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나흘째 20만 명대…위중증·사망자는 아직 ‘빨간불’

입력 2022.04.08 (12:15) 수정 2022.04.08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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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나흘째 20만 명대를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위중증 환자, 사망자는 여전히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먼저 KBS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해서 오늘 나온 현황부터 자세히 분석해보겠습니다.

박영민 기자, 이번 주는 주 초반부터 후반까지 20만 명대를 유지했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8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20만 5,333명입니다.

해외유입 31명, 나머지는 국내 발생입니다.

어제보다 2만 명 가까이 줄면서 나흘째 20만 명대를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이 부분은 아직 우려스럽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어제보다는 소폭 줄었지만 여전히 천 명을 넘겼고요.

사망자는 하루 새 373명 늘었습니다.

앞서 설명해 드렸듯이 신규 확진자 추이는 20만 명대를 유지하면서 이제 안정세로 돌아섰습니다.

오늘 신규확진자, 2주 전과 비교하면 13만 명 정도 줄었고요.

일주일 전보다도 7만 5천여 명 감소했습니다.

감소세가 빠르지는 않지만, '계속 완만한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렇게 봐도 될 거 같은데요.

신규 확진자가 줄고, 위중증 환자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면서 병상 상황도 숨을 돌렸습니다.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57.7%로, 일주일 전보다 7% 포인트 낮아졌습니다.

한때 70%를 웃돌았던 비수도권도 63.3%까지 떨어지면서 비교적 안정적입니다.

오늘 기준으로 재택치료자는 126만 여명입니다,

이 가운데 60살 이상 고령층 등 집중 관리군은 11만 8천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앵커]

그럼, 아직도 위험 수준에서 떨어지지 않고 있는 위중증 환자나 사망자는 언제쯤 감소할까요?

[기자]

사실, 신규 확진자 규모가 점차 줄면서 위중증 환자 규모도 조금씩 줄고는 있습니다.

지난달 31일, 1천3백 명을 넘어섰다가, 소폭 줄어서 지난 2일부터 엿새 동안 천 1백 명대를 유지했습니다.

오늘은 1천 명대로 내려왔는데, 보시는 것처럼 여전히 천 1백 명대에서 크게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사망자입니다.

사망자는 감소세가 여전히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은 373명, 어제보다 25명 많습니다.

이번 일주일 동안 사망자는 2백 초반에서 3백 후반을 오르내렸는데요.

하루 평균 309명 수준이었습니다.

빠르면 이달 말부터는 10만 명대 초반까지 떨어질 거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에 따라 거리두기 전면 해제 등을 포함한 일상회복 계획도 논의가 진행 중입니다.

하지만 아직 풍토병으로 전환되는 '엔데믹'은 아니라는 게 방역당국의 판단입니다.

3차 접종, 그리고 철저한 개인방역이 중요한 시기입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였습니다.

그래픽:김미정/진행:이소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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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 확진 나흘째 20만 명대…위중증·사망자는 아직 ‘빨간불’
    • 입력 2022-04-08 12:15:16
    • 수정2022-04-08 17:36:22
    뉴스 12
[앵커]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나흘째 20만 명대를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위중증 환자, 사망자는 여전히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먼저 KBS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해서 오늘 나온 현황부터 자세히 분석해보겠습니다.

박영민 기자, 이번 주는 주 초반부터 후반까지 20만 명대를 유지했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8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20만 5,333명입니다.

해외유입 31명, 나머지는 국내 발생입니다.

어제보다 2만 명 가까이 줄면서 나흘째 20만 명대를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이 부분은 아직 우려스럽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어제보다는 소폭 줄었지만 여전히 천 명을 넘겼고요.

사망자는 하루 새 373명 늘었습니다.

앞서 설명해 드렸듯이 신규 확진자 추이는 20만 명대를 유지하면서 이제 안정세로 돌아섰습니다.

오늘 신규확진자, 2주 전과 비교하면 13만 명 정도 줄었고요.

일주일 전보다도 7만 5천여 명 감소했습니다.

감소세가 빠르지는 않지만, '계속 완만한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렇게 봐도 될 거 같은데요.

신규 확진자가 줄고, 위중증 환자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면서 병상 상황도 숨을 돌렸습니다.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57.7%로, 일주일 전보다 7% 포인트 낮아졌습니다.

한때 70%를 웃돌았던 비수도권도 63.3%까지 떨어지면서 비교적 안정적입니다.

오늘 기준으로 재택치료자는 126만 여명입니다,

이 가운데 60살 이상 고령층 등 집중 관리군은 11만 8천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앵커]

그럼, 아직도 위험 수준에서 떨어지지 않고 있는 위중증 환자나 사망자는 언제쯤 감소할까요?

[기자]

사실, 신규 확진자 규모가 점차 줄면서 위중증 환자 규모도 조금씩 줄고는 있습니다.

지난달 31일, 1천3백 명을 넘어섰다가, 소폭 줄어서 지난 2일부터 엿새 동안 천 1백 명대를 유지했습니다.

오늘은 1천 명대로 내려왔는데, 보시는 것처럼 여전히 천 1백 명대에서 크게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사망자입니다.

사망자는 감소세가 여전히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은 373명, 어제보다 25명 많습니다.

이번 일주일 동안 사망자는 2백 초반에서 3백 후반을 오르내렸는데요.

하루 평균 309명 수준이었습니다.

빠르면 이달 말부터는 10만 명대 초반까지 떨어질 거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에 따라 거리두기 전면 해제 등을 포함한 일상회복 계획도 논의가 진행 중입니다.

하지만 아직 풍토병으로 전환되는 '엔데믹'은 아니라는 게 방역당국의 판단입니다.

3차 접종, 그리고 철저한 개인방역이 중요한 시기입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였습니다.

그래픽:김미정/진행:이소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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