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강원 동해안…주말 강풍 ‘대형산불 위험’
입력 2022.04.08 (19:40)
수정 2022.04.08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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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역대 최악의 산불이 강릉과 동해, 삼척 등에서 발생한 지 한 달여가 지났습니다.
피해 복구도 되기 전에 강원 동해안에 또다시 대형 산불 위험이 커지고 있습니다.
건조한 날씨 속에 주말 내내 강한 바람까지 예보되면서 산림과 소방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정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여 년 전 대형 산불이 발생한 강릉시 사천면의 한 야산입니다.
지난달 하순 단비가 내리면서 산불 걱정을 덜었지만, 최근 다시 메마른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강원 동해안 전역과 태백, 정선에는 나흘째 건조특보도 내려졌습니다.
이곳은 민가 주변에 있는 야산인데요.
이 일대는 낙엽과 수풀이 가득합니다.
낙엽이 쉽게 바스러질 정도로 산이 메말라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주말까지 산지와 동해안을 중심으로 순간최대풍속 초속 20미터~25미터의 강한 바람도 예보됐습니다.
["산불을 조심합시다."]
산림청은 강원 동해안 전역에 대형산불 위험주의보를 내리고, 산불 예방 활동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큰불로 이어질 수 있는 쓰레기 불법 소각과 담뱃불 투기 등에 대한 감시 활동도 강화됐습니다.
[안찬각/동부지방산림청 산림보호팀장 : "불이 나게 되면 진화하는 속도보다 확산하는 속도가 더 크기 때문에 작은 산불도 대형화할 수밖에 없고 피해도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강원 내륙에 배치했던 소방 인력과 장비 일부도 산불 발생 위험이 더 큰 동해안으로 이동했습니다.
화재에 취약한 사찰과 문화재 등은 특별 관리 대상입니다.
[장충열/강릉소방서 유천119안전센터장 : "봄철에 산불이 발생하면 산속에 있는 절이라든가 문화재라든가 전통가옥 등이 화재에 취약해서 많이 피해를 보기 때문에 저희가 특히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산림 당국은 올해 강원도에서 발생한 산불 32건 가운데 66%가 실화였다며, 산불 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박영웅
역대 최악의 산불이 강릉과 동해, 삼척 등에서 발생한 지 한 달여가 지났습니다.
피해 복구도 되기 전에 강원 동해안에 또다시 대형 산불 위험이 커지고 있습니다.
건조한 날씨 속에 주말 내내 강한 바람까지 예보되면서 산림과 소방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정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여 년 전 대형 산불이 발생한 강릉시 사천면의 한 야산입니다.
지난달 하순 단비가 내리면서 산불 걱정을 덜었지만, 최근 다시 메마른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강원 동해안 전역과 태백, 정선에는 나흘째 건조특보도 내려졌습니다.
이곳은 민가 주변에 있는 야산인데요.
이 일대는 낙엽과 수풀이 가득합니다.
낙엽이 쉽게 바스러질 정도로 산이 메말라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주말까지 산지와 동해안을 중심으로 순간최대풍속 초속 20미터~25미터의 강한 바람도 예보됐습니다.
["산불을 조심합시다."]
산림청은 강원 동해안 전역에 대형산불 위험주의보를 내리고, 산불 예방 활동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큰불로 이어질 수 있는 쓰레기 불법 소각과 담뱃불 투기 등에 대한 감시 활동도 강화됐습니다.
[안찬각/동부지방산림청 산림보호팀장 : "불이 나게 되면 진화하는 속도보다 확산하는 속도가 더 크기 때문에 작은 산불도 대형화할 수밖에 없고 피해도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강원 내륙에 배치했던 소방 인력과 장비 일부도 산불 발생 위험이 더 큰 동해안으로 이동했습니다.
화재에 취약한 사찰과 문화재 등은 특별 관리 대상입니다.
[장충열/강릉소방서 유천119안전센터장 : "봄철에 산불이 발생하면 산속에 있는 절이라든가 문화재라든가 전통가옥 등이 화재에 취약해서 많이 피해를 보기 때문에 저희가 특히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산림 당국은 올해 강원도에서 발생한 산불 32건 가운데 66%가 실화였다며, 산불 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박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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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조한 강원 동해안…주말 강풍 ‘대형산불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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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04-08 19:5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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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악의 산불이 강릉과 동해, 삼척 등에서 발생한 지 한 달여가 지났습니다.
피해 복구도 되기 전에 강원 동해안에 또다시 대형 산불 위험이 커지고 있습니다.
건조한 날씨 속에 주말 내내 강한 바람까지 예보되면서 산림과 소방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정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여 년 전 대형 산불이 발생한 강릉시 사천면의 한 야산입니다.
지난달 하순 단비가 내리면서 산불 걱정을 덜었지만, 최근 다시 메마른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강원 동해안 전역과 태백, 정선에는 나흘째 건조특보도 내려졌습니다.
이곳은 민가 주변에 있는 야산인데요.
이 일대는 낙엽과 수풀이 가득합니다.
낙엽이 쉽게 바스러질 정도로 산이 메말라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주말까지 산지와 동해안을 중심으로 순간최대풍속 초속 20미터~25미터의 강한 바람도 예보됐습니다.
["산불을 조심합시다."]
산림청은 강원 동해안 전역에 대형산불 위험주의보를 내리고, 산불 예방 활동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큰불로 이어질 수 있는 쓰레기 불법 소각과 담뱃불 투기 등에 대한 감시 활동도 강화됐습니다.
[안찬각/동부지방산림청 산림보호팀장 : "불이 나게 되면 진화하는 속도보다 확산하는 속도가 더 크기 때문에 작은 산불도 대형화할 수밖에 없고 피해도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강원 내륙에 배치했던 소방 인력과 장비 일부도 산불 발생 위험이 더 큰 동해안으로 이동했습니다.
화재에 취약한 사찰과 문화재 등은 특별 관리 대상입니다.
[장충열/강릉소방서 유천119안전센터장 : "봄철에 산불이 발생하면 산속에 있는 절이라든가 문화재라든가 전통가옥 등이 화재에 취약해서 많이 피해를 보기 때문에 저희가 특히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산림 당국은 올해 강원도에서 발생한 산불 32건 가운데 66%가 실화였다며, 산불 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박영웅
역대 최악의 산불이 강릉과 동해, 삼척 등에서 발생한 지 한 달여가 지났습니다.
피해 복구도 되기 전에 강원 동해안에 또다시 대형 산불 위험이 커지고 있습니다.
건조한 날씨 속에 주말 내내 강한 바람까지 예보되면서 산림과 소방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정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여 년 전 대형 산불이 발생한 강릉시 사천면의 한 야산입니다.
지난달 하순 단비가 내리면서 산불 걱정을 덜었지만, 최근 다시 메마른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강원 동해안 전역과 태백, 정선에는 나흘째 건조특보도 내려졌습니다.
이곳은 민가 주변에 있는 야산인데요.
이 일대는 낙엽과 수풀이 가득합니다.
낙엽이 쉽게 바스러질 정도로 산이 메말라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주말까지 산지와 동해안을 중심으로 순간최대풍속 초속 20미터~25미터의 강한 바람도 예보됐습니다.
["산불을 조심합시다."]
산림청은 강원 동해안 전역에 대형산불 위험주의보를 내리고, 산불 예방 활동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큰불로 이어질 수 있는 쓰레기 불법 소각과 담뱃불 투기 등에 대한 감시 활동도 강화됐습니다.
[안찬각/동부지방산림청 산림보호팀장 : "불이 나게 되면 진화하는 속도보다 확산하는 속도가 더 크기 때문에 작은 산불도 대형화할 수밖에 없고 피해도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강원 내륙에 배치했던 소방 인력과 장비 일부도 산불 발생 위험이 더 큰 동해안으로 이동했습니다.
화재에 취약한 사찰과 문화재 등은 특별 관리 대상입니다.
[장충열/강릉소방서 유천119안전센터장 : "봄철에 산불이 발생하면 산속에 있는 절이라든가 문화재라든가 전통가옥 등이 화재에 취약해서 많이 피해를 보기 때문에 저희가 특히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산림 당국은 올해 강원도에서 발생한 산불 32건 가운데 66%가 실화였다며, 산불 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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