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수심리 5주 연속 오름세

입력 2022.04.08 (19:32) 수정 2022.04.08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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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강남 아파트 시장의 매수심리가 넉 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서울 전체 아파트 매수심리도 5주 연속 상승 중인데요.

대선 이후 생긴 부동산 규제 완화 기대감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최은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가 5주 연속 상승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은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지난주보다 1.6포인트 높은 90.7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월 중순 이후 11주 만에 다시 90선에 올라선 것입니다.

특히 '강남 4구'로 불리는 서울 동남권의 매수심리는 넉 달 만에 최고치를 보였습니다.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 송파구, 강동구의 매매수급지수는 96을 기록해 지난해 12월 중순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매매수급지수가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더 많다는 뜻입니다.

거래가 급감했던 지난달 말 '강남 4구'의 지수는 85.2까지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대선을 계기로 규제 완화 기대감이 커지면서, 강남 아파트값이 다시 꿈틀거리는 모양새입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양도세 중과 한시 배제 방침 발표 뒤 매매 문의가 늘고 있는 가운데, 재건축 규제 완화 등에 대한 기대감까지 겹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재건축 호재가 있는 목동과 여의도동이 포함된 서울 서남권 지수도 90.6을 기록하며, 지난주보다 소폭 올랐습니다.

전반적인 매수 심리 회복세 속에 아파트값 하락세도 멈췄습니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지난주 -0.01%에서, 이번 주 0%를 나타냈습니다.

또 전세자금대출 완화로 신규 전세 수요가 늘면서,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도 3주 연속 올랐습니다.

KBS 뉴스 최은진입니다.

영상편집:이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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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 5주 연속 오름세
    • 입력 2022-04-08 19:32:37
    • 수정2022-04-08 19:4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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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강남 아파트 시장의 매수심리가 넉 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서울 전체 아파트 매수심리도 5주 연속 상승 중인데요.

대선 이후 생긴 부동산 규제 완화 기대감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최은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가 5주 연속 상승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은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지난주보다 1.6포인트 높은 90.7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월 중순 이후 11주 만에 다시 90선에 올라선 것입니다.

특히 '강남 4구'로 불리는 서울 동남권의 매수심리는 넉 달 만에 최고치를 보였습니다.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 송파구, 강동구의 매매수급지수는 96을 기록해 지난해 12월 중순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매매수급지수가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더 많다는 뜻입니다.

거래가 급감했던 지난달 말 '강남 4구'의 지수는 85.2까지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대선을 계기로 규제 완화 기대감이 커지면서, 강남 아파트값이 다시 꿈틀거리는 모양새입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양도세 중과 한시 배제 방침 발표 뒤 매매 문의가 늘고 있는 가운데, 재건축 규제 완화 등에 대한 기대감까지 겹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재건축 호재가 있는 목동과 여의도동이 포함된 서울 서남권 지수도 90.6을 기록하며, 지난주보다 소폭 올랐습니다.

전반적인 매수 심리 회복세 속에 아파트값 하락세도 멈췄습니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지난주 -0.01%에서, 이번 주 0%를 나타냈습니다.

또 전세자금대출 완화로 신규 전세 수요가 늘면서,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도 3주 연속 올랐습니다.

KBS 뉴스 최은진입니다.

영상편집:이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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