국회의원/오늘 : "각 도시의 시청이나 도청은 대부분 중심가에 있습니다. 어찌 됐든 간에 대구 중심가는 중구입니다."]

입장을 완전히 선회한 건지, 한번 더 번복할 수 있는 건지 불분명한 상황.

권영진 대구시장은 청사이전은 조례로 만들어진 공론화위원회에서 시민 손으로 결정한 것이어서 번복되면 새로운 갈등이 점화될 거라 했습니다.

식수원에 대한 홍 의원의 입장도 논란입니다.

갈등 많은 구미 해평 취수 대신 더 상류인 안동·임하댐 등에서 관로를 연결해 1급수를 공급하겠다는 발언에 대해 대구시는 좌불안석입니다.

임하댐 취수는 사업비 과다와 안동 주민 반발로 이미 파기된데다, 30년 물 갈등을 조정해 이룬 '취수원 다변화 협정'을 뒤집는 것이란 겁니다.

이에 대해 정상환, 한민정 예비후보는 홍 의원이 말을 함부로 하고 있다며 대구에 대한 애정이 있다면 할 수 없는 실수라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이하늬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그래픽:서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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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 洪 ‘오락가락 발언’ 논란 증폭
    • 입력 2022-04-07 21:39:23
    • 수정2022-04-07 22:06:05
    뉴스9(대구)
[앵커]

대구시장 유력후보로 손꼽히는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의 발언이 지역사회에 연일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대구시의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이 하루 사이에 오락가락하기 때문인데,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이하늬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시청 이전사업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힌 홍준표 의원.

이유는 분명했습니다.

[홍준표/국민의힘 의원/어제 : "시청 이전이 과연 그리 급한 업무고 예산을 수천억 원 들여야 할 그런 순간인가."]

하루 만에 말을 바꿨습니다.

[홍준표/국민의힘 의원/오늘 : "일부 혼선이 있어서 바로잡고자 합니다. 시청 이전은 계획대로 추진을 하겠습니다."]

그러면서도 여지를 남겼습니다.

[홍준표/국민의힘 국회의원/오늘 : "각 도시의 시청이나 도청은 대부분 중심가에 있습니다. 어찌 됐든 간에 대구 중심가는 중구입니다."]

입장을 완전히 선회한 건지, 한번 더 번복할 수 있는 건지 불분명한 상황.

권영진 대구시장은 청사이전은 조례로 만들어진 공론화위원회에서 시민 손으로 결정한 것이어서 번복되면 새로운 갈등이 점화될 거라 했습니다.

식수원에 대한 홍 의원의 입장도 논란입니다.

갈등 많은 구미 해평 취수 대신 더 상류인 안동·임하댐 등에서 관로를 연결해 1급수를 공급하겠다는 발언에 대해 대구시는 좌불안석입니다.

임하댐 취수는 사업비 과다와 안동 주민 반발로 이미 파기된데다, 30년 물 갈등을 조정해 이룬 '취수원 다변화 협정'을 뒤집는 것이란 겁니다.

이에 대해 정상환, 한민정 예비후보는 홍 의원이 말을 함부로 하고 있다며 대구에 대한 애정이 있다면 할 수 없는 실수라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이하늬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그래픽:서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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