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교에 웬 반려동물 배설물?…‘출입금지 민원’ 속출
입력 2022.04.07 (21:46)
수정 2022.04.07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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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개통한 세종시 금강보행교가 반려동물 배설물 문제로 요즘 시끄럽습니다.
제대로 처리 안 된 배설물이 보행교 곳곳에 나뒹굴고 있어 반려동물 출입을 금지해달라는 민원이 빗발치고 있습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원형의 독특한 모양으로 건설된 세종시 금강보행교입니다.
사람들이 다니는 길 여기저기에 누런 덩어리들이 떨어져 있습니다.
반려동물 배설물을 치우지 않고 그냥 간 것입니다.
["어휴, 냄새. 에이..."]
화단에 버려진 비닐봉지에서도 휴지에 쌓인 배설물이 발견됩니다.
보행교를 걷다 보면 수시로 발에 채이는 배설물에 시민들은 눈살을 찌푸립니다.
[김명희/세종시 소담동 : "맑은 공기 마시러 나왔는데, 저렇게 배설물 밟은 거 보면 기분이 너무 안 좋죠."]
반려동물의 소변도 문제입니다.
영역표시를 위해 보행교 시설물에 소변을 보면서 곳곳에 흔적이 남고 냄새까지 납니다.
[이은주/금강보행교 청소용역업체 : "시설물 바닥도 (색이) 변하고, 냄새도 나고 그러니까 여러 가지 안 좋죠."]
낮에는 그나마 덜하지만 보는 눈이 적은 새벽과 야간에는 상황이 더 심각합니다.
이렇다 보니 세종시에는 반려동물의 보행교 출입을 금지해달라는 민원이 빗발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금강보행교는 도로로 분류돼 있는데요, 도로에 반려동물 출입을 막을 법적 근거는 없다는 게 세종시 입장입니다.
세종시는 급한 대로 보행교 출입구에 배변봉투를 비치하고 추가적인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정경용/세종시 공원관리사업소장 : "청소인력을 증원할 생각이고요, 반려동물과 같이 오시는 분들에 대해서 계도 활동을 벌일 계획입니다."]
실종된 반려동물 예절 속에 지역의 명소인 금강보행교가 때아닌 배설물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
지난달 개통한 세종시 금강보행교가 반려동물 배설물 문제로 요즘 시끄럽습니다.
제대로 처리 안 된 배설물이 보행교 곳곳에 나뒹굴고 있어 반려동물 출입을 금지해달라는 민원이 빗발치고 있습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원형의 독특한 모양으로 건설된 세종시 금강보행교입니다.
사람들이 다니는 길 여기저기에 누런 덩어리들이 떨어져 있습니다.
반려동물 배설물을 치우지 않고 그냥 간 것입니다.
["어휴, 냄새. 에이..."]
화단에 버려진 비닐봉지에서도 휴지에 쌓인 배설물이 발견됩니다.
보행교를 걷다 보면 수시로 발에 채이는 배설물에 시민들은 눈살을 찌푸립니다.
[김명희/세종시 소담동 : "맑은 공기 마시러 나왔는데, 저렇게 배설물 밟은 거 보면 기분이 너무 안 좋죠."]
반려동물의 소변도 문제입니다.
영역표시를 위해 보행교 시설물에 소변을 보면서 곳곳에 흔적이 남고 냄새까지 납니다.
[이은주/금강보행교 청소용역업체 : "시설물 바닥도 (색이) 변하고, 냄새도 나고 그러니까 여러 가지 안 좋죠."]
낮에는 그나마 덜하지만 보는 눈이 적은 새벽과 야간에는 상황이 더 심각합니다.
이렇다 보니 세종시에는 반려동물의 보행교 출입을 금지해달라는 민원이 빗발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금강보행교는 도로로 분류돼 있는데요, 도로에 반려동물 출입을 막을 법적 근거는 없다는 게 세종시 입장입니다.
세종시는 급한 대로 보행교 출입구에 배변봉투를 비치하고 추가적인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정경용/세종시 공원관리사업소장 : "청소인력을 증원할 생각이고요, 반려동물과 같이 오시는 분들에 대해서 계도 활동을 벌일 계획입니다."]
실종된 반려동물 예절 속에 지역의 명소인 금강보행교가 때아닌 배설물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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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개통한 세종시 금강보행교가 반려동물 배설물 문제로 요즘 시끄럽습니다.
제대로 처리 안 된 배설물이 보행교 곳곳에 나뒹굴고 있어 반려동물 출입을 금지해달라는 민원이 빗발치고 있습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원형의 독특한 모양으로 건설된 세종시 금강보행교입니다.
사람들이 다니는 길 여기저기에 누런 덩어리들이 떨어져 있습니다.
반려동물 배설물을 치우지 않고 그냥 간 것입니다.
["어휴, 냄새. 에이..."]
화단에 버려진 비닐봉지에서도 휴지에 쌓인 배설물이 발견됩니다.
보행교를 걷다 보면 수시로 발에 채이는 배설물에 시민들은 눈살을 찌푸립니다.
[김명희/세종시 소담동 : "맑은 공기 마시러 나왔는데, 저렇게 배설물 밟은 거 보면 기분이 너무 안 좋죠."]
반려동물의 소변도 문제입니다.
영역표시를 위해 보행교 시설물에 소변을 보면서 곳곳에 흔적이 남고 냄새까지 납니다.
[이은주/금강보행교 청소용역업체 : "시설물 바닥도 (색이) 변하고, 냄새도 나고 그러니까 여러 가지 안 좋죠."]
낮에는 그나마 덜하지만 보는 눈이 적은 새벽과 야간에는 상황이 더 심각합니다.
이렇다 보니 세종시에는 반려동물의 보행교 출입을 금지해달라는 민원이 빗발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금강보행교는 도로로 분류돼 있는데요, 도로에 반려동물 출입을 막을 법적 근거는 없다는 게 세종시 입장입니다.
세종시는 급한 대로 보행교 출입구에 배변봉투를 비치하고 추가적인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정경용/세종시 공원관리사업소장 : "청소인력을 증원할 생각이고요, 반려동물과 같이 오시는 분들에 대해서 계도 활동을 벌일 계획입니다."]
실종된 반려동물 예절 속에 지역의 명소인 금강보행교가 때아닌 배설물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
지난달 개통한 세종시 금강보행교가 반려동물 배설물 문제로 요즘 시끄럽습니다.
제대로 처리 안 된 배설물이 보행교 곳곳에 나뒹굴고 있어 반려동물 출입을 금지해달라는 민원이 빗발치고 있습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원형의 독특한 모양으로 건설된 세종시 금강보행교입니다.
사람들이 다니는 길 여기저기에 누런 덩어리들이 떨어져 있습니다.
반려동물 배설물을 치우지 않고 그냥 간 것입니다.
["어휴, 냄새. 에이..."]
화단에 버려진 비닐봉지에서도 휴지에 쌓인 배설물이 발견됩니다.
보행교를 걷다 보면 수시로 발에 채이는 배설물에 시민들은 눈살을 찌푸립니다.
[김명희/세종시 소담동 : "맑은 공기 마시러 나왔는데, 저렇게 배설물 밟은 거 보면 기분이 너무 안 좋죠."]
반려동물의 소변도 문제입니다.
영역표시를 위해 보행교 시설물에 소변을 보면서 곳곳에 흔적이 남고 냄새까지 납니다.
[이은주/금강보행교 청소용역업체 : "시설물 바닥도 (색이) 변하고, 냄새도 나고 그러니까 여러 가지 안 좋죠."]
낮에는 그나마 덜하지만 보는 눈이 적은 새벽과 야간에는 상황이 더 심각합니다.
이렇다 보니 세종시에는 반려동물의 보행교 출입을 금지해달라는 민원이 빗발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금강보행교는 도로로 분류돼 있는데요, 도로에 반려동물 출입을 막을 법적 근거는 없다는 게 세종시 입장입니다.
세종시는 급한 대로 보행교 출입구에 배변봉투를 비치하고 추가적인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정경용/세종시 공원관리사업소장 : "청소인력을 증원할 생각이고요, 반려동물과 같이 오시는 분들에 대해서 계도 활동을 벌일 계획입니다."]
실종된 반려동물 예절 속에 지역의 명소인 금강보행교가 때아닌 배설물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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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신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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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환 기자 bar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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