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화상병 예측 시스템, 강원 남부 시범 도입
입력 2022.04.08 (07:46)
수정 2022.04.08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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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땅한 치료약이 없어서 한번 발생하면 과수원 전체를 매몰해야 하는 과수화상병.
그만큼, 사전 방제가 중요한데요.
우리나라 과수화상병에 적합한 사전 예측 시스템이 개발돼 강원 남부 지역에서 시범 운영됩니다.
이현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과수원에서 나무 200여 그루를 전부 땅에 묻고 있습니다.
과수화상병에 걸렸기 때문입니다.
치료제가 없다 보니, 이 병이 발생한 과수원의 나무는 전부 매몰 처리됩니다.
사과와 배 나무, 400여 그루가 한데 자라고 있는 과수원.
올해는 과수화상병 걱정을 덜게 됐습니다.
질병 예측 정보 시스템이 도입됐기 때문입니다.
[조돈근/사과·배 과수농가 : "농민들은 그냥 농사일에만 전념하고 알려주는 대로만 방제를 하면 뭐 화상병이라든가 이런 걸 걱정 안 하고."]
이 과수화상병 예측 시스템은 질병 발생 위험 정도를 경보 형태로 알려 줍니다.
미국과 유럽 등 과수화상병이 많은 곳의 분석 모형을 토대로 하고, 지역별 개화 날짜, 기온, 습도 등 우리나라의 과수 생육과 기후에 대한 정보를 추가해 개발됐습니다.
새로운 시스템이 도입되면, 이 스마트폰 화면에서 방제 적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정보는 3시간 마다 종합 분석돼 화면에 갱신됩니다.
'꽃이 절반 정도 핀 이후 5일이나 10일'과 같이, 고정적인 날짜에 방제한 것보다 촘촘해졌다는 평입니다.
[안문일/기술 개발 연구소 박사 : "예측모델들을 활용한 것이고요, 적기에 방제한다면 작년에 저희와 진흥청 공동연구 성과로 보면, 20% 이상 방제 효과가 높아지는 걸로."]
강원도에서는 지난해 과수화상병 발생지 원주와 영월, 평창이 첫 도입지로 선정됐습니다.
[문명선/강원도 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장 : "매몰 위주의 방제에서 앞으로는 저희가 사전 제거 중심의 방제로, 방제 방식이 지금 바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정밀 예측 시스템을 이용해서."]
강원도농업기술원은 이번 시범 사업이 성과를 낼 경우, 이 시스템을 강원도 전역으로 확대 보급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
마땅한 치료약이 없어서 한번 발생하면 과수원 전체를 매몰해야 하는 과수화상병.
그만큼, 사전 방제가 중요한데요.
우리나라 과수화상병에 적합한 사전 예측 시스템이 개발돼 강원 남부 지역에서 시범 운영됩니다.
이현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과수원에서 나무 200여 그루를 전부 땅에 묻고 있습니다.
과수화상병에 걸렸기 때문입니다.
치료제가 없다 보니, 이 병이 발생한 과수원의 나무는 전부 매몰 처리됩니다.
사과와 배 나무, 400여 그루가 한데 자라고 있는 과수원.
올해는 과수화상병 걱정을 덜게 됐습니다.
질병 예측 정보 시스템이 도입됐기 때문입니다.
[조돈근/사과·배 과수농가 : "농민들은 그냥 농사일에만 전념하고 알려주는 대로만 방제를 하면 뭐 화상병이라든가 이런 걸 걱정 안 하고."]
이 과수화상병 예측 시스템은 질병 발생 위험 정도를 경보 형태로 알려 줍니다.
미국과 유럽 등 과수화상병이 많은 곳의 분석 모형을 토대로 하고, 지역별 개화 날짜, 기온, 습도 등 우리나라의 과수 생육과 기후에 대한 정보를 추가해 개발됐습니다.
새로운 시스템이 도입되면, 이 스마트폰 화면에서 방제 적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정보는 3시간 마다 종합 분석돼 화면에 갱신됩니다.
'꽃이 절반 정도 핀 이후 5일이나 10일'과 같이, 고정적인 날짜에 방제한 것보다 촘촘해졌다는 평입니다.
[안문일/기술 개발 연구소 박사 : "예측모델들을 활용한 것이고요, 적기에 방제한다면 작년에 저희와 진흥청 공동연구 성과로 보면, 20% 이상 방제 효과가 높아지는 걸로."]
강원도에서는 지난해 과수화상병 발생지 원주와 영월, 평창이 첫 도입지로 선정됐습니다.
[문명선/강원도 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장 : "매몰 위주의 방제에서 앞으로는 저희가 사전 제거 중심의 방제로, 방제 방식이 지금 바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정밀 예측 시스템을 이용해서."]
강원도농업기술원은 이번 시범 사업이 성과를 낼 경우, 이 시스템을 강원도 전역으로 확대 보급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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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수화상병 예측 시스템, 강원 남부 시범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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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04-08 08: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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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땅한 치료약이 없어서 한번 발생하면 과수원 전체를 매몰해야 하는 과수화상병.
그만큼, 사전 방제가 중요한데요.
우리나라 과수화상병에 적합한 사전 예측 시스템이 개발돼 강원 남부 지역에서 시범 운영됩니다.
이현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과수원에서 나무 200여 그루를 전부 땅에 묻고 있습니다.
과수화상병에 걸렸기 때문입니다.
치료제가 없다 보니, 이 병이 발생한 과수원의 나무는 전부 매몰 처리됩니다.
사과와 배 나무, 400여 그루가 한데 자라고 있는 과수원.
올해는 과수화상병 걱정을 덜게 됐습니다.
질병 예측 정보 시스템이 도입됐기 때문입니다.
[조돈근/사과·배 과수농가 : "농민들은 그냥 농사일에만 전념하고 알려주는 대로만 방제를 하면 뭐 화상병이라든가 이런 걸 걱정 안 하고."]
이 과수화상병 예측 시스템은 질병 발생 위험 정도를 경보 형태로 알려 줍니다.
미국과 유럽 등 과수화상병이 많은 곳의 분석 모형을 토대로 하고, 지역별 개화 날짜, 기온, 습도 등 우리나라의 과수 생육과 기후에 대한 정보를 추가해 개발됐습니다.
새로운 시스템이 도입되면, 이 스마트폰 화면에서 방제 적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정보는 3시간 마다 종합 분석돼 화면에 갱신됩니다.
'꽃이 절반 정도 핀 이후 5일이나 10일'과 같이, 고정적인 날짜에 방제한 것보다 촘촘해졌다는 평입니다.
[안문일/기술 개발 연구소 박사 : "예측모델들을 활용한 것이고요, 적기에 방제한다면 작년에 저희와 진흥청 공동연구 성과로 보면, 20% 이상 방제 효과가 높아지는 걸로."]
강원도에서는 지난해 과수화상병 발생지 원주와 영월, 평창이 첫 도입지로 선정됐습니다.
[문명선/강원도 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장 : "매몰 위주의 방제에서 앞으로는 저희가 사전 제거 중심의 방제로, 방제 방식이 지금 바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정밀 예측 시스템을 이용해서."]
강원도농업기술원은 이번 시범 사업이 성과를 낼 경우, 이 시스템을 강원도 전역으로 확대 보급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
마땅한 치료약이 없어서 한번 발생하면 과수원 전체를 매몰해야 하는 과수화상병.
그만큼, 사전 방제가 중요한데요.
우리나라 과수화상병에 적합한 사전 예측 시스템이 개발돼 강원 남부 지역에서 시범 운영됩니다.
이현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과수원에서 나무 200여 그루를 전부 땅에 묻고 있습니다.
과수화상병에 걸렸기 때문입니다.
치료제가 없다 보니, 이 병이 발생한 과수원의 나무는 전부 매몰 처리됩니다.
사과와 배 나무, 400여 그루가 한데 자라고 있는 과수원.
올해는 과수화상병 걱정을 덜게 됐습니다.
질병 예측 정보 시스템이 도입됐기 때문입니다.
[조돈근/사과·배 과수농가 : "농민들은 그냥 농사일에만 전념하고 알려주는 대로만 방제를 하면 뭐 화상병이라든가 이런 걸 걱정 안 하고."]
이 과수화상병 예측 시스템은 질병 발생 위험 정도를 경보 형태로 알려 줍니다.
미국과 유럽 등 과수화상병이 많은 곳의 분석 모형을 토대로 하고, 지역별 개화 날짜, 기온, 습도 등 우리나라의 과수 생육과 기후에 대한 정보를 추가해 개발됐습니다.
새로운 시스템이 도입되면, 이 스마트폰 화면에서 방제 적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정보는 3시간 마다 종합 분석돼 화면에 갱신됩니다.
'꽃이 절반 정도 핀 이후 5일이나 10일'과 같이, 고정적인 날짜에 방제한 것보다 촘촘해졌다는 평입니다.
[안문일/기술 개발 연구소 박사 : "예측모델들을 활용한 것이고요, 적기에 방제한다면 작년에 저희와 진흥청 공동연구 성과로 보면, 20% 이상 방제 효과가 높아지는 걸로."]
강원도에서는 지난해 과수화상병 발생지 원주와 영월, 평창이 첫 도입지로 선정됐습니다.
[문명선/강원도 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장 : "매몰 위주의 방제에서 앞으로는 저희가 사전 제거 중심의 방제로, 방제 방식이 지금 바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정밀 예측 시스템을 이용해서."]
강원도농업기술원은 이번 시범 사업이 성과를 낼 경우, 이 시스템을 강원도 전역으로 확대 보급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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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기 기자 goldm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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