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청년 ‘출사표’…지방선거 변수되나

입력 2022.04.08 (21:53) 수정 2022.04.08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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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20대 대통령 선거에서 2030 표심이 성별에 따라 엇갈리면서 대선 판세를 좌우했다는 분석도 나왔는데요.

6·1지방선거에서 이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려는 청년들의 출사표가 경남에서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들이 지방선거 판세에 어떤 변화를 줄지가 관전 포인트로 꼽힙니다.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e스포츠 진흥 조례를 발의하며 경상남도의회에서 직접 게임 대결을 펼친 32살 신상훈 도의원.

10년 동안의 정당 활동과 4년 동안 도의원 경험을 토대로 경남지사에 도전합니다.

[신상훈/경남지사 출마예정자/더불어민주당/32살 : "세대 교체가 정치 교체죠, 정치 교체가 조금씩 온다고 보지 않고 한꺼번에 바람이 분다고 봅니다. 지방선거가 그 시작이 될 거라고 봅니다."]

하동에서 드론 방재 사업을 하는 30대 농업인이자 정치 신인인 김구연 씨, 대부분 청년 정책은 도시 중심이라며 새로운 청년 정책 설계를 통해 농촌을 바꾸겠다는 포부를 밝힙니다.

[김구연/하동군 도의원 예비후보/국민의힘/35살 : "농촌을 지키면서 농촌에 생활하고 있는 청년들이 더 머무를 수 있고 더 지역에 마음을 줄 수 있는 그런 정책들을 많이 내고 싶어요."]

정의당 경남도당 이소영 부위원장은 몇 안 되는 20대 예비후보자입니다.

창원시의원에 도전하는 그는 여성 안전과 주차난 해소 등 공약을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이소정/창원시의원 예비후보/정의당/25살 : "지역 주민들하고 좀 더 소통하고 밀착하는 그런 시의원, 얼굴 무조건 한 번은 볼 수 있는 그런 시의원 되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번에 출사표를 던진 2030 예비후보자는 현재 20여 명, 실제 4년 전 지방선거에서 유권자의 선택을 받아 당선된 2030 기초·광역의원은 11명에 불과했습니다.

MZ세대를 대변하고 기성 정치를 바꾸고자 하는 청년 후보들이 경남의 정치지형에 변화의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지 변수로 꼽히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촬영기자:유용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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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30 청년 ‘출사표’…지방선거 변수되나
    • 입력 2022-04-08 21:53:36
    • 수정2022-04-08 22:17:41
    뉴스9(창원)
[앵커]

지난 20대 대통령 선거에서 2030 표심이 성별에 따라 엇갈리면서 대선 판세를 좌우했다는 분석도 나왔는데요.

6·1지방선거에서 이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려는 청년들의 출사표가 경남에서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들이 지방선거 판세에 어떤 변화를 줄지가 관전 포인트로 꼽힙니다.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e스포츠 진흥 조례를 발의하며 경상남도의회에서 직접 게임 대결을 펼친 32살 신상훈 도의원.

10년 동안의 정당 활동과 4년 동안 도의원 경험을 토대로 경남지사에 도전합니다.

[신상훈/경남지사 출마예정자/더불어민주당/32살 : "세대 교체가 정치 교체죠, 정치 교체가 조금씩 온다고 보지 않고 한꺼번에 바람이 분다고 봅니다. 지방선거가 그 시작이 될 거라고 봅니다."]

하동에서 드론 방재 사업을 하는 30대 농업인이자 정치 신인인 김구연 씨, 대부분 청년 정책은 도시 중심이라며 새로운 청년 정책 설계를 통해 농촌을 바꾸겠다는 포부를 밝힙니다.

[김구연/하동군 도의원 예비후보/국민의힘/35살 : "농촌을 지키면서 농촌에 생활하고 있는 청년들이 더 머무를 수 있고 더 지역에 마음을 줄 수 있는 그런 정책들을 많이 내고 싶어요."]

정의당 경남도당 이소영 부위원장은 몇 안 되는 20대 예비후보자입니다.

창원시의원에 도전하는 그는 여성 안전과 주차난 해소 등 공약을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이소정/창원시의원 예비후보/정의당/25살 : "지역 주민들하고 좀 더 소통하고 밀착하는 그런 시의원, 얼굴 무조건 한 번은 볼 수 있는 그런 시의원 되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번에 출사표를 던진 2030 예비후보자는 현재 20여 명, 실제 4년 전 지방선거에서 유권자의 선택을 받아 당선된 2030 기초·광역의원은 11명에 불과했습니다.

MZ세대를 대변하고 기성 정치를 바꾸고자 하는 청년 후보들이 경남의 정치지형에 변화의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지 변수로 꼽히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촬영기자:유용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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