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회복 시동?…“위중증 고려 병상 축소 단계적 진행”

입력 2022.04.08 (21:20) 수정 2022.04.08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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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상 운영되던 코로나 의료 체계도 단계적으로 바뀝니다.

방역 당국은 사용이 줄고 있는 감염병 전담 병상과 생활치료센터를 축소할 계획인데 다만, ​위중증 환자를 고려해 중환자 병상 규모는 계속 유지할 방침입니다.

이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완전한 일상 회복으로 전환을 앞두고, 코로나19 비상 의료체계는 축소될 예정입니다.

우선 이용자가 많이 감소한 감염병 전담 병상 수를 줄입니다.

감염병 전담 병상은 2월 마지막 주엔 절반 이상 차 있었지만 이제 10개 중 3개 정도만 사용 중입니다.

따라서 18일부터 병상 7천 개, 약 3분의 1을 일반 격리 병상으로 바꿉니다.

이 병상에서는 일반환자와 코로나 환자를 모두 진료할 수 있게 됩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적정한 수준으로 코로나 병상을 감축하고, 이로 인한 여유자원을 일반진료 등 더 중요한 부분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습니다."]

당국은 가동률이 18% 정도에 불과한 생활치료센터도 축소할 계획입니다.

다만, 구체적인 시점을 정하기엔 이르다는 판단입니다.

[박향/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돌볼 사람이 없다거나 아니면 노숙인이라든지 이런 상황들처럼 생활치료센터 입소에 대한 조건들이 있습니다. 생활치료센터 입소기준이나 이런 것을 변경할 계획은 없고요."]

오늘(8일) 신규 확진자는 20만 5천여 명.

일주일 전보다 7만여 명, 2주 전보다는 13만여 명 적습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엿새째 1천1백 명 대를 유지하다 2주 만에 천 명대로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60살 이상 고위험군의 확진, 사망 비율이 높습니다.

방역당국은 중환자 병상 규모는 현행대로 유지하며 일상적 의료체계로 전환 속도를 조절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현정입니다.

영상편집:이웅/그래픽:이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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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상회복 시동?…“위중증 고려 병상 축소 단계적 진행”
    • 입력 2022-04-08 21:20:08
    • 수정2022-04-08 22: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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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상 운영되던 코로나 의료 체계도 단계적으로 바뀝니다.

방역 당국은 사용이 줄고 있는 감염병 전담 병상과 생활치료센터를 축소할 계획인데 다만, ​위중증 환자를 고려해 중환자 병상 규모는 계속 유지할 방침입니다.

이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완전한 일상 회복으로 전환을 앞두고, 코로나19 비상 의료체계는 축소될 예정입니다.

우선 이용자가 많이 감소한 감염병 전담 병상 수를 줄입니다.

감염병 전담 병상은 2월 마지막 주엔 절반 이상 차 있었지만 이제 10개 중 3개 정도만 사용 중입니다.

따라서 18일부터 병상 7천 개, 약 3분의 1을 일반 격리 병상으로 바꿉니다.

이 병상에서는 일반환자와 코로나 환자를 모두 진료할 수 있게 됩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적정한 수준으로 코로나 병상을 감축하고, 이로 인한 여유자원을 일반진료 등 더 중요한 부분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습니다."]

당국은 가동률이 18% 정도에 불과한 생활치료센터도 축소할 계획입니다.

다만, 구체적인 시점을 정하기엔 이르다는 판단입니다.

[박향/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돌볼 사람이 없다거나 아니면 노숙인이라든지 이런 상황들처럼 생활치료센터 입소에 대한 조건들이 있습니다. 생활치료센터 입소기준이나 이런 것을 변경할 계획은 없고요."]

오늘(8일) 신규 확진자는 20만 5천여 명.

일주일 전보다 7만여 명, 2주 전보다는 13만여 명 적습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엿새째 1천1백 명 대를 유지하다 2주 만에 천 명대로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60살 이상 고위험군의 확진, 사망 비율이 높습니다.

방역당국은 중환자 병상 규모는 현행대로 유지하며 일상적 의료체계로 전환 속도를 조절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현정입니다.

영상편집:이웅/그래픽:이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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