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원 6명 탄 선박 타이완 해역서 실종…경비함 이르면 오늘 밤 도착

입력 2022.04.08 (12:03) 수정 2022.04.08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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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인 선원 6명이 탑승한 선박이 타이완 해역에서 실종됐습니다.

타이완 당국이 수색작업을 벌이는 가운데 우리 해경이 급파한 경비함은 이르면 오늘 밤 현장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중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인 선원 6명이 타고 있던 예인선 교토1호가 타이완 서쪽 30여km 해상에서 실종됐습니다.

우리시각 어제 오전 10시쯤 사고 선박으로부터 조난 신고가 접수됐고 타이완 당국이 헬기와 함정을 동원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교토1호가 끌고가던 교토2호는 현장에서 발견됐지만 사고 선박과 선원들은 아직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발견된 교토2호에는 사람이 탑승하지 않았습니다.

교토1호는 지난달 29일 부산항을 출발해 인도네시아로 향하던 중이었습니다.

타이완 당국은 오늘 교토2호를 인근 항구로 인양할 계획이지만 사고 해역에 파도가 높아 작업이 여의치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 당국은 실종 선박과 선원들이 주변 섬에 표류했을 가능성도 있는 만큼 민간 선박과 주민들에도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우리 해양경찰 청이 타이완 당국과 공동 수색을 위해 오늘 새벽 급파한 경비함 1척은 이르면 오늘 밤 사고 해역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외교부는 주 타이베이 한국대표부에 지휘본부를 마련하고 수색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실종선원 가족들에게 연락을 취하는 한편 수색작업이 신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타이완 당국과 긴밀히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영상편집: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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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선원 6명 탄 선박 타이완 해역서 실종…경비함 이르면 오늘 밤 도착
    • 입력 2022-04-08 12:03:18
    • 수정2022-04-08 19:54:40
    뉴스 12
[앵커]

한국인 선원 6명이 탑승한 선박이 타이완 해역에서 실종됐습니다.

타이완 당국이 수색작업을 벌이는 가운데 우리 해경이 급파한 경비함은 이르면 오늘 밤 현장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중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인 선원 6명이 타고 있던 예인선 교토1호가 타이완 서쪽 30여km 해상에서 실종됐습니다.

우리시각 어제 오전 10시쯤 사고 선박으로부터 조난 신고가 접수됐고 타이완 당국이 헬기와 함정을 동원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교토1호가 끌고가던 교토2호는 현장에서 발견됐지만 사고 선박과 선원들은 아직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발견된 교토2호에는 사람이 탑승하지 않았습니다.

교토1호는 지난달 29일 부산항을 출발해 인도네시아로 향하던 중이었습니다.

타이완 당국은 오늘 교토2호를 인근 항구로 인양할 계획이지만 사고 해역에 파도가 높아 작업이 여의치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 당국은 실종 선박과 선원들이 주변 섬에 표류했을 가능성도 있는 만큼 민간 선박과 주민들에도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우리 해양경찰 청이 타이완 당국과 공동 수색을 위해 오늘 새벽 급파한 경비함 1척은 이르면 오늘 밤 사고 해역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외교부는 주 타이베이 한국대표부에 지휘본부를 마련하고 수색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실종선원 가족들에게 연락을 취하는 한편 수색작업이 신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타이완 당국과 긴밀히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영상편집: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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